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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서울어린이대공원 수달관 개관 기념 특별전 연다

국가유산청, 2022년 구조된 2년생 수달 한 쌍 입주 끝
수달 이름 대국민 공모, 12일부터 유튜브 통해 생활상 공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서울어린이대공원(서울 광진구)이 새롭게 문을 연 수달관의 개관을 기리고, 국가유산청 출범과 자연유산 제도의 의미를 확산하고자 8월 12일부터 8월 25일까지 2주 동안 ‘자연유산과의 동행’ 특별전시를 연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이 개관한 수달관은 서울권 처음으로 천연기념물인 수달을 상시적으로 대중에 공개하고 안전하게 사육하는 공간이라는 의미가 있다. 현재 이곳에서는 한국수달보호협회가 지난 2022년 대전 유성구와 충남 부여군에서 생후 1달인 상태로 각각 구조해 보호해 온 수달 암수 한 쌍이 옮겨져 지난 6월부터 적응훈련을 받고 있다. 이 수달들은 구조된 직후부터 줄곧 사람의 손에 길러진 상태라서 자연으로 다시 돌아가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수달관으로 옮겨져 안전하게 지내게 됐다.

 

팔각당 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자연유산과의 동행’ 특별전시에는 수달가족의 표본ㆍ골격을 비롯하여 천연기념물 남생이와 외래종인 중국줄무늬목거북의 비교표본, 천연기념물인 노거수의 내부구조 연구과정을 담은 사진과 그림, 동영상이 소개되며, 접하기 어려운 천연기념물 어류인 미호종개, 어름치, 꼬치동자개의 희귀사진, 퓰리처상(2회) 및 2023 문화유산 유공포상을 받은 강형원 사진기자의 장수하늘소 사진과 동영상까지 풍성한 자료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천연기념물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 딸림행사로 8월 24일 낮 3시에는 한국수달보호협회 한성용 회장이 30여 년의 수달연구 성과를 강의할 예정이고, 전시 기간 내 모두 4회(매주 토, 일요일 낮 1시 30분부터)에 걸쳐 종이접기로 수달을 만들어보는 어린이 체험 교육도 운영된다. 수달연구 성과 강의와 어린이 체험교육에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번개글(yjchoe0321@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또한, 국가유산청은 8월 9일부터 8월 16일까지 서울어린이대공원 주관으로 암수 수달의 이름을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를 통해 공모하고, 유튜브 ‘국가유산채널’을 통해 수달관에서 적응훈련을 받고 있는 수달의 생활상을 담은 영상을 8월 12일부터 공개할 예정이다.

* 수달 이름 공모는 서울어린이대공원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seoul_children_grandpark/)을 통해 진행

 

 

 

25일까지 예정되어 있는 서울어린이대공원 특별전이 끝나면 30일부터는 전북 무주군 최북미술관으로 장소를 옮겨 전시를 이어갈 예정으로, 국가유산청은 향후 전국 순회전시를 통해 자연유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