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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기획자와의 대화 12월 프로그램

<우리들의 이순신>,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먹거리>, <고구려 사람들의 겨울나기> 등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18:00~21:00)에 ‘전시기획자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12월에는 두 개의 특별전과 이슬람실을 포함한 상설전시관에서 모두 20개의 해설이 진행된다.

 

먼저,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소장 로버트 리먼 컬렉션을 소개하는 특별전 《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 빛을 수집한 사람들》은 19세기 후반 프랑스 사회의 변화 속에서 인상주의가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어떻게 열었는지 소개한다. 특히 로버트 리먼이라는 수집가의 안목으로 모인 작품의 예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어 주목할 만하다. 12월 17일과 24일 저녁 6시에 전시기획자의 해설을 통해 주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광복 80돌과 충무공 이순신 탄신 480돌을 기념해 마련된 《우리들의 이순신》은 모두 258건 369점의 전시품을 선보이는 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이순신 전시다. 전쟁 영웅을 넘어 인간 이순신의 내면, 시대가 만들어온 상징으로서의 이순신을 입체적으로 조명한 이 전시는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전시의 주요 내용을 들을 수 있다.

 

지난 11월 22일 새롭게 문을 연 세계문화관 이슬람실은 카타르 도하 이슬람예술박물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이슬람 미술의 정수를 소개하는 상설전시이다. 이슬람 세계의 종교미술, 이슬람 문화의 포용과 확장, 이슬람 궁정 문화와 필사본 등을 주제로 이슬람 예술의 폭넓은 미감을 살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12월 10일 저녁 7시에 전시기획자의 해설이 마련되어 있다.

 

 

이와 함께 상설전시관에서도 다양한 해설이 이어진다. 선사고대관 구석기실과 신석기실의 <선사인의 먹거리-고래 이야기>,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먹거리>에서는 토기와 조개무지 등에 남아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선사시대 사람들의 식생활을 살펴본다. 청동기실의 <청동기시대의 생활도구>에서는 돌도끼와 돌칼, 토기 등을 중심으로 청동기시대의 생활상을 조명한다.

 

고구려실에서는 <고구려와 한반도>, <고구려 사람들의 겨울나기>, <개마총고분 벽화의 보존·복원>의 주제가 마련되어 고구려라는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풀어낸다. 가야실에서는 <고대 한국과 일본의 교류>라는 주제로 가야와 일본 야마토정권의 문화교류를 다룬다. 신라실에서는 <토우가 들려주는 신라 이야기>, 통일신라실에서는 <마음을 위안하는 불상>이 준비되어 있다.

 

실감1관에서는 <화조영모, 어느 고양이의 하루>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을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고려2실 <고려 후기 불교조각>에서는 고려 후기 불상과 공예품의 조형적 특징과 미감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