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어린이대회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부라보콘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가 대구 지역대회를 시작으로 3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부라보콘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는 어린이 바둑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해태아이스의 후원으로 창설됐으며, 전국을 순회해 3,0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하면서 큰 호응 속에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해태아이스 관계자는 “바둑을 사랑하는 많은 아이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두 번째 대회를 열기로 했다”며 “올해도 많은 어린이들이 대회에 참가해 바둑 실력을 뽐내며 대회를 즐기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제2회 부라보콘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는 5개 지역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대회로 바둑 꿈나무들과 함께한다. 8월 24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첫 지역대회가 펼쳐지며, 9월 6일 열리는 부산대회는 스포원파크 금정체육관에서 치러진다. 이어 9월 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강원대회가, 9월 13일 남서울대학교 성암문화체육관에서 충청대회가, 9월 27일 광주문성중고교 체육관에서 광주대회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어린이 최강자들이 모이는 전국대회는 11월 1일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 열린다. 지역대회 최강부 우승자 5명과 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한 ‘제4회 한글 활용 디자인 공모전’ 결과를 7월 28일(월)에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글의 끝없는 가능성, 디자인에서 찾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에는 완제품과 아이디어 두 가지 부문에서 모두 94점이 접수되었다. 전문 심사위원 5인이 1차 예심과 2차 본심을 맡아 한글 활용도, 독창성, 상품성, 예술성, 공모전 적합도 등을 토대로 상품의 완성도와 아이디어를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 대상 1점, 금상 2점, 은상 4점, 동상 7점, 장려상 5점, 입선 등 모두 45점을 수상작으로 뽑았다. 소리글자 한글, 풍경으로 울리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김동혁 디자이너의 작품인 ‘한글의 소리, 풍경’이 영예의 대상에 뽑혔다. 대상작은 훈민정음 해례본에 기록된 한글 창제원리에 따라 발음 기관, 조음 위치, 공기의 흐름 등을 상징화하여 시청각적으로 한글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디자인된 풍경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과 경북도지사상을 준다. 김동혁 디자이너는 “한글의 복합적 값어치를 현대적 디자인으로 구현하는 것이 큰 도전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8월 13일 낮 1시 라한셀렉트 경주 다이너스티홀(경북 경주시)에서 「경주 황룡사 중금당 복원연구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경주 황룡사지」는 신라의 찬란했던 불교문화를 상징하는 유서 깊은 장소며, 중문과 9층 목탑, 중금당, 강당이 중심축을 따라 순서대로 배치된 신라 가장 큰 규모의 절터다. 특히 장륙존상을 비롯한 19존상을 봉안하기 위해 584년 건립된 중금당은 신라를 대표하는 불전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 축적된 경주 황룡사 중금당 고증연구에 관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과제 논의를 통해 경주 황룡사 중금당의 체계적인 복원ㆍ정비 기반을 마련하는 자리이다. 학술대회는 건축, 불상, 와전(기와와 전돌),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두 5개의 주제발표와 전문가들의 종합토론으로 이루어진다. ▲ ‘황룡사 중금당 건축 고증연구’(이상명, 국립문화유산연구원), ▲ ‘황룡사 중금당의 건축사적 의의 검토 시론’(강현, 국립문화유산연구원), ▲ ‘황룡사 중금당 불상 고증연구’(주수완, 우석대학교), ▲ ‘황룡사 와전 사용에 대한 고증연구’(최영희, 강릉원주대학교), ▲ ‘황룡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 광복 80돌을 맞이해 ‘항일음악의 양상과 계승’을 주제로 하는 제11회 한민족음악 학술회의를 오는 8월 14일(목) 13시 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연다. 국립국악원은 지난해까지 열렸던 ‘북한음악 학술회의’를 올해부터 ‘한민족음악 학술회의’로 변경하고, 이에 따라 연구의 범위를 한민족 전체의 음악학 연구로 확대하고, 한민족 디아스포라 연구에 주목한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항일 독립의 과정에서 만들고 불렀던 항일음악의 전승양상을 살피고 역사적ㆍ음악적 값어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항일음악은 구한말 이후 근대를 관통하는 시대,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사상, 전통음악은 물론 서구의 민요와 찬송가, 창가 등 다양한 음악을 담고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민족의 정체성과 저항정신, 역사적 기억을 생동감있게 전달한다. 그래서 항일음악은 음악으로 써 내려간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우리 민족의 소중한 음악기록으로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다양한 예술가들이 항일음악을 편곡하고 연주함으로써, 항일정신을 동시대의 사회적 값어치와 연결하는 창조적 계승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학술회의는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항일음악의 양상과 의미, 음악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이 ‘2025 국악 디지털 음원 활용 창작 공모전’을 연다. 국립국악원이 구축한 국악 디지털 음원의 활용과 이를 통한 신규 콘텐츠 제작 확산을 위해 마련한 이번 공모전의 작품 접수는 오는 9월 29일(월)부터 10월 10일(금)까지 진행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립국악원은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나 한국의 게임 콘텐츠 등 대중문화에 전통국악의 요소가 널리 활용되며 주목받고 있는 흐름 속에서, 국악 디지털 음원이 창작자들의 손을 거쳐 또 다른 K-컬쳐로 확장되기를 기대하며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 국립국악원의 국악 디지털 음원은 디지털 환경에서 작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wav 및 mp3 형식의 고음질 음원으로, 지난 16년 동안 관악, 현악, 타악, 성악 등 다양한 악기와 소리로 구성해 모두 16,721개의 음원을 단음ㆍ악구ㆍ확장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일반 작곡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한 샘플 음원 10곡과 지난 공모전 수상작도 국립국악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www.gugak.go.kr/digitaleum) 이번 공모전은 국악 디지털 음원의 보급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18:00~21:00)에‘전시기획자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8월에는 광복 80돌을 맞아 새롭게 마련한 두 개의 전시와 성황리에 운영 중인 특별전, 상설전 전시품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광복 80돌을 기리는 첫 번째 전시는 국사편찬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광복 80주년, 다시 찾은 얼굴들》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주요 독립운동 자료와 국사편찬위원회가 보존해 온 ‘일제 주요 감시 대상 인물 카드’를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8월 첫째 주 수요일, 전시기획자의 해설을 통해 당시 독립운동가들의 독립을 향한 집념을 느껴보길 바란다. 두 번째 전시는 7월 25일부터 12월 28일까지 상설전시관 2층 기증 1실에서 열리는 《두 발로 세계를 제패하다》이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조국을 가슴에 품고 달렸던 손기정 선수와 그를 따라 세계에서 활약한 제자들의 이야기, 그리고 1988년 서울에서 성화를 봉송했던 감동의 순간들을 소개하는 전시다. 관람객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이번 전시는 8월 넷째 주 수요일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통해 손기정 선수의 이야기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광복 80돌을 맞아,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이하 파주관)에서 태극기와 아리랑을 주제로 한 체험 교육 《광복의 감성 코드: 아리랑×태극기》을 선보인다. 이번 교육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어린이들이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자긍심을 키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빛나는 광복을 더 빛나게, 태극기 태극기는 고난과 환희의 순간마다 함께해 온 대한민국의 상징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일제강점기 이름 모를 누군가가 자수를 놓아 만든 태극기, 조선을 방문한 네덜란드인이 기념으로 소장한 엽서 속 태극기, 그리고 2002년 월드컵 당시 응원에 사용된 태극기 티셔츠 등 시대별로 다양한 태극기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8월 14일(목)부터 9월 30일(화)까지 열리는 광복 80돌 기림전시 《태극기》와 연계해 진행된다. 전시에서는 자수 태극기를 포함한 태극기 관련 유물 9점을 선보인다. 교육 참가자는 전시를 통해 태극기의 역사적 배경과 상징성을 살펴보고, 전시 유물 가운데 하나인 ‘자수 태극기’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도안을 활용해 우리 가족만의 태극기 티셔츠를 직접 제작하는 체험 활동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8월 문화가 있는 날 플러스 문화행사로 여름 계절 체험행사 광복 80돌 ‘독도 스노우볼 만들기’를 오는 8월 15일(금) 낮 11시와 낮 2시, 저녁 4시 국립전주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세 차례 진행한다. 무료로 운영되는 이번 체험행사는 광복 80돌을 맞이하여 나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자 마련했으며, 회차당 20명씩 모두 6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오는 8월 7일(목) 아침 10시부터 8월 12일(화) 저녁 5시까지 사전 예약을 받으며,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마감,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참조) ‘독도 스노우볼 만들기’는 독도 모형을 바닥에 고정하고,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여 색깔을 입힌 뒤 태극기를 꽂아 장식하면서 액체와 글리터(반짝이)를 넣고 돌려 마감하는 형태로 체험이 진행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독도의 모습을 이해하고 태극기를 꽂은 독도의 지리적, 역사적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는 유익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광복 80돌을 기리는 마음으로 우리 영토인 독도를 스노우볼로 만드는 과정 속에서 국가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8월 군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전국 8개 도시에서 「2025 국가유산 매체예술(미디어아트)」를 순차적으로 연다. ‘국가유산 매체예술’은 대표적인 야간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으로, 역사와 전통이 담긴 국가유산을 디지털 기술과 접목하여 관람객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48만 명이 방문해 역대 최다 관람 기록을 세웠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5년 국가유산 매체예술은 ▲ 군산(구 군산 세관 본관) ▲ 진주(진주성) ▲ 고령(지산동 고분군) ▲ 제주(제주목 관아) ▲ 철원(철원 노동당사) ▲ 통영(삼도수군통제영) ▲ 양산(통도사) ▲ 경주(대릉원)까지 전국 8개 지역에서 개최되며,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여덟 가지 모습 담은 ‘국가유산 매체예술’ 군산(구 군산 세관 본관 등)에서는 8월 8일부터 8월 30일까지 ‘군산의 빛, 꽃으로 물들다’를 주제로 한 매체예술이 펼쳐진다. 군산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할아버지와 손녀 새별의 시간 여행 이야기를 바탕으로 15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었으며, 대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 (원장 직무대리 강대금, 아래 국악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방학 특강 프로그램 <쿵따쿵 국악박물관>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8월 9일까지 아침 10시와 11시에 진행한다. 이번 방학 특강 프로그램은 궁중에서 사용되던 악기 ‘축’과 ‘어’의 연주 방법과 소리를 배워보고, 나만의 악기 팝업북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쿵따쿵 국악박물관>은 전시와 연계한 특강 프로그램으로 수업 중 직접 만든 팝업북 속 국악기를 전시실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수업 이후 국악박물관 제작 실감 콘텐츠와 전시 중인 ‘임인진연도병’속 궁중악기를 찾아보며 국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국악박물관에서는 국악의 날 기념 기획전시 <당신의 국악은 무엇인가요?>를 9월 7일(일)까지 운영 중이다. 나만의 국악 취향을 찾아보는 전시 관람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국악을 더욱 가깝고 즐겁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악박물관 방학 특강 프로그램 <쿵따쿵 국악박물관>과 기획전시 <당신의 국악은 무엇인가요?>에 대한 세부사항은 국립국악원 누리집(w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