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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오늘 토박이말] 맞대매

토박이말 맛보기

[그린경제/얼레빗 = 리창수 기자]

   
 

 

 

 

 

[뜻]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이기고 짐(승부)를 겨룸
[보기월]  우리나라가 안전함 겨루기에서 어떤 나라와 맞대매를 해도 이긴다는 말을 들을 수 있게 되길 빕니다.

"큰일 날뻔했네." 나들잇배(여객선)가 가라앉았으나 모두 구조가 된 듯하다는 기별을 보고 옆에 있던 분이 한 말입니다. 그런데 조금 뒤에 들리는 이야기는 제 귀가 믿기지 않을 만큼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참으로 믿을 수 없는 큰일이 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 많은 푸름이들이 아직 살았는지 죽었는지 알 수도 없게 되었다는 것이었지요. 참으로 온나라를 슬프게 만들고도 남았습니다. 밤이 늦도록 좋은 기별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기다렸지만 찾는 일을 날이 새면 다시 하기로 했다는 기별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잠이 잘 오지 않았습니다.

이 일을 어찌하면 좋단 말입니까? 먼저 목숨을 잃은 네 사람이 좋은 곳에서 편히 쉬게 되길 두 손 모아 빌어 봅니다. 눈을 뜨자마자 켠 소리통에서는 어제와 크게 다름없는 기별만 들렸습니다.

우리나라가 잘사는 나라가 되었다고 자랑을 하고 또 어떤 것은 맞대매를 해도 으뜸이니 버금이니 해서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그런데 왜 이런 부끄럽고 가슴 아픈 일들이 자꾸 일어나는 것일까요? 그 까닭을 찾아 푸는 일에 온나라 사람들이 힘과 슬기를 모으면 좋겠습니다. 가슴을 치고 큰 소리로 울어서 풀 수 있는 일도 아니고 누구 탓만 해서도 될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모두 살아 돌아왔다는 기별을 들을 수 있길 두 손 모아 빌며 차분한 하루를 보내렵니다.

'대매'가 '내기나 노름에서 이기고 짐을 마지막으로 가리는 것'이니 '맞대매'는 두 사람이 대매를 한다는 뜻이 됩니다. 우리나라가 안전함 겨루기에서 어떤 나라와 맞대매를 해도 이긴다는 말을 들을 수 있게 되길 빕니다.

이 말이 쓰인 보기에 아래와 같은 것이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우승을 결정하는 맞대매이다.(표준국어대사전) -작년에 결승에서 만났던 두 사람이 다시 맞대매를 하게 되었다.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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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토박이말] 맞대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