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남성열)는 국제적 보호 습지로 등재된 「오대산국립공원 습지」의 보전을 위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습지 생태계 조사와 동시에 생물다양성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제4기 「람사르습지 탐사대」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운영해 온 람사르습지 탐사대는 올해 5월 생태계 조사가 가능한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모집ㆍ선발하였고, 6~9월 중의 4차례에 걸쳐 탐사대를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동물ㆍ식물 조로 나뉘어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습지 안 생물종 점검을 시행하고,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생물종 목록을 작성했다.
이번 탐사로 질뫼늪 일원에서 동물 18종, 식물 184종 등 모두 202종의 생물을 확인하는 등 일반인이 경험하지 못하는 습지 생물 조사ㆍ점검에 직접 자원봉사자로 참여함으로써 습지에 대한 생물다양성과 소중함을 알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올해 처음 참여한 이순진 자원봉사자는 “람사르습지는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이었다. 이번 탐사를 통해 습지와 생물다양성, 그리고 국립공원의 중요성을 알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앞으로 습지 생물상을 지속해서 점검하기 위해 람사르습지 탐사대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람사르습지 탐사대 말고도 일반인 대상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ㆍ운영하여 습지의 값어치를 알릴 계획이다.
강희진 자원보전과장은 “이번 탐사대 활동이 자원봉사의 보람도 느끼고, 람사르습지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오대산국립공원은 람사르습지의 보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