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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국립창극단 왕윤정과 ‘우리소리 바라지’ 김율희 무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국립창극단 <절창Ⅴ>펼쳐져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는 국립창극단의 왕윤정과 국악그룹 ‘우리소리 바라지’의 소리꾼 김율희가 무대에 오르는 국립창극단 <절창Ⅴ>가 열린다.

 

아주 뛰어난 소리를 뜻하는 ‘절창(絶唱)’은 국립창극단이 이 시대 젊은 소리꾼의 진면목에 주목해 2021년 시작한 기획 시리즈다. 참신한 구성과 현대적인 무대를 바탕으로 소리꾼들이 자신의 기량을 펼치며 관객과 더욱 친밀하게 교감하는 새로운 형태의 판소리 공연이다. <절창Ⅰ>과 <절창Ⅱ>는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판소리가 그 자체로 참신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판소리와 창극이 지닌 장점을 두루 살린 새로운 형식” 등 호평을 받았다.

 

 

특히 지난 2021년 4월 27일에 열린 김준수ㆍ유태평양의 국립창극단 <절창Ⅰ> 공연이 호평을 받았다. 당시 한 관객은 “판소리를 좋아해서 소리판을 자주 다니지만, 이번 공연은 전통적인 소리판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입담 좋은 두 소리꾼이 환상 호흡으로 청중을 꼼짝 못 하게 한 것은 압권이었다. 또 북 반주만이 아니라 생황, 거문고가 등장해서 소리판을 더욱 풍성하게 한 것도 칭찬해 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2025년 다섯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국립창극단의 왕윤정과 국악그룹 ‘우리소리 바라지’의 소리꾼 김율희다. 왕윤정은 최근 창극 〈리어〉의 리건과 〈정년이〉의 허영서로 분해 관객을 사로잡았고, 김율희는 전통 소리를 바탕으로 레게, 재즈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판소리 ‘흥보가’를 재료 삼아 다재다능한 끼를 발산할 두 여성 MZ 소리꾼의 소리 아우라에 흠뻑 빠져볼 기회다.

 

두 소리꾼을 받쳐줄 반주로는 고수에 전계열, 가야금에 황소라, 타악에 김홍식, 베이스ㆍ기타에 강상훈, 건반ㆍ양금ㆍ거문고에 강태훈이 함께 한다.

 

공연 시각은 25일(금요일) 저녁 7시 30분, 26일(토요일) 낮 3시다. 입장요금은 R석 40,000원, S석 30,000원이며, 국립극장 누리집(https://www.ntok.go.kr/ntok/pm/prfmng/performanceDetail.do?mi=21008&perfId=266806)에서 예매ᄒᆘᆯ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국립극장(02-2280-4114)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