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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손이 꽁꽁꽁! 발이 꽁꽁꽁! 박물관에서 겨울나기

국립민속박물관, 겨울방학 교육프로그램 안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2023년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어린이와 가족, 청소년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겨울방학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이번 겨울방학 교육은 참신한 교육프로그램 발굴을 위해 초등학교 교사와 교육 강사를 비롯한 교육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모로도 일부 진행되었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겨울방학 교육프로그램은 대면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 [어린이] 아리아리 동동! 겨울 동(冬)동(童)!

‘손이 시려워, 발이 시려워, 겨울바람 때문에’ 동요 속의 겨울은 손발이 꽁꽁 얼어 버릴 정도로 매서운 추위를 떠올리게 한다.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에서 겨울의 큰 추위를 뜻하는 대한까지 옛날 사람들은 추운 겨울을 어떻게 슬기롭게 보냈을까? 이 교육에서는 ‘흥부가 중 놀부심술 대목’ 감상 활동을 통해 ‘겨울의 힘든 시기를 잘 견딘다면 좋은 날이 온다.’라는 의미를 되새기고, 민화 속에 등장하는 서민들의 방한용품을 살펴본다. 아울러 특별전 ‘그 겨울의 행복’과 연계하여 길상을 의미하는 ‘자수문양’을 통해 새해 소망을 담아내고, 이를 전통 방한용품인 ‘볼끼’에 직접 꾸며보는 체험도 한다.

 

 

 

□ [어린이] 특명! 바리공주를 도와라!

이 교육에서는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 전시되어있는 바리공주 이야기를 ‘연극’을 통해 체험해 볼 수 있다. 바리공주는 갖은 노력 끝에 신비한 약수와 꽃을 찾아서 돌아가신 부모님을 살려내어 다시 만나게 된다. 참가자는 바리공주의 이야기를 이해하고, 바리공주를 도와 약수와 꽃을 찾아 나서는 특공대의 구성원이 된다. 이 과정에서 바리공주를 도와줄 능력(힘, 지혜 등)이 있는지 시험을 거친다. 또한 뽑힌 특공대는 임무 수행에 필요한 용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하며, 임무를 성공한 특공대원은 바리공주의 감사 편지와 선물을 받게 된다.

 

 

□ [어린이] 박물관과 함께 행복한 겨울방학을 즐기자

이 밖에도 ‘그 겨울의 행복’ 전시 연계 교육으로 ‘우리 가족 복 꾸러미 가득’ 교육 프로그램도 예약 신청으로 참여할 수 있다. ‘복 꾸러미 가득’은 길상 무늬를 알아보고, 우리 가족의 길상 문양을 복 꾸러미에 담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양육자와 어린이에게 각각 맞춤형 전시 설명을 제공하고 가족이 함께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한다.

 

 

‘박물관에서 즐기는 한국인의 일 년, 네 컷!’은 박물관을 관람하는 어린이라면 개인ㆍ단체 관계없이 체험할 수 있는 자기주도형 교육이다. ‘상설전시관2’와 연계하여 정월ㆍ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5개 영상과 함께, 철마다 다른 세시풍속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흥겨운 노래와 춤으로 즐길 수 있다. 누리집에서 온라인 체험도 가능해서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집이나 돌봄시설에서도 박물관 현장을 방문한 것처럼 활동할 수 있다.

 

□ [청소년] ‘박물관 틴즈 – 요즘 민속’ 십대들의 목소리로 민속을 말하다

 

겨울방학 동안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박물관 틴즈 – 요즘 민속’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소년들이 소장유물의 감상과 함께 전시를 탐색하고, 십대들의 언어로 전하는 민속 이야기가 펼쳐지는 교육이다. 1월 31일부터 4회에 걸쳐 진행하는 심도깊은 교육에서, 청소년들은 박물관 전문분야 직업군에 대해 찾아보고, 자신만의 유물 및 요즘 민속을 골라 이야기를 작성하는 체험에 참여한다. 이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은 박물관의 민속이 과거에 그치는 것만이 아니라 현재의 삶과 연결되는 것을 알고, 그들이 생각하는 민속이야기를 나누면서 사고를 확장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것이다.

 

□ [파주] 개방형 수장고 연계 교육프로그램 운영

파주관에서도 개방형 수장고 연계의 특색 있는 겨울방학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우선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물건을 소개하고 일상생활 속 숨겨진 값어치를 발견해보는 <나만의 소중한 보물을 소개합니다>를 진행한다. 또한 청소년 동반 가족과 성인이 수장형 전시 연계의 <수장고 산책: 유리정원 일일 가드너>에 참여하여 전시 주요 소장품을 활용한 압화공예 체험활동도 할 수 있다. 평일 관람객을 대상으로는 즉석카메라를 활용하여 민속아카이브의 생산, 등록, 활용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개방형 수장고에서 찰칵찰칵>도 진행한다.

 

 

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겨울방학 교육프로그램의 참가비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자체 제작한 활동지와 교육꾸러미는 무상으로 제공된다.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www.nfm.go.kr)과 어린이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누리집에서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