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아시아나항공(대표 원유석)과의 사회공헌협약 30돌을 맞아 기림행사 ‘블루 라이트(Blue Light)’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블루 라이트’는 1994년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전환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설립 30년과 함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첫 협력사이자 최장수 후원기업인 아시아나항공과의 협약 30년을 특별히 기리고자 마련되었다. 아시아나항공 인천 제1격납고에서 아시아나항공 임직원과 승무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기림행사에는 유니세프 상징색인 블루 조명을 아사아나항공 B777기에 조명하며 지난 30년 동안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함께 비춰 온 희망의 빛을 조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994년 2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한 이래 ‘기내 사랑의 동전 모으기’ 운동을 펼쳐 여행 뒤 남은 동전을 기부하는 생활 속 나눔 문화를 이끌어 왔다. 캠페인의 30년에는 홍보영상에 참여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들, 기내에서 직접 동참을 독려한 승무원들, 모인 동전을 일일이 계수하며 기금 조성에 도움을 준 자원봉사자들까지 다양한 참여자들의 노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SK행복나눔재단이 운영하는 기부 승강장(플랫폼) ‘곧장기부’의 누적 회원이 2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2022년 9월 1만 명을 달성한 이후 1년 9개월 만의 성과다. 곧장기부는 기부자가 낸 기부금을 1원도 빠짐없이 기부처에 100% 전달하는 기부 승강장이다. 기부의 투명성을 위해 열린시장 시스템을 채용했으며, 기부 물품의 결제 영수증과 배송 과정을 모두 공개하고 기부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영비와 수수료는 모두 SK행복나눔재단이 부담한다. 그동안 곧장기부는 지역아동센터, 보육원, 한부모가정, 어린이병원, 유기견ㆍ유기묘 센터 등 다양한 기부처를 위한 모금함을 운영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사회문제해결 솔루션에 직접 기부할 수 있는 ‘임팩트 기부’를 사업 개시해 참여율을 끌어올렸다. 기부자는 임팩트 기부를 통해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 동화책 제작’, ‘시각장애 학생을 위한 점자 문제집 제작’, ‘뇌병변ㆍ지체장애인을 위한 맞춤운동 서비스 제공’ 등 여러 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과정에 동참할 수 있었다. 임팩트 기부에 참여한 기부자들은 ‘새로운 사회문제 분야를 알게 됐다’, ‘사회 변화에 참여할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정부의 지원이 아닌 오로지 기업과 시민의 도움으로 모금 활동을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해마다 1억 원가량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시민단체가 있다.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상임대표 이춘재)는 6월 6일 제69회 현충일을 맞아 참된 나라사랑을 실천한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예우하는 ‘2024년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증서 전달식’을 흥사단 강당에서 성황리에 열었다. 흥사단은 도산 안창호 선생이 독립운동과 새로운 조국을 건설하기 위해 1913년에 설립한 민족부흥운동단체다. 행사에는 장학생으로 뽑힌 독립유공자 후손 고등학생과 대학생, 학부모 등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조성두 흥사단 이사장이 격려하고 이규중 광복회 사무총장, 이동영 도산안창호함 함장과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장이 축사했다. 현충일에 장학증서를 받은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은 고등학생 25명, 대학생 40명 등 모두 65명이다. 고등학생에게는 졸업까지 해마다 100만 원, 대학생에게는 200만 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이날 고등학생 장학생 가운데서 고려인 3세인 이크리스치나 학생은 “러시아에서 태어났지만, 나 자신이 독립유공자의 후손이라는 사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라며 “할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6월 6일 가자지구 어린이 지원을 위한 ‘2024 위라클워크(Weracle Walk)’를 박위, 블록체인 기부플랫폼 체리와 함께 열고 기금 약 9,000만 원을 모금했다고 7일 밝혔다. ‘위라클워크’는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온 유명 유튜버이자 유니세프 소식을 알리는 ‘유니캐스터’로 활동 중인 박위와 함께 진행하는 걷기 대회로 참가비 전액이 기부되는 특별한 나눔 잔치다. 작년 우크라이나 어린이 돕기에 이어 올해는 가자지구 어린이 지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 무대부터 양화한강공원 축구장까지 왕복 약 7.3km를 약 2,000명의 참가자가 온 ·오프라인으로 걸으며 약 9,000만 원의 기금을 모금했다. 룰루레몬, 한국렌탈, 농심, VONO스프, BGF리테일, 이포넷 등도 후원금과 물품기부로 행사에 뜻을 더했다. 박위는 “함께해 주신 모든 분 덕분에 전 세계 어린이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세상을 변화하는 기적은 가까운 우리 곁에 있음을 함께 느낄 수 있어 더욱 행복하고 뜻깊었다. 오늘 행사가 하루빨리 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 아래 한글박물관), 한국교육문화재단(이사장 이순모, 아래 재단)은 지난 5월 31일 ‘2024년 한글 콘텐츠 상품화 지원’ 사업의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는 이번 지원 사업에는 모두 75점이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29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패션과 패션 소품, 도자, 꾸미개 등 공예, 디지털 콘텐츠, 교육 게임 등 여러 분야의 한글 콘텐츠에 대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13점을 뽑았다. 뽑힌 콘텐츠와 상품은 △한글 색이름 사전 △친환경 소재와 한글을 활용한 패션 소품 △한글 자모를 활용해 구현한 이모티콘 △멋글씨(캘리그래피)를 접목한 디지털 콘텐츠 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한글 관련 콘텐츠와 상품들이다. 지원 내용은 신규 콘텐츠 상품의 경우 많게는 4,000만 원, 고도화의 경우 많게는 5,000만 원까지 모두 5억 원 규모의 개발 비용을 지원한다. 그뿐만 아니라 전문가 지도, 홍보와 수출입 교육, 메종&오브제 등 나라 안팎 박람회와 전시 출품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제공한다. 개발된 콘텐츠와 상품들은 10월 한글 주간에 열리는 ‘한글문화산업전’을 통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2024년 단오(6월 10일)를 맞이하여 <여름의 시작 단오> 세시 행사를 연다. 6월 5일(수)에는 창포물에 머리 감기 시연을, 6월 10일(월)에는 단오와 관련된 세시풍속 체험, 특별 공연,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은 상황을 고려하여 6월 9일(일)에 행사를 연다. 단오(端午)는 음력 5월 5일을 이르는 말로 단오의 단(端)은 첫 번째를 의미하고 오(午)는 오(五), 곧 다섯과 뜻이 통하므로 단오는 초닷새를 말한다. 예로부터 일 년 가운데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하여 큰 명절로 여겨왔으며, 이날에는 잡귀를 물리치거나 복을 기원하는 풍속이 많이 행해졌다. 창포물에 머리 감고 나쁜 기운을 물리쳐요! 창포는 우리나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식물로, 창포를 베어다 뿌리와 함께 삶은 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털이 잘 희어지지 않으며, 잡귀를 쫓을 수 있는 벽사력을 갖추고 있다고 믿어왔다. 특히 날이 더워지는 단오에는 창포물에 머리를 감아 나쁜 기운도 물리치고, 건강한 머리카락을 유지하는 풍습이 행해졌다. 이에 국립민속박물관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2024년 서울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뽑힌 상주단체 ‘광대생각’과 함께 어린이를 대상으로 공공프로그램 동물 탈놀이<만보와 별별머리>를 오는 6월 18일(화)부터 19일(수)까지 이틀 동안 선보인다.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은 공연장과 예술단체가 상생ㆍ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창작 환경 속에서 우수한 작품을 제작하고 공연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공연장 운영과 서울 시민의 공연 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는 서울문화재단의 공연사업의 하나다. 서울돈화문국악당과 광대생각은 지난 5월 서울돈화문국악당의 기획공연 <돈화문음악극축제-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에 이어 오는 6월 18일(화)-19일(수) 공공프로그램 동물 탈놀이 <만보와 별별머리>, 10월 신작 <텅 빈 달(가제)>을 공연할 예정이다. 뽑힌 상주단체 ‘광대생각’은 누구나 쉽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연희극과 놀이 중심의 예술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창작 연희단체이며 전통예술 전문 공연장인 서울돈화문국악당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다양한 공연 종목을 보여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첼리스트 김도연이 2022년 귀국 독주회 이후 약 2년 만에 국내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미국 오션 카운티 대학교와 마운트 세인트 빈센트 대학교 겸임교수, Luzerne Music Center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단테데오 트리오 첼리스트, 워싱턴 챔버 오케스트라 부수석, Eastern Connecticut Symphony Orchestra 객원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오는 6월 11일,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그동안의 성장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드뷔시와 베토벤, 프로코피에프의 첼로 소나타로 구성되어있는 이번 독주회는 프랑스와 독일, 러시아의 국가적 특징을 직접적으로 나타내고 있으며 드뷔시의 인상주의적 언어는 베토벤의 고전적 스타일과 프로코피에프의 현대적 언어와 대조되어 관객들은 다채로운 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세 시대를 아우르는 첼리스트 김도연의 넓은 스펙트럼과 다채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1부는 드뷔시와 베토벤의 작품으로 대조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첫 곡으로 선보일 드뷔시의 첼로 소나타 L. 135는 그가 말년에 작곡한 3개의 소나타 가운데 유일한 첼로 작품이다. 이 곡을 쓸 당시 프랑스는 제1차 세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설립 30돌을 맞아 나눔의 30년을 후원자들과 함께하는 운동 ‘나눔으로 이룬 30년, 더 나은 세상을 향해’를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운동은 유니세프의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전환한 지난 30년의 특별한 순간들을 기념하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나눔의 값어치를 공유하고자 기획되었다. 운동은 5월 31일 케이블과 IPTV, 유튜브, 누리집( https://unicefkorea30th.com/ ) 등을 통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설립 30돌의 주역인 후원자들을 조명하는 영상 ‘50만 후원자의 이름’을 시작으로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된 한국의 극적인 반전을 다룬 ‘짜릿한 역전극의 나라’ 영상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30년 동안 유니세프를 후원해 온 후원자 세 분의 진솔한 나눔 이야기를 담은 대담 영상이 준비돼 있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어린이를 향한 한결같은 사랑으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온정을 보내 주신 후원자분들이 계셨기에 유니세프 모금 대국도, 역전의 나라도 모두 가능한 일이었다.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지난 30년 동안 우리 사회의 나눔 생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은 2024년 5월 29일부터 6월 9일까지 KCDF공예ㆍ디자인 공모전시 중견작가부문 선정자 이현정의 개인전《빛의 추상-Abstraction of Light》를 KCDF갤러리 전관에서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 한옥에서 받는 영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조형미를 탐구한 공예작품을 선보인다. 이현정 작가는 전통한옥의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만드는 공간의 유동성과 조형미에 주목한 작품활동을 펼쳐왔다. 작가에게 한옥의 창은 공간의 가변성을 만드는 요소로, 무형과 유형의 공간을 형성하고 공존과 소통을 의미한다. 전통한옥 창의 개방과 중첩이 공간의 형태와 쓰임을 확장케 하고, 자연을 유입할 수 있게 하는 것처럼, 가구에도 이를 적용해 보고자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빛이 창을 통해 공간에 유입되면서 만들어 낸 다양한 분위기와 표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기획한 점이 돋보인다. 공진원 최재일 공예진흥본부장은 "한옥의 창과 빛, 색의 개념을 접목하여 가구의 조형적 기능과 값어치를 새롭게 해석한 전시이다"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공진원 누리집(w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