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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열의 명리학 다가가기

왜 오기론이 아니고 오행론인가

1편 명리 입문 3장 오행 1절 삼라만상의 오행

[우리문화신문=안승열 명리학도]  삼라만상의 씨앗에서 분화된 개개의 존재 속에는 음양이 존재하며 그들의 함량비가 제각각 다양하다. 이들 만상의 에너지를 음양만으로 분별하기보다 좀 더 현실적으로 그들의 구성비도 살펴 다섯 종의 에너지(목기, 화기, 토기, 금기, 수기)로 “생기고 머물다 변하며 사라지는” 세상의 뭇 존재를 이해하고자 하였으니 이 같은 이론적 체계를 ‘오행론’이라 하였다.

 

그런데 왜 오기라 하지 않고 오행이라 했을까. 행(行)에는 “돌아다닌다”라는 뜻이 있어서 기의 순환을 표현하기 적당한 말이다. 행을 순환하는 가상의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여기에 힘(목, 화, 토, 금, 수)이 실리고 그 힘이 원운동 순환(거리 이동)하여 에너지 (목기, 화기, 토기, 금기, 수기)가 된다고 3자의 관계를 정립하자.

 

 

자연계의 오행

 

 

인간계의 오행

 

 

간지의 오행

 

음기, 양기라는 표현과 별개로 영역이라는 표현을 쓸 때 목행ㆍ화행에 속하는 간지는 양의 영역에 있다하고 토행은 중의 영역, 금행ㆍ수행은 음의 영역에 있다고 말한다.

 

 

또한 같은 행에 속하는 천간과 지지를 좀 더 양적인 양간/양지와 음적인 음간/음지로 구별하기도 한다. 천간 지지가 상징하는 바는 고정불변이 아니다. 시대에 따라 일부 간지들의 명리적 의미가 사주 간명의 적중률을 높이는 쪽으로 변하게 된다. 아예 간지의 정의적인 의미가 달라지기도 하는데 그 흔적을 위 표에서도 볼 수 있다. 《연해자평》에는 오를 양지, 사를 음지로 보고, 자를 양수, 해를 음수로 보았으나 현대 명리학자들은 이들의 음양을 위 표와 같이 반대로 보고 있다.

 

※ 다음 연재는 ‘2절 오행의 순환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