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오는 10월 17일(금) 오후 1시, 한강 세빛섬에서 제3회 서울학 공동학술대회 <한강, 서울의 여유>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강과 함께 변화해 온 서울사람의 일상과 여가 그리고 도시문화의 흐름을 폭넓게 조명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서울시민의 삶 속에서 한강이 단순한 수운·치수 공간이 아니라, ‘휴식과 여가의 공간’으로 변모해 온 과정에 주목한다. 서울의 도시 발달과 생활사 변화를 짚어보며 한강이 시민의 일상에 어떤 의미를 지녀왔는지 재조명한다. 서울의 대표 수변 공간인 한강 위 세빛섬에서 개최되는 만큼,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학술의 장으로 마련됐다. 서울역사편찬원은 2023년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와 함께 ‘서울학’을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순차 개최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2023년 서울학연구소의 ‘광복 후 수도 서울의 정체성, 그리고 미래’를 시작으로, 2024년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레일 위의 서울’을 개최하였다. 올해는 그 세 번째 순서로 서울역사편찬원이 주관한다. 학술대회는 기조강연과 4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전통연희단 잔치마당(대표 서광일)이 주최하는 창작판놀음 《1883 인천 그리고 기산 김준근 / 부제 : 기산, 시간을 그리다》가 오는 10월 24일과 25일, 인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광역시가 후원하는 2025 지역대표예술단체 선정작으로, 국악과 미술, 무용과 영상이 결합한 융복합 공연예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신작은 19세기 말 인천 개항장의 역사와 풍속화가 기산 김준근(箕山 金俊根)의 예술세계를 현대 무대 위에 되살린 작품이다. 단순한 역사 재현을 넘어, 기산의 풍속화 속 인물과 사건을 연희ㆍ음악ㆍ영상으로 재해석하며, 시공을 초월한 감각적 예술의 세계를 그려낸다. 풍물놀이, 탈춤, 줄타기, 검무, 죽방울놀이 등 전통연희를 중심으로 창작음악과 무용, 영상미술이 어우러져 국악과 미술의 새로운 융합무대를 선보인다. 작품의 기획은 인천 출신 국악평론가 윤중강의 제안에서 출발했다. 윤 평론가는 “1883년 제물포 개항을 통해 들어온 서양 문물과 조선의 전통문화가 충돌하고 융합되던 그 시기의 예술적 에너지를 공연예술로 구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고, 그 제안이 본격적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 전통문화공간 남산골한옥마을에서 10월 14일(화)부터 11월 23일(일)까지 전통가옥을 전시장으로 활용한 현대공예 전시 ‘2025 남산골 하우스뮤지엄《집.zip》’을 연다. ‘남산골 하우스뮤지엄’은 전통가옥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현대 예술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기획 전시로 한옥의 건축적 특성과 현대 예술을 감각적으로 결합해 새로운 실험의 장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집.zip》은 ‘흩어진조각을모아하나의작품으로완성한다.’는전통공예의공통조형원리에주목한다. 나무·돌·흙으로 집을 짓는 대목장(都片手)의 건축정신, 자투리천을 이어 만든 조각보, 삶의 파편을 한 땀씩 잇는 침선공예는 모두 ‘조각의 통합’이라는 한국적 미학을 보여준다. 이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전통의 재료와 정신을 오늘의 감각으로 엮어내며, 흩어진 요소들이 하나로 묶여 새로운 의미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시각화한다. 전시 제목 《집.zip》은 압축파일(.zip)이 흩어진 데이터를 하나로 묶듯 ‘집’, ‘조각보’, ‘침선공예’라는 세가지 전통적 상징을 통해 한국의 지혜와 미감을 현대적으로 엮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에는 홈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온바이소이(Onn. by S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오는 18일(토), 제주특별자치도 한남사려니오름숲 연구시험림에서 국민참여형 문화프로그램 ‘바람과 숲이 건네는 그림 한 장’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림을 통해 한남사려니오름숲의 생태적 값어치와 아름다움을 새롭게 체험하고,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활동을 국민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그림 경험이 없는 초보자부터 그림 그리기를 즐기는 일반인까지 누구나 참여하여 자연 속에서 예술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프로그램은 두 개의 마당으로 구성된다. 1부 ‘손끝으로 그리는 한남사려니오름숲’(시작 12:30)에서는 여행드로잉 작가 리모의 시연과 함께 숲의 풍경을 자유롭게 스케치한다. 2부 ‘그림 산책 in 한남사려니오름숲’(시작 14:00)에서는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완성된 작품은 SNS 등으로 공유해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난대ㆍ아열대산림연구소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연구시험림을 국민이 함께 누리는 열린 공간으로 발전시키고, 지역 예술가와의 협력을 통해 산림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국민참여형 숲 문화 승강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이규훈)는 고창군(군수 심덕섭)과 함께 10월 16일 아침 10시 고창 웰파크호텔 컨벤션센터(전북 고창군)에서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의 가치 재조명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수백 기 이상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는 「고창 고인돌 유적」은 고인돌의 개수뿐만 아니라, 탁자식, 기반식, 개석식 등 형식의 다양성과 밀집도 면에서도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수준이다. 이러한 값어치를 인정받아 화순, 강화 고인돌 유적과 함께 200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고, 등재 이후에도 유적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연구와 안정적인 보존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 탁자식(卓子式): 지상에 판석으로 무덤방을 만든 후 그 위로 뚜껑돌을 덮은 형식 * 기반식(碁盤式): 무덤방을 만든 뒤 주위에 받침돌을 놓고 그 위로 뚜껑돌을 덮은 형식 * 개석식(蓋石式): 지하에 무덤방을 만든 뒤 받침돌 없이 바로 위에 뚜껑돌을 덮은 형식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유산인 「고창 고인돌 유적」의 값어치를 재조명하고, 나아가 나라 밖 거석기념물의 최신 연구 성과와 보존관리 사례를 함께 비교ㆍ논의하여 국제적 거석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김울림)은 2025년 10월 15일(수)부터 11월 6일(목)까지, 특별전 <탑이 품은 칼, 미륵사에 깃든 바람>과 연계하여 모두 3회의 특강을 한다. 이번 특강은 특별전 주제인 ‘미륵사터 손칼’을 중심으로 역사, 불교문화, 교류적 측면에서 손칼의 뜻와 값어치를 조명하고자 마련되었다. 특강은 국립익산박물관 강당(어린이박물관 지하)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관련 전문가를 초청하여 진행한다. ▫ 10월 15일(수) “생존, 문자, 품격의 관점에서 본 손칼” 윤종균(국립익산박물관) ▫ 10월 29일(수) “미륵사지 손칼과 동양 전통 대모공예” 주경미(충남대학교) ▫ 11월 6일(목) “나무와 칼: 바다를 건넌 동남아의 불교물질문화” 강희정(서강대학교) 이번 특강은 특별전 관람과 함께 미륵사터 손칼의 역사적·문화적 의미를 깊이 이해할 기회로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국립익산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강은 작은 크기의 손칼에 담긴 역사적 맥락과 기술, 백제의 불교문화와 대외교류까지 폭넓게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과 함께 10월 19일(일)부터 22일(수)까지 롯데타운 잠실 일대에서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축제 마지막 날인 22일(수)에는 ‘2025 월드 웹툰 어워즈 시상식’을 진행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월드 웹툰 페스티벌·어워즈’는 우리나라의 웹툰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국내외 창작자와 플랫폼·제작사, 웹툰 팬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다. ‘월드 웹툰 페스티벌’ 기획전시와 다채로운 체험행사 등 운영, 10. 16.~26. 12개 기업이 참여하는 웹툰 반짝 매장에서 상품전시·판매 이번 축제에서는 ‘웹툰의 연대기’를 6부로 구성한 특별 기획전시를 비롯해 팬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기획전시는 10월 19일 오전 10시부터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웹툰이 원작인 애니메이션 <마루는 강쥐>, <용한소녀> 상영회, 그림 그리기 시연(드로잉쇼), 작가 사인회, ‘남도형 성우의 라이브 더빙쇼’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네이버웹툰과 넷마블, 와콤(Wacom) 등의 기업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소장 황인호)는 부여군(군수 박정현)과 10월 13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소산성에 대한 제18차 발굴조사의 시작을 알리고, 지난 17차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추가 성과를 공개한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지난 17차 발굴조사에서 부소산성 내 가장 높고 넓은 평탄대지를 조사하여 백제 왕궁의 높은 위계 공간임을 알 수 있는 대지조성과 굴립주 건물터, 와적기단 건물터를 발견한 바 있다. 이 발굴조사를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빙고(氷庫, 얼음을 넣어 두는 창고)와 지진구가 추가로 발견되었는데 이것은 부소산성에서 처음 발견된 사례다. * 굴립주 건물(掘立柱 建物): 땅속에 기둥을 세우거나 박아 넣어 만든 건물로, 지표면 위에 생활면을 설치한 건물 모두를 아울러 말함 * 지진구(地鎭具): 건물을 짓기 전, 토지신에게 건물과 대지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봉안하는 상징물로, 재앙 방지와 공헌ㆍ의례적 성격을 보임 빙고는 17차 조사구역 동쪽 끝부분에 있다. 평면은 사각형이며 내부 단면은 U자형이다. 규모는 동서 길이 약 7m, 남북 너비 약 8m, 깊이는 2.5m이다. 초기에는 암반을 파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오는 10월 30일(목)부터 31일(금)까지 이틀 동안 해오름극장에서 <2025 대한민국 전통춤 축제>(이하 <전통춤 축제>)를 연다. 국립극장과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을 필두로 전국의 10개 국공립 무용단체가 참여한다. <전통춤 축제>는 각 지역에서 계승되어 온 춤의 정수를 한자리에 모아 새롭게 조명하려는 국립극장의 첫 시도다. 국립무용단, 인천시립무용단, 경기도무용단, 천안시립무용단, 청주시립무용단, 대전시립무용단, 익산시립무용단,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무용단,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이 각 단체의 대표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에서 제주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지에서 모인 대표 무용수의 움직임을 통해 우리춤이 지닌 지역별 다양성을 만나볼 수 있다. 이틀 동안 ‘전통춤의 원형과 확장’을 주제로 펼쳐지는 <전통춤 축제>는 기존 전통춤 축제가 명인 중심 소규모 무대 위주가 주를 이루는 것과 달리 전국 각지 320여 명의 무용수가 참여하는 대규모 축제로, 차별화된 규모의 전통춤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 창작악단(예술감독 권성택)은 오는 10월 26일(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긴산조 협주곡Ⅱ’를 공연한다. 지난해 초연한 ‘긴산조 협주곡’ 시리즈는 산조 전 바탕을 관현악과 협주하는 공연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박범훈류 피리산조 협주곡과 성금연류 가야금 긴산조 협주곡 ‘사계’를 초연한다. 국악에서 ‘산조(散調)’란 민속음악에 속하는 기악 독주곡을 일컫는 말로 연주자의 기량과 악기의 표현을 돋보이게 하는 음악이다. 악기별 명인들은 자신만의 독창성을 산조에 담아내 유파(流派)를 형성하는데 느린 장단에서 시작해 점차 빠른 장단으로 이어지는 산조의 전 바탕은 길게는 한 시간가량 걸린다. 근래 들어 산조 연주는 다양한 무대에서 선보이기 위해 특정 장단 부분을 짤막하게 연주하는 편이지만,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산조의 음악적 값어치와 표현의 다양성을 보다 풍성하고 깊이 있게 전하기 위해 산조의 유파별 창시자와 함께 산조의 전 바탕을 국악관현악과 협연하는 형식의 ‘긴산조 협주곡’을 지난해부터 선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 공연은 국립국악원과 국립극장이 상호 교류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공동 주최로 힘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