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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나를 찾아 떠나는 기억 여행

연극 <연극 나를 찾아 나를 떠나고 나를 지우고 나를 기다린다>
제60회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받은 배우 이미숙의 연출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8월 16일부터 9월 1일까지 연극 <나를 찾아 나를 떠나고 나를 지우고 나를 기다린다>가 놀터예술공방에서 개막한다. 2021년도 초연 이후 3년 만에 재연으로 돌아오는 연극 <나를 찾아 나를 떠나고 나를 지우고 나를 기다린다>는 제60회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빋은 배우 이미숙의 연출작으로, 오랜 시간 무대 위에서 쌓아온 그만의 내공을 작품에 녹여내며 초연 당시 많은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연극 <나를 찾아 나를 떠나고 나를 지우고 나를 기다린다>는 ‘신발’이라는 오브제를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배우들의 움직임과 소리를 접목해 재창작하였다. “인생의 막바지 낭떠러지에 본인들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르는 인물들이 자신들의 신발을 찾아 시간여행을 떠난다. 자신들이 누구이며, 왜? 무엇을? 기다리는지도 모른 채 하염없이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이들에게 기다림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이번 작품은 <우리별>, <삼차원 타자기>, <해자> 등 실험적 해석과 사람의 본질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극단 놀터의 13회 정기공연으로 2023년 열린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탐나는 연극’ 초청 공연 이후 공연장에서는 3년 만에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초연부터 함께 호흡을 맞춘 ‘특별한 저녁식사’, ‘만선’ 등의 배우 김경숙, ‘내 웨딩케이크는 누가 먹어버렸나?’ ‘만선’ 등의 배우 조주경과 제12회 GAF공연예술제에서 우수연기상을 받은 배우 장연우, 김예림, 김지유 등 대학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실력 있는 배우들이 함께한다.

 

 

연출을 맡은 이미숙은 “신발에 삶과 죽음, 우리 인생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끝은 죽음이나, 그 죽음이 누군가에게는 시작이라면? 우리는 무엇을 기다릴 수 있을까? 나 ‘자신’이 아닐까? 이 공연을 본 관객이 문을 나서며 본인들의 신발을 자연스레 한 번이라도 바라볼 수 있으면 하는 것이 작은 소망”이라고 말했다.

 

연극 <나를 찾아 나를 떠나고 나를 지우고 나를 기다린다>는 2024년 8월 16일부터 9월 1일까지 놀터예술공방에서 평일 자녁 7시 30분/ 주말 3시에 공연될 예정이며, 공연정보 확인과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