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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춤으로 빚어내다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국립무용단 <몽유도원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6월 28일과 6월 30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는 국립무용단의 <몽유도원무> 공연이 펼쳐진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안견과 플라톤과 더불어 몽유도원을 노닐다”라는 평을 했다.

 

 

조선시대 화가 안견의 ‘몽유도원도’가 춤으로 그려낸 한 편의 수묵화, 《몽유도원무》로 새롭게 탄생한다. 안무가 차진엽은 그림 속 ‘굽이굽이’ 펼쳐진 한국의 산세를 창작의 원천으로 삼아, 현실 세계의 험준한 여정을 지나 이상 세계인 ‘도원’에 이르는 과정을 감각적인 춤과 몽환적인 음악, 현실과 이상 세계를 넘나드는 설계로 담아냈다.

 

무용수 각자의 호흡과 춤선으로 생동하는 개성을 담은 춤사위는 마치 몸으로 그림을 그리는 듯 절묘한 경지를 선보이며 그림과 춤의 경계를 허문다. 삶의 멋과 운치를 담은 《몽유도원무》, 더 이상 과거의 꿈이 아닌 지금 여기에서 시작된다.

 

 

움직임 연구와 출연에는 김미애ㆍ김은이ㆍ박지은ㆍ조용진ㆍ박혜지ㆍ황태인ㆍ박준명ㆍ최호종ㆍ이도윤이 나선다. 또한 제작진에는 안무ㆍ연출에 차진엽, 음악에 하임ㆍ심은용, 의상에 최인숙, 무대에 이혜진, 미디어아트에는 문규철ㆍ황선정이 함께 한다.

 

공연 시각은 28일(금)은 저녁 7시 30, 30일(일)은 낮3시다. 입장료는 R석 40,000원, S석 30,000원이며, 국립극장 누리집(https://www.ntok.go.kr/kr/Ticket/Performance/Details?performanceId=266519)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국립극장(02-2280-411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