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은 오는 10월 29일(수)과 30일(목)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민속악단 기획공연 ‘신(新)산조’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전통 산조의 본류를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담은 새로운 형태의 창작 산조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민속악단 단원들이 직접 구성과 연주에 참여하여, 각 악기의 개성과 시대의 감성을 결합한 ‘오늘의 산조’를 만들어냈다. ‘산조(散調)’란 민속음악에 속하는 기악 독주곡을 일컫는 말로 연주자의 기량과 악기의 표현을 돋보이게 하는 음악이다. 산조는 명인의 음악 세계와 연주의 깊이를 온전히 담고 있기에 전통 기악곡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힌다. 산조는 19세기 후반 그 틀을 갖춘 이래, 몇 세대를 거치며 더욱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발전하였다. 오늘날 연주되는 산조는 과거에 만들어진 것이지만, 이번 공연은 민속악단이 새롭게 만든 산조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음악사적으로도 의미가 남다르다. 공연 프로그램은 ▲백낙준 거문고 산조(이선화 복원 연주), ▲정준호의 장구산조, ▲원완철의 대금산조, ▲배런의 아쟁산조, ▲이재하의 거문고ㆍ대금 산조 이중주 ‘금적(今積’), ▲이재혁의 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사람들의 일상과 공동체의 기억을 담아내는 ‘민속’은 지금 어디쯤 있을까? 그 해답을 찾기 위해, 국립민속박물관이 학계와 손을 맞잡는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오는 10월 31일(금) 민속학계와 연합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박물관과 학회의 연대’를 중심 주제로, 학문과 현장, 공공과 실천이 만나는 새로운 지점을 찾고자 마련되었다. ■ 민속학, 다시 사회와 호흡하다 이번 학술대회는 “민속학은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학회 쪽에서는 허용호 한국민속학회장이 〈민속학, 오늘도 위기인가〉를 통해 한국 민속학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와 학문적 정체성의 현주소를 짚을 예정이며, 정연학 비교민속학회장은 〈민속 관련 학회의 지속 가능성과 필요성〉을 발표해 학문 공동체의 재구성과 연대의 방향을 모색한다. 이어 강정원 한국문화인류학회장은 〈한국민속학자대회의 성과와 한계, 그리고 대안〉을 통해 민속학 내부의 역사적 성찰과 제도적 과제를 조명할 예정이다. 박물관에서는 우승하 학예연구관이 〈박물관과 학회의 교차점에서: 민속학 협력사업의 실천과 과제〉를 통해 학문 연구와 공공기관의 실천이 만나는 접점을 제시하며, 신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은 오는 10월 29일(수) 낮 11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차와 이야기, 그리고 우리 음악이 어우러지는 브런치 콘서트 ‘다담(茶談)’을 선보인다. 절약만으로는 부족한 시대, 현명한 돈 관리가 필요한 지금, 이번 국립국악원 ‘다담(茶談)’에서 ‘진짜 부자'로 가는 길을 안내한다. 이번 이야기손님으로는 경제 콘텐츠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재테크 전문 강사이자 경제분야 베스트셀러 작가인 김경필이 함께한다. 10월 ‘다담(茶談)’에서는 “외식 줄이고, 커피 줄이고, 지하철 타고 다녀야만 돈을 모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주거비, 자동차, 취미, 여행, 노후까지 아우르는 구체적이고 실천할 수 있는 가능한 전략을 관객들과 나눌 예정이다. 단순한 절약을 넘어, 인생을 즐기면서 부자가 되는 법을 제안하는 흥미롭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현실적인 조언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유명한 김경필은,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연간 100회 이상의 강연을 소화하며 ‘섭외 1순위’ 강사로 주목받고 있다. <딱 1억만 모읍시다>, <오늘은 짠테크 내일은 플렉스>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은 <2025 안무가 프로젝트>를 11월 6일(목)부터 9일(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25 안무가 프로젝트>는 전통 공연예술 분야 창작자ㆍ예술가를 육성하는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 사업의 하나로 2025년 2월 공개모집을 통해 뽑힌 3명의 안무가(정소연ㆍ이지현ㆍ박수윤)의 작품을 트리플빌(Triple Bill: 세 작품을 같은 무대에 선보이는 형식)로 무대에 올린다. 국립무용단은 <넥스트 스텝>, <홀춤> 등 신진 안무가 양성을 위한 다양한 기획 무대를 꾸준히 마련해 왔다. 2023년 시작한 <안무가 프로젝트>는 창작자에게는 실험의 장을, 관객에게는 다채로운 작품을 만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참여한 최호종ㆍ정보경ㆍ이재화 등의 안무가들이 <안무가 프로젝트>를 거친 뒤 한국 무용계를 이끌 차세대 창작자로 주목받고 있다. <2025 안무가 프로젝트>는 오는 11월, 새로운 발상과 뜨거운 에너지를 담은 세 편의 신작을 선보인다. 국립무용단원으로서 전통의 어법을 오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어둠을 밝히는 등대처럼, 마음에 따스한 불을 밝혀 줄 특별한 전시가 부산 영도에서 열린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K-AtoN, 원장 박광열)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등대주간을 맞아 열린 '제1회 대한민국 등대 그림 공모전'의 수상작 특별전시회 '바다 끝, 빛을 그리다'를 10월 24일(금)부터 2026년 2월 28일(토)까지 4달 동안 부산 영도 등대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영도등대 등대해양문화공간 내 See&Sea 갤러리에서 열리며, 전국 각지의 등대와 바다를 주제로 초ㆍ중ㆍ고등부 학생들의 다양한 시선과 해석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우수 작품들을 선보인다. 대상 1점과 최우수상 4점, 우수상 12점, 장려상 24점 등 모두 41점의 수상작이 전시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만나볼 수 있다. 아쉽게 수상하지 못한 48점의 입선작은 '등대와 바다' 누리집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은 이번 전시를 통해 등대를 문화적 자산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등대가 갖는 역사적, 문화적 값어치를 공유해, 등대해양문화공간에 대한 미래세대의 관심을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전시가 열리는 'See&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맑은 날이든 흐린 날이든,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면 그곳을 떠다니는 구름이 있을 때가 많습니다. 오늘도 맑은 하늘이지만 곳곳에 구름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렇게 하늘에 떴다가 우리 마음에도 살며시 떠오르는 말, '뜬구름'을 모셔왔습니다. 우리가 '뜬구름'이라 할 때는 크게 두 가지 뜻을 담고 있습니다. 말집(사전)에서는 이 말을 어떻게 풀고 있는지 찬찬히 들여다볼까요? 첫째 뜻은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입니다. 다음과 같은 보기월이 있습니다. 하늘에 떠다니는 한 조각의 뜬구름. 《표준국어대사전》 뜬구름이 떠다니다. 《고려대한국어대사전》 둘째 뜻은 '덧없는 세상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다음과 같은 보기월이 있습니다. 세상사 뜬구름과 같다.(표준국어대사전) 그에게는 부귀영화와 공명도 모두 뜬구름으로 여겨졌다.(고려대한국어대사전) 두 말집(사전) 모두 '하늘에 떠가는 구름'이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과, '덧없고 허무한 일'이라는 마음속 느낌을 똑같이 담고 있지요. 비슷한 뜻을 가진 한자말(한자에서 온 말)로 '부운(浮雲)'이나 '유운(流雲)'이 있지만, '뜬구름'만큼 그 모습과 느낌을 잘 나타내는 말도 드문 듯합니다. "뜬구름 잡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신세계(대표이사 박주형)와 협력하여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동안 우리나라의 명승과 전통조경 등 아름다운 자연유산을 더욱 깊고 즐겁게 향유할 수 있는 현장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의 전통적 공간 값어치가 담겨 있는 자연유산(명승ㆍ전통조경)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존의 단순한 현장 답사를 넘어 자연유산을 전통적인 방식으로 체험하고 향유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세계의 여행프로그램 ‘로컬이 신세계’와 연계하여 진행되며, 오는 10월 27일 사전 모집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예비 교육(오리엔테이션)한 뒤 11월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 동안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전라남도 소재의 명승지 「담양 소쇄원」과 「강진 만덕산 백련사와 다산초당 일원」, 「진도 운림산방」을 답사하며 다양한 볼거리와 지역의 먹거리 등을 생생하게 체험하게 된다. 특히, 「담양 소쇄원」에서는 판소리, 가야금병창, 대금산조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소공연도 감상할 수 있어, 빼어난 역사ㆍ경관ㆍ학술적 값어치를 보유한 가을 명승지를 배경으로 문화ㆍ자연ㆍ무형적 요소를 풍성하게 즐길 기회가 될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하루 2회(낮 11시, 낮 2시) 경복궁(서울 종로구) 흥례문 광장에서 「2025년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첩종(疊鐘)’」 행사를 연다.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첩종’」은 《경국대전》 「병전」의 ‘첩종’과 《국조오례의》 「군례」의 ‘대열의(大閱儀)’ 기록을 바탕으로 임금이 직접 행차하여 호위군의 진법(陣法)과 연무(鍊武)를 사열(査閱)하는 모습을 극 형식으로 재현하는 행사이다. * 대열의: 군사들의 무예 대결 등이 이루어지는 군사 의례로, 임금이 직접 지휘함. * 진법: 전투를 수행하기 위하여 일정한 형태로 군대를 배치하는 방법 * 연무: 무예 시연 * 사열: 부대의 훈련 정도, 사기 따위를 살피는 일 ‘첩종’은 종을 연달아 치는 것으로, 조선시대 임금이 비상사태를 대비하여 호위군을 직접 살피는 군사 의식이다. ‘첩종’이 시행되면 궁궐에 입직한 군사를 포함하여 문무백관과 오위(五衛)의 병사들까지 모두 집합하여 어전사열(御前査閱)을 받는다. 이는 군율을 다스려 국가의 근본을 유지하고, 임금의 왕권을 강화하기 위한 의지를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코리안메모리*’를 통해 전통과 현대를 잇는 신규 콘텐츠 ‘민화, 그림에 삶의 소망을 담다’를 10월 22일(수) 선보인다. *코리안메모리: 한국과 관련된 디지털 지식문화자원을 아카이빙하고 큐레이션하는 플랫폼(koreanmemory.nl.go.kr) 최근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캐릭터 ‘더피’와 ‘서씨’는 민화 속 호랑이와 까치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화, 그림에 삶의 소망을 담다’는 이러한 문화적 모티프의 원형을 보여주는 콘텐츠이며, △액운을 막고 기쁜 소식을 전한다는 호작도를 비롯해 △행복과 사랑의 소망을 담은 화조도와 화접도, △무병장수의 꿈을 담은 십장생도, △글자에 깃든 길운을 기원하거나 유교적 교훈을 표현한 문자도 등 한국의 대표 민화 작품들이 소개된다. 민화의 개념과 특징, 역사적 배경 및 미술사적 의의를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알기 쉽게 풀어내며 나아가, 행복과 장수를 기원하던 민화가 오늘날 다양한 디자인·상품·예술로 다시 태어나 K-컬처의 매력적 콘텐츠로 확장되는 과정도 살펴볼 수 있다. ‘민화, 그림에 삶의 소망을 담다’는 코리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대공원 2025년 가을단풍축제 ‘가을빛대공원’이 10월 25일(토)부터 11월 2일(일)까지 서울대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공원 전체를 가을빛으로 물들인 형형색색의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서울대공원은 이른바 ‘단풍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도심에서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호숫가 둘레길, 동물원 관리도로, 동물원 낙엽의 거리 등 각 구간마다 특색있는 가을 단풍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청계저수지 호숫가에 비치는 적갈색 메타세쿼이어, 동물원 관리도로 계수나무와 버즘나무, 동물원 하마사에서 남미관으로 이어지는 산책길 느티나무 등 알록달록 저마다 개성있는 단풍이 가을빛을 드러낸다. 서울대공원은 이토록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보다 많은 시민들이 눈에 담아 갈 수 있도록, 2025년 가을단풍축제 ‘가을빛대공원’을 새롭게 개최한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가을빛 물든 대공원을 거닐며 마음의 여유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낮에는 단풍 아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가 조성되고,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및 현장 이벤트,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을 즐길 수 있다. 밤이 되면 형형색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