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대체 불가 토큰이라고 불리는 ‘NFT(Non-fungible Token)’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상품들이 요즘 자주 등장하고 있다. 이 세상에 원본이 하나밖에 없는 ‘디지털 원품’이라고 할 수 있는 NFT는 동영상, 음원, 디지털 예술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게임이나 메타버스, 스포츠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렇게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NFT가 어떻게 거래가 되고 있는지, 또 어떤 분야에 적용 가능한지에 대해 살펴본다. NFT를 얘기할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사례가 아래의 작품이다. 디지털 아티스트 마이크 윈켈만(예명 비플)이 2007년부터 13년 넘게 만들어낸 5,000개 이미지의 모자이크 작품인 ‘매일: 첫 5,000일’(Everydays: The First 5000 days)이다. 이 작품은 세계적인 경매업체인 크리스티 경매에서 무려 6,930만 달러(한화 약 785억 원)에 낙찰되었다. 이 그림이 도대체 뭐길래 엄청난 값에 팔린 걸까? 이 작품은 단순 이미지가 아니고 NFT가 적용된 작품이었기에 가능했다. 13년 동안 그림을 그려 5,000개의 이미지로 만든 모자이크는 그 고유성(희소성)을 가지고 있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인연, 역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2022년 6월 2~25, 마산 다다갤러리 개막식 행사 마산, 베이징, 연길 등 한ㆍ중작가 대면 / 비대면 무대 마련 한ㆍ중 대표 시낭송가 낭송, 추모노래, 행위예술 등으로 추모불길 타오를 것 호랑이해 임인년 2022년은 윤봉길 4.29 상해의거 90돌이 되는 뜻깊은 해로 호국의 달인 6월 2일부터 6일까지 ‘1919년 마산합포구 4.3 삼진의거’ 혼이 살아 숨 쉬고 민주화와 역동의 도시인 경남 마산에서 순국선열추모 글로벌네트워크 주최, 다다갤러리 주관 아래 “한라에서 백두까지 그리고 그 너머” 순국선열추모 문화전 29번째 행사가 부림동에 있는 ‘다다갤러리’에서 열린다. <한라에서 백두까지 그리고 그 너머> 순국선열추모 문화전은 광복 70돌인 2015년 충남 예산 윤봉길 의사의 사당 ‘충의사’에서 시작되어 순국선열의 희생의 길을 따라 추진하는 지구촌 프로젝트로 서울 서대문의 독립관, 한국중부발전, 서울대학, 윤동주 시인의 모교인 연세대학, 한반도의 최남단 제주도, 평화의 도시 인천, 중국 연길ㆍ동관ㆍ상해, 일본 도쿄, 베트남 하노이에서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작업을 해오고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ㆍ태평양 지역목록(유네스코 아ㆍ태기록유산)’등재와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활용과 접근성 제고를 위한 국제기구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Memory of the World Committee for Asis/Pacific, 아래 MOWCAP)> 사무국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MOWCAP과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 5월 9일(월) 업무협약을 맺고, 기존 사무국 업무를 이관받아 올해 7월 1일부터 MOWCAP 사무국 역할을 하게 된다. 더불어 한국국학진흥원은 ‘유네스코 아ㆍ태기록유산’등재 대상 목록을 심사ㆍ결정하고 앞으로 2년의 MOWCAP 운영 방안을 결정하는 MOWCAP 9차 총회도 함께 유치했다. 총회는 올해 11월 24일(목)~28일(일) 안동에 새로 개장하는 안동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유네스코 기록유산의 중심지 MOWCAP은 유네스코에 의해 설립된 세계기록유산 사업의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위원회이다. 기록유산은 그 특성상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지만, 동시에 지역별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황준석)은 제625돌 세종대왕 탄신일(5.15.)을 맞이하여 세종대왕과 한글을 주요 소재로 한 다채로운 문화행사인 <푸른달, 열닷새 - 세종대왕 오신 날>을 5. 14.(토)와 15.(일) 이틀에 걸쳐 연다. “푸른달, 열닷새 - 세종대왕 오신 날”, 다채로운 행사 열려 5월 15일은 세종대왕 탄신일이자 스승의 날이다.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을 겨레의 큰 스승이라고 여겨 세종탄신일이 스승의 날이 된 것이다. 박물관은 세종대왕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푸른달, 열닷새 - 세종대왕 오신 날>을 ‘세종대왕 탄신 기념행사’의 주제로 정하고, 세종대왕 행차 재현행사, 공연, 선물꾸러미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세종대왕 행차 재현, “세종, 한글과 거닐다” 박물관은 5월 14일부터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까지 이틀 동안 각각 낮 12시와 3시에 세종대왕의 행차를 재현한 <세종, 한글과 거닐다> 행사를 한다. 행사는 세종대왕과 함께 정인지, 이천 등 그 시대의 신하들도 등장하며, 일반 시민들도 조선시대 옷을 입고 함께 행차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재현 행차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지난해 5월 타계한 시대의 춤꾼 고 이애주 선생의 1주기 추모행사가 오는 5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이애주문화재단(이사장 유홍준) 주최로 열린다. 이애주문화재단은 먼저 5월 10일(화) 오전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에서 추모 ‘나눔굿’을 열고, 이튿날인 5월 11일(수)에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헌정공연 <우리춤의 혼과 맥, 그리고 기억>을 올린다고 밝혔다. “먹세, 먹세, 나눠 먹세” 추모 ‘나눔굿’ 5월 10일의 ‘나눔굿’은 1984년 이애주 교수가 창단한 '춤패 신'이 공연한 첫 작품의 이름에서 따온 것. 불교의식 '작법'에 바탕하여 '모두 함께 나누어 먹는 세상'을 염원하는 주제를 다룬 작품이었다. 이번 행사는 '열음' '올림' '울림' '나눔' 순서로 진행되는데 오윤 화백이 이애주 선생을 그린 작품 <비천>과 임옥상 화백의 ‘춤꾼 이애주’라는 명문을 새겨 넣은 ‘새김돌’ 세우기(묘비제막)로 연다. ‘새김돌’을 세운 뒤 춤과 풍물, 시와 노래의 한 판 어울림이 펼쳐진다. 홍일선 시인과 송경동 시인이 고인을 기리는 자작시를 낭송하고, 가수 윤선애가 민중가요의 대표작인 '그날이 오면'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이하 국어원)은 ‘에이지리스(ageless)’를 대신할 쉬운 우리말로 ‘나이 무관’을 꼽았다. ‘에이지리스’는 어떠한 선택에서 나이에 얽매이지 않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이와 함께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기 전 소비자의 선호나 반응을 파악하여 반영하기 위해 운영하는 점포를 뜻하는 ‘안테나 숍(antenna shop)’은 ‘탐색 매장’으로 제시했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바꿈말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4월 20일(수)에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위와 같이 꼽았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래말이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유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문체부와 국어원은 ‘에이지리스’처럼 어려운 말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나이 무관’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꼽힌 말 말고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바꿈말이 있다면 쓸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5월 21일 부부의 날을 맞이하여 지난 1일 “조선판 부부의 세계”라는 주제로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5월호를 펴냈다. 조선 사회를 가부장적 사회로 볼 수 있으나 그 시대에도 믿음을 바탕으로 서로를 존중해야 부부 관계가 유지될 수 있다는 점은 지금과 같았다. 믿음을 바탕으로 오랜 세월을 함께 하며 즐거운 일에 같이 기뻐하고, 고난의 시간을 함께 이겨냈다. 한편 배우자의 죽음으로 백년해로하지 못한 경우 절절한 심정으로 그리워하는 글 구절이 지금 읽어도 애절하기만 하다. 이번 호에서는 한평생 자신의 짝이 되어 준 배우자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한 선조들의 기록을 통해 부부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현존 유일 재치와 지혜를 주고받은 조선시대 부부의 해로연 박지애 교수의 [200여 년의 세월을 건너 전해진 부부의 지혜, <노부탄>과 <답부사>로 들여다본 조선시대 부부의 삶]은 해로연(偕老宴)을 앞둔 노부부의 마음과 삶을 알아본다. 아래 가사(歌辭) 작품은 김약련(斗庵 金若鍊, 1730~1802)이 그의 아내 순천김씨(1729~1799)가 쓴 <노부탄(老婦歎)&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종건)은 호랑이해인 임인년을 맞아 5월 3일부터 8월 21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 2층 특별전시실에서 ‘금쪽같은 호랑이’ 특별공동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호랑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지역민들과 같이 문화를 누리기 위해 우리 역사에 나타난 호랑이들을 볼 수 있는 유물들을 비롯해 호랑이 관련 생태정보, 식물과 아울러 현대에 만들어진 미술품 등이 함께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산군도, 맹호도 등의 호랑이 그림을 포함한 유물 19점을 전시하고, 백두산호랑이 6개체를 보전하고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사육일지, 호랑이 수염, 행동풍부화 훈련에 사용된 나무 등 다른 호랑이 전시에서는 보기 힘든 전시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제6대 산림청장을 역임한 이상희 전 청장이 기증한 호랑이 관련 서적과 미술품 10점도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또한 호랑이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AR 호랑이 체험, 호피 촉각 체험, 호랑이 그림 그리기 체험이 준비된다. 전시회와 연계하여 봉화군노인복지관 봉화실버인형극단의 ‘해와 달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마야, 잉카와 함께 아메리카 대륙 3대 문명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아스테카에 대한 특별전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을 5월 3일(화)부터 특별전시실에서 연다.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본 아스테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아스테카 특별전으로 멕시코 국립인류학박물관을 비롯하여 독일 슈투트가르트 린덴박물관, 네덜란드 국립세계문화박물관 등 멕시코와 유럽의 11개 박물관이 소장한 아스테카 문화재 208점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아스테카의 최근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한 이번 전시는 멕시코시티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최신 발굴에서 출토된 중요 문화재를 처음 공개한다. 세계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중ㆍ고등학교 교과서에도 등장하는 아스테카지만 우리에겐 전쟁과 인신공양의 잔혹한 이미지와 스페인 정복자를 자신의 신으로 오해한 멸망 이야기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스테카는 메소아메리카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국가 가운데 하나였으며, 활발한 정복전쟁과 이를 바탕으로 한 공물 징수 시스템으로 메소아메리카 전역을 하나로 연결하였다. 최근 연구와 발굴조사 결과, 아스테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아메리카 대륙 침략을 정당화하고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우리 사회에는 ‘발달장애’라는 말이 있다. 바로 몸과 정신이 해당하는 나이에 맞게 발달하지 못한 상태를 말하는데 지난 4월 19일 장애인의날(4월 20일)을 앞두고 장애인 부모 단체 소속 회원 500여 명이 발달장애인 지원을 요구하며 삭발에 나섰다. 이들은 발달장애인이 시설을 벗어나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전체 등록장애인 가운데 발달장애인(지적ㆍ자폐성 등)은 2021년 기준 25만 5,207명이다. 발달장애인 비율은 2011년 7.3%에서 지난해 9.6%로 증가했다. 이는 우리에게 적지 않은 숫자며, 절대 소홀히 지나칠 수 없는 종요로운 일임이 분명하다. 이런 가운데 서예작가 신부와 발달장애인의 아름다운 동행을 보여주는 <조이빌리지 이야기> 전이 5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1관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서예작가인 도현우 신부(의정부교구 사회복지법인 대건카리타스 회장)의 서예 작품과 발달장애인 김범진ㆍ정도운ㆍ한승기 작가의 회화, 일러스트, 클레이 작품, 조이빌리지 가족들의 도자기 작품과 어머니들의 수예(자수)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또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