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월 25일 아침 10시 20분 창덕궁(서울 종로구) 가정당에서 배우 김영민 씨를 ‘궁능유적본부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위촉식을 연다. <사랑의 불시착>(tvN, 2020), <나의 아저씨>(tvN, 2018)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여 진정성 있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는 김영민 배우는 평소 우리 국가유산에 높은 관심이 있어 경복궁 별빛야행, 종묘대제와 같은 주요 궁능유적 행사도 직접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궁능유적본부의 홍보대사로서 궁궐과 조선왕릉 활용 프로그램 홍보, 복원현장 소개 등 궁능유적을 널리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25일 홍보대사 위촉식 뒤에는 김영민 배우가 직접 일일해설사가 되어 사전 모집된 관람객 20여 명에게 창덕궁 후원의 부용지와 주합루 권역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소장 최인화, 이하 ‘완주연구소’)는 사라져가는 전통 기술의 계승과 보존을 위하여 전통 건축 목공사를 담당하는 대목(大木)이 사용한 도구를 그림과 영상으로 풀어낸 보고서인 《근현대 大木 도구》, 《그림으로 보는 전통건축 장인 대목의 도구》 2종을 펴냈다. * 대목(大木): 건축 공사에서 나무를 다루어 집을 짓는 장인 《근현대 大木 도구》는 완주연구소에서 2022년부터 시행한 대목 작업에 대한 현장 조사와 영상 기록화 등을 통해 수집한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심화 연구를 거쳐 완성한 결과물로, 대목이 사용한 도구 50여 종에 대한 정의, 사용법, 관리법, 대목의 경험담 등을 수록하였다. 이와 더불어 대목 2인(강의환 대목, 안강영 대목)이 직접 출연해 주요 도구를 설명하는 구술 영상도 정보 무늬(QR코드)로 수록하였으며, 수어 통역이 포함된 영상도 함께 제공해 관련 전문가뿐만 아니라 국민과 사회적 약자(청각장애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해당 영상은 현재 완주연구소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치목(治木): 집을 짓기 위해 목수가 재목을 다듬고 손질하는 것 * 완주연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소장 여규철, 이하 서부관리소)는 2월 1일부터 고양 서오릉과 김포 장릉의 조기 문 여는 시간을 기존의 아침 6시(2월~10월)와 아침 6시 30분(11월~1월)에서 아침 7시(월별 구분 없이 적용)로 시범 조정해 운영한다. * 현재 조기개방 중인 조선왕릉(5개소 18기) : (개방시간 시범 조정) 고양 서오릉(5기), 김포 장릉(1기) / (기존 개방시간 유지) 서울 선정릉(2기), 서울 정릉(1기), 구리 동구릉(9기) 6·25 전쟁 이후 도심 체육공원 등이 매우 미흡했던 1961년, 서울 정릉을 시작으로 조기 개방하는 왕릉 수를 차츰 늘려 나가다가 1980년대 궁능 복원사업을 계기로 순차적으로 조기개방을 폐지했으며, 2005년 이후로는 전체 18곳 40기 조선왕릉 가운데 5곳 18기만 조기개방을 유지해 왔다. 이들 5곳 외의 조선왕릉은 현재 모두 아침 9시에 문을 연다. 그동안 궁·왕릉 주변의 공원 정비, 둘레길 확장, 도심 자연공원 증설 등으로 예전 운동공간이 미흡했던 시절의 이른 시간 입장 관람객들의 불편이 상당수 해소되었을 뿐만 아니라, 2009년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 이하 중앙박물관)은 1월 24일(수) 2024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중앙박물관은 2024년을 박물관의 문턱을 더욱 낮추고 소장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문화소외지역 지원 등 박물관의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공유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앙박물관은 ‘삶과 함께하는 박물관’, ‘미래를 선도하는 박물관’, ‘세계로 나아가는 박물관’이라는 중장기 전략목표 아래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인구소멸 위험지역 찾아가는 전시’ 개최, ▲장애인 등 문화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 강화(2차 년도), ▲광개토대왕릉비 원석탁본 공개 등 다양한 나라 안팎 문화 소개, ▲학예인력 전문교육 확대 등 박물관 교육정책 추진, ▲박물관 소장 황해도 장무이묘 고구려 무덤 출토품 조사 등 분야별 조사연구 등 5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인구소멸 위험지역 순회전 열어 중앙박물관은 인구소멸 위험지역 등 지역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중요 문화재를 활용한 지역 순회전 ‘모두를 위한 박물관, 찾아가는 전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의 소속박물관 순회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모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와 협업해 오는 30일 환수 문화유산 기념우표 4종을 발행한다. 2021년 두 기관이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된 부처 간 협업 사업으로, 이번이 4번째 기념우표다. 이번에 기념우표로 발행되는 환수 문화유산은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 일영원구, 열성어필, 백자동채통형병까지 모두 4종으로, 최근 2년 동안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김정희)의 노력으로 먼 이국 땅에서 우리나라로 돌아올 수 있었던 소중한 유산들이다. 특히, 4종 모두 복권기금을 활용한 긴급매입 사업으로 환수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환수 문화유산 기념우표는 우정사업본부에서 모두 60만 8,000장이 발행되며,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에서 신청하면 살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1월 24일부터 2월 7일까지 한국문화재재단 온라인채용시스템(https://heritage.recruitment.kr/)을 통해 ‘국가유산 산업 청년 인턴’ 100명을 공모한다. ‘국가유산 산업 인턴 지원 사업’은 청년들의 국가유산 분야 취업과 관련 경력의 확대를 돕기 위해 2022년부터 문화재청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모두 14억 원 규모로 청년 인턴 100명을 뽑아 6달 동안 국가유산 산업 인턴 운영기관의 인턴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공모에 앞서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인턴 운영기관을 공모해 ‘주식회사 미담문화콘텐츠연구소’ 등 국가유산 활용기관과 ‘(재)해원문화재연구원’ 등 발굴조사 기관, ‘고창문화재보존’ 등 국가유산 보수기관, ‘한국효문화진흥원’ 등 박물관과 미술관, ‘모다라’ 등 문화상품 개발기관 등 모두 100개의 국가유산 산업 인턴 운영기관을 뽑은 바 있다. 인턴 참여 자격은 만 19살 이상 39살 미만(모집 마감일 기준)의 국가유산 관련 분야 취업준비자로 학력ㆍ전공 등 제한이 없으며, 인턴 수행 의지와 직무 적합성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국가무형유산 ‘옥장(玉匠)’ 보유자로 김영희(金泳熙, 경기 파주시, 1959년생) 씨를 인정 예고하였다. 국가무형유산 ‘옥장’은 옥으로 여러 가지 기물이나 꾸미개(장신구)를 제작하는 기능 또는 그러한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말한다. 옥은 동양문화권에서 금ㆍ은과 함께 대표적인 보석이며, 사회신분을 나타내는 꾸미개로도 이용되었다. 희고 부드러운 옥의 성질이 끈기와 온유, 은은함, 인내 등을 의미하기도 한다. 옥의 제작과정을 살펴보면 채석-디자인-절단-성형-세부조각(구멍뚫기, 홈파기)-광택의 과정을 거친다. 각 공정에 따라 절단 공구인 쇠톱, 구멍을 뚫는 송곳인 활비비, 연마기인 갈이틀 등의 여러 가지 도구가 쓰인다. * 갈이틀: 목재 등을 둥근 모양으로 가공하기 위한 기계 이번 국가무형유산 ‘옥장’ 보유자 인정조사는, 지난해 공모 뒤 서면심사와 현장 조사를 해 옥장의 핵심 기능인 투각과 조각하기, 홈내기 등의 기량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 투각하기: 조각에서 묘사할 대상의 윤곽만을 남겨놓고 나머지 부분을 파서 구멍이 나도록 만들거나, 윤곽만을 파서 구멍이 나도록 만듦. 김영희 씨는 현재 시도무형유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 이하 ‘연구원’)은 국가유산 체제 전환에 맞춰 연구원의 누리집을 ‘국가유산 지식이음(https://portal.nrich.go.kr)’으로 새롭게 단장하여 1월 22일부터 문을 연다. 이번 개편에서는 평소 일반인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국가유산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별 콘텐츠를 추가하였고, 연구정보를 자유롭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검색기능과 편의성을 개선하였다. 먼저, 새롭게 선보이는 ‘테마 콘텐츠’ 차림은 ‘국가유산 VR산책’과 ‘문화유산 돋보기’ 등 모두 8개의 서비스로 구성된다. 연구자에 초점을 맞춘 기존 학술정보 중심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일반인들도 쉽고 편리하게 접근하고, 관련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편하였다. * 테마 콘텐츠(8종): ▴국가유산 VR산책 ▴문화유산 돋보기(미술유산 갤러리) ▴교과서 속 국가유산 ▴기록관 온라인 전시 ▴연구원 소장유물 ▴부석사 조사당 벽화 디지털 복원 ▴문화유산 찾아-zoom ▴일제강점기 고적조사 ‘국가유산 VR산책’에서는 나라 안팎 주요 발굴현장이나 문화유산, 자연유산의 현장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드론과 360도 카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근현대에 형성된 무형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하여 올해 「근현대 무형유산 제도」의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 근현대 무형유산: 형성된 지 50년 이상이 지난 것으로 형성과정에서 근현대적인 가치와 양식 등이 반영되었거나 획기적 전환이 이루어진 무형유산 무형유산의 역사성을 중시하는 지금의 무형유산 제도 아래서는 비교적 최근에 형성이 되었거나 복원된 무형유산은 그 값어치를 온전히 인정받기 어려운 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고, 이에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2003)」을 계기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무형유산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는 등 근현대 무형유산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지속해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문화재청은 가치 있는 비지정 근현대 무형유산을 연구·전승하기 위해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예를 들면 18세기 말에 행해진 정조의 융릉행차를 축제로 재현한 ‘정조대왕능행차’, 천주교 신자들의 상장례 의례인 ‘당진 합덕 천주교 연도’ 등을 미래 무형유산으로 선정해 육성해 오고 있다. 또한 2022년에는 ‘근현대 무형유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상설전시관 고대 그리스․로마실을 찾는 대면ㆍ비대면 관람객 모두를 위한 전시해설 영상을 1월 22일부터 무료로 서비스한다. 전시를 기획한 학예연구사가 주요 전시품과 전시의 핵심 내용을 설명하는 30분 분량의 영상으로, 고대 그리스․로마실 전시에 관한 쉽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관람객이 알찬 관람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었다. 고대 그리스ㆍ로마실은 지난 6월 신설된 이래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시실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았다. 특히 방학 기간에는 관람객이 급증하여 하루 3회 운영하는 전시해설을 듣기 어려운 때도 있었다. 이 영상은 관람객이 방문시간에 관계 없이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해설을 들으며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제 관람객들은 개인 휴대기기로 전시실에 있는 정보무늬(QR코드)를 이용해 해설 영상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온라인상에서도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설 영상을 볼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전시해설 영상 제공으로 관람객들이 좀 더 편안하게 전시품 감상에 집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대 그리스ㆍ로마실은 연중 무료며 202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