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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베르나르 뷔페, 나는 ‘예술가’ 아닌 ‘화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베르나르 뷔페 - 천재의 빛: 광대의 그림자> 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4월 26일부터 오는 9월 10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는 <베르나르 뷔페 - 천재의 빛: 광대의 그림자> 전이 열리고 있다.

 

 

베르나르 뷔페의 국내 두 번째 대규모 회고전인 <베르나르 뷔페 - 천재의 빛 : 광대의 그림자>는 4미터 크기의 대형 유화 작품뿐만 아니라, 수채화, 드로잉, 판화 작품을 포함한 모두 100여 점의 작품을 주제별로 소개한다.

 

베르나르 뷔페(Bernard Buffet, 1928-1999)는 19살에 첫 개인전을 열고, 20살에 프랑스 최고 권위의 비평가상을 받았다. 27살에 매거진 <콘느상스 데 아츠(Connaissance des arts)>가 전후 으뜸 예술가로 뽑고, 30살에 뉴욕타임즈가 프랑스의 멋진 젊은 5인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하는 등 베르나르 뷔페는 어린 시절부터 천재적인 재능을 인정받으며 비평가들에게는 찬사를, 대중들에게는 사랑을 받으며 명성을 높였다. 이처럼 경력 초기부터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지만, 베르나르 뷔페는 자신은 ‘예술가’가 아닌 ‘화가’라고 고집스럽게 주장하였다.

 

 

 

 

경력 초기에 나타나는 일상의 사물과 사람, 실존적 고민을 보여주는 광대, 세계 도시의 풍경, 뷔페의 확장된 세계관을 보여주는 문학×신화×종교, 사랑하는 아내이자 평생의 뮤즈인 아나벨, 그가 남긴 마지막 주제인 죽음까지… 개인적이고 사적인 것에서부터 대중적이거나 지적인 주제까지 여러 가지 광범위한 주제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회화, 드로잉, 판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뷔페만의 미학을 탄생시켰고, 이번 전시를 통해 그 물리적 존재감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관람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성인(만 19살 이상) 20,000원 / 청소년(만13~18살) 15,000원 / 어린이 (만3~12살) 13,000원이다. 전시에 관한 문의는 전화(02-801-795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