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최미현 기자] 서울의 대표적인 연극축제 『제39회 서울연극제』가 4월 28일(토)부터 5월 29일(화)까지 31일간, 대학로 일대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제39회 서울연극제>는 마로니에 공원 내 ▲연극안내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시민과 배우가 함께하는 ▲‘희곡읽기’, 작가와 연출가를 만나 직접 소통하는 ▲‘관객과의 대화’, 연극계 종사를 희망하는 청년 및 관련 단체 대상 정보 제공을 위한 ▲‘서울연극브릿지페어’ 등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가까운 연극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탈극장 성격의 ▲‘프린지-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가 대학로 일대 실내외에서 4월 29일(일)부터 5월 27일(일)까지 25개 극단의 무료공연으로 진행되며, ’16년부터 매년 새로운 이야기로 재미를 더해가고 있는 서울연극제의 상징, 거리 퍼포먼스 ▲‘달걀인간의 일상’ 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주최측인 (사)서울연극협회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창작부터 번역, 초연부터 재연까지 작품의 영역을 넓혀, 탄탄한 희곡과 개성 넘치는 연출력으로 탄생한 10편의 우수 작품을 선정하였다. ’18년 공식선
[우리문화신문=최미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예술원(회장 나덕성, 이하 예술원)은 4월 28일(토) 오후 8시, 예술의 전당(IBK챔버홀)에서 ‘제7회 대한민국예술원 음악회’를 연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음악회에서는 예술원 음악분과 회원*과 객원 연주자 7명 등 국내 정상의 연주자들이, 음악분과 회원이 작곡한 창작곡을 비롯해 가야금 산조, 성악, 피아노 5중주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협연을 선보인다. * 예술원 회원: 안형일, 이재숙, 이경숙, 강석희, 김성길, 김남윤 ▲ 강석희 회원 작곡의 ‘시간의 흐르름을 위한 4중주’를 시작으로, ▲ 이재숙 회원의 가야금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 ▲ 바리톤 김성길 회원의 독창 ‘대관령, 비목, 신고산타령’, 테너 안형일 회원의 독창 ‘기다리는 마음, 산노을, 먼후일’, ▲ 이경숙, 김남윤 회원의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특히 올해에는 문화 나눔을 실천하고자 기초수급 가정과 한 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 문화소외계층 150여 명을 초청한다. 이번 초청은 음악 분야의 최고 원로들이 선사하는 우리 음악의 정수를 체험하고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문화신문=최미현 기자] 나전칠기의 주요 소재는 나전과 칠기로 나눈다. 이 가운데 옻칠에 해당하는 칠기의 고장이 원주다. 옻칠 재료는 우리나라에서 원주를 으뜸으로 친다. 나전장 고(故) 일사 김봉룡이 원주로 작업장을 옮긴 이유도 좋은 옻 때문이다. 지금은 그의 제자 이형만이 중요무형문화재 10호 나전장의 대를 잇는다. 이형만 나전장은 김봉룡 장인에게 나전을 배웠고, 제대 후 스승에게 인사차 들렀다가 원주에 뿌리내렸다. 나전칠기는 그 기법에 따라 줄음질과 끊음질로 나뉘는데, 이형만 장인은 김봉룡 선생에 이어 줄음질로 만든다. 원주는 이들 나전장을 중심으로 한국옻칠공예대전 개최를 비롯해 옻칠공예의 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원주옻문화센터, 원주역사박물관, 옻칠기공예관 등에서 장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옻칠과 나전칠기 체험도 가능하다. 문의 : 원주시청 관광과 033)737-5122 원주옻문화센터 033)745-0160
[우리문화신문=최미현 기자]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도서관은 한국수어보급 확대와 한국수어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국립국어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4월 18일(수) 오전 10시 서울도서관 사서교육장에서 진행되는 ‘서울도서관-국립국어원’ 업무협약(MOU) 체결식은 이정수 서울도서관장, 송철의 국립국어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약체결 취지 설명 및 기관대표 인사말씀, 협약서 서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MOU)은 서울도서관과 국립국어원이 협력하여 한국수어 보급을 확대하고, 농인들의 의사소통 환경을 개선해 나아가 한국수어를 발전시키는 것으로, 시민 및 서울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국수어 사용 능력 향상과 한국수어·농문화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6년 한국수화언어법이 제정된 이후에도 농인의 생활영역에 어려움이 개선되지 않자 수어 교육 및 보급의 필요성을 인식한 국립국어원에서는 지난해 5월, 서울도서관으로 수어교실 협력을 요청하였고, 서울도서관은 2017년부터 수어교실 진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한국수화언어법은 한국수화언어가 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농인의 고유한 언어임을 밝히고 한국수
[우리문화신문= 최미현 기자] 서울시가 도심 자전거 전용도로 시대의 본격적인 막을 연다. 8일 개통한 종로 자전거전용차로에 이어, 5월에는 청계천변 자전거전용도로 구축에 들어가 1단계 계획인 종로~청계천변~종로간 도심 환상형 자전거도로를 조성한다. 한양도성~여의도~강남을 잇는 약 73km의 2․3단계 자전거도로망도 연내 밑그림을 완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자전거가 타 교통수단을 대체해 출퇴근 가능한 수준의 실질적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심 자전거전용도로망을 구축해 서울을 파리, 시카고 같은 자전거친화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밝혔다. 그 서막을 알리는 종로 자전거전용차로(종로1가~5가, 2.6km)가 지난 4월 8일(일) 개통했다. 자전거전용차로는 자전거전용도로와 마찬가지로 오직 자전거만 통행할 수 있다. 종로 자전거전용차로 개통에 앞서 시는 자전거도로 이용자의 안전 강화를 위해 ’18.3.28일 서울지방경찰청의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통해 종로의 최대 주행속도를 60㎞/h에서 50㎞/h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시민인식 제고를 위해 눈에 잘 띄도록 자전거전용차로 표면을 암적색으로 도색하고 안내 입간판을 설치했다. 야간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을
[우리문화신문= 최미현기자] 국립경주박물관은 봄을 맞이하여 특별전 “선비-고도(古都)를 읊다, 조선시대 한시로 본 경주”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남긴 48편의 시와 6편의 여행기가 선보인다. 경주는 조선시대에도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여행지였다. 신라의 거대한 무덤들, 첨성대와 포석정, 불국사 등은 조선시대 여행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안겨 주었다. 오늘날 사진을 찍듯 그들은 시를 남겼다. 그들은 시라는 정제된 언어로 폐허가 된 궁전, 아름다운 사찰, 옛 사건과 선현들을 노래했다. 흔히 시는 형태가 없는 그림이라고 한다. 비록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한 작품, 한 작품마다 머릿속에서는 그때, 그들이 보았던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선비들의 경주를 이 봄에 느껴볼까? * 국립경주박물관, 5월 10일까지 * 경주시 일정로 186 , 054-740-7500
[우리문화신문=최미현 기자] 세종문화회관 삼청각이 한류관광명소로 새 단장을 마치고 4월 6일부터 재개관한다. 1972년 준공되어 2001년부터 시민 문화공간으로 이용되던 삼청각은 지난 1월~3월까지 3개월간 노후시설 보수공사를 진행하여,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은 높이고 시설물 안전을 강화해 보다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수려한 자연풍광과 고즈넉한 운치를 자아내는 한옥으로 구성된 삼청각은 공연, 체험, 세미나, 기업회의, 웨딩, 가족모임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삼청각은 일화당을 포함해 6개 ‘한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규모가 가장 큰 일화당은 3,235㎡로 실내는 150명까지 야외는 300명까지 인원수용이 가능하다. 일화당에는 실내공연무대가 마련되어 있고, 행사목적에 따라 맞춤형으로 자유롭게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중간규모 한옥인 청천당과 천추당은 60명까지 수용 가능한 공간으로, 나무의 숨결을 느끼며 한옥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이다. 팔각형 정자인 유하정은 최대 50명까지 수용 가능한 공간으로 통유리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작은 규모인 동백헌과 취한당은 최대 20명까지 수용 가능한 공간으로, 아담한 한옥의
[우리문화신문=최미현 기자] 4월에 청송(靑松)은 푸르다 못해 눈부시다. 천혜의 자연 속에 원시의 비경이 있는 주왕산과 주산지, 신성계곡 등으로 청송은 가족 여행에 최적화된 땅이다. 2017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면서 청송은 지질 관광의 선두 주자로 떠올랐다. 주왕산국립공원의 기암 단애와 용추협곡, 아이들이 열광하는 중생대 백악기 공룡과 만나는 신성리 공룡 발자국 화석, 환상적인 풍광을 자랑하는 백석탄 등 지질 명소 24곳뿐만 아니라 청송군 전역에서 세계지질공원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신비하고 역동적인 지질 탐험을 마치면 청송군수석꽃돌박물관에서 꽃돌의 향기를 감상하고, 객주문학관에서 문학의 감성에 젖어보자. 묵직한 여독은 청송솔기온천에서 푼다. 당진영덕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접근성까지 편해져 청송이 더욱 친근하다. 문의 : 청송군청 문화관광과 054)870-6111
[우리문화신문=최미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 이하 해문홍)은 아리랑티브이(사장 이승열)와 공동으로 주한유학생과 한국대학생이 함께 팀을 이루어 한국 인문학을 탐구하는 ‘2018 청춘인문 논(論)장판*’을 진행한다. * 논(論)장판: 난장판을 치듯 여러 국적의 청년들이 모여 다양한 생각과 주장을 인문학의 틀에서 논하며 표현하는 것 ‘청춘인문, 논(論)장판’은 주한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대학생이 3-5명이 한 팀을 이뤄 한국 인문학 주제에 대해 함께 탐구하고 발표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주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한국 대학생들과 소통하면서 친구도 사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2014년부터 추진돼 왔다. 올해 주제는 ‘문화융합으로 미래를 그리다’이다. 과거와 현재, 우리 고유문화와 외국 문화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찾고, 우리들의 미래 모습을 그려볼 계획이다. 2월 19일(월)부터 3월 31일(토)까지 공식 누리집(www.nonjangpan.kr)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 선발했으며, 4월 3일(화)에 참가 대상자를 발표하고 4월 7일(토)에 오리엔테이션 및 전문가 강
[우리문화신문=최미현 기자]어느덧 꽃 피는 봄이다. 한강에도 꽃의 계절이 찾아 왔다. 오는 4.1.(일)부터 열리는 <한강봄꽃축제>와 함께라면 가볍게 산책하듯 가까운 한강에서 봄꽃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성큼 다가온 봄과 함께 4월 1일(일)부터 5월 21일(일)까지 51일간 한강공원 전역에 펼쳐지는 봄꽃명소와 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으로 가득한 <한강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소개했다. 4.1.(일)부터는 개나리와 벚꽃을 한강변에서 즐길 수 있고, 5월 초에는 유채, 그리고 5월 중순부터는 찔레와 장미를 순차적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한강공원의 주요 녹지대와 자전거길을 따라 총 연장 42㎞의 봄꽃길이 펼쳐져 향기 가득한 한강공원이 조성된다. 봄의 소식을 들고 온 집배원 개나리가 한강공원 둔치를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 샛노란 개나리 꽃길을 즐겨보자.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도 좋다. 특히 잠실대교 북단부터 중랑천 합류부(용비교)까지 이어지는 개나리 꽃길을 추천한다. 봄꽃 하면 누구나 가장 먼저 떠 올릴 만한 ‘벚꽃’이 우리를 기다린다. 여의서로 일대를 뒤덮는 왕벚나무가 장관을 이루는 여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