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지난 5월 3일부터 오는 5월 17일까지 서울 도곡2문화센터 오유아트홀에서는 뮤지컬 <밥처럼 옹기처럼>이 펼쳐지도 있다. 종교와 당파를 초월해 국민으로부터 존경받았던 김수환 추기경 2019년,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을 기려 제작된 뮤지컬 <밥처럼 옹기처럼>, 6년의 세월을 지나 마침내 서울 무대에 오른다! 일제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한국사를 살아낸 한 추기경의 이야기가 2025년 5월 시작된다. 뮤지컬 <유앤잇>으로 한국을 넘어 대만과 런던, 에든버러 무대를 감동케 한 ‘EG Musical Company’의 새로운 작품이다. 이 뮤지컬은 김수환 추기경의 신념과 인간적 고뇌를 섬세하게 조명한 작품이다. 출연진은 김수환 역에 김요한, 해설자에 박다영, 어머니 역에 홍지민, 게페르트 신부 역에 천이도ㆍ이승환, 장면박사 역에 정지찬이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에는 프로듀서에 이용규, 작가에 오서은, 작곡에 이용규, 연출ㆍ각색에 조아진, 음악감독에 민다은, 조명디자인에 김태환, 음향디자인에 김영제, 영상디자인에 송종근, 의상에 이민제, 무대감독에 신지호, 제작PD에 박경진, 기획PD에 조아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춘천문화재단(이사장 박종훈)은 오는 5월 13일(화) 공식 개관하는 문화예술교육 전용공간 ‘춘천 꿈꾸는 예술터’ 1층에 조성된 ‘빛소리 전시관’에서 기획전시 〈에디슨 생활의 발명: 도시의 밤, 소리의 여명〉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도시의 밤을 밝힌 전기의 불빛, 소리를 기록한 축음기, 영상을 비춘 환등기까지, 에디슨의 발명이 인간의 감각과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집중 조명한다. 기술과 예술, 삶의 경계에서 태어난 ‘생활의 발명’을 주제로, 역사적 유물 감상과 함께 다양한 디지털 체험 콘텐츠를 통해 기술의 원리와 감각의 변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전시에는 에디슨의 주요 발명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축음기의 소리를 가상공간에서 비교 체험하는 스마트폰 증강현실(AR), 직접 그림을 그려보는 미술 드로잉 가상현실(VR), 관람자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참여형 매체예술(미디어아트) 콘텐츠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기술을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문화예술교육형 전시의 매력이 잘 드러난다. 전시 유물은 세계 가장 큰 축음기ㆍ라디오 전문 박물관인 강릉 참소리축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춘천시립인형극단이 오는 2025년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제24회 유니마총회&춘천세계인형극제 프로그램으로 대상 친화 인형극 <달나라의 장난> 앙코르 공연을 KT&G 상상마당 춘천아트센터 사운드홀에서 연다. <달나라의 장난>은 2024년 11월 초연 당시 새로운 형식의 감각적인 연출과 다양한 시각적 요소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작품으로, 이번 앙코르 공연은 보다 확장된 세계관과 새로운 이야기를 더해 한층 깊이 있는 무대로 돌아온다. 작품은 절구질로 희망을 빚는 달토끼와 우주를 떠돌다 달에 도착한 우주 여우의 만남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존재들이 이해하고 어울리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다채로운 오브제, 자외선(UV) 라이트 효과를 활용한 우주정원의 환상적인 무대는 관객을 상상의 세계로 안내하며, 정교한 인형과 오브제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퍼포먼스는 관람객의 몰입을 돕는다. 특히 이번 공연은 "모두를 위한 예술"이라는 취지를 기반으로, 발달장애인과의 교류 및 참여를 확대하였다. 춘천시립인형극단 유성균 예술감독은 “<달나라의 장난>은 특정 대상을 위한 공연이 아닌, 모두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소장 임종성)는 오는 5월 24일(구리 동구릉)을 시작으로 6월 14일(남양주 홍유릉), 9월 27일(남양주 사릉), 10월 11일(남양주 광릉)까지 모두 4회에 걸쳐 「2025 음악과 함께 하는 조선왕릉 이야기길」을 연다. 이번 행사는 조선왕릉의 역사·문화적 값어치를 재조명하고, 국민들에게 국가유산을 더욱 친근하게 누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각 왕릉의 역사적 배경에 맞춰, 전통 음악과 현대 예술이 어우러지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왕릉별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도울 안내 영상도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5월 24일 동구릉에서는 조선 건국의 이념을 담은 ‘용비어천가’를 주제로 한 정가 공연이 펼쳐지며, 관람객들은 붓글씨 필사 체험과 향낭(향을 넣는 주머니)을 만들어볼 수 있다. 6월 14일 홍유릉에서는 대한제국의 근대 문화와 어우러지는 시와 민요, 판소리 공연이 열리며, 노리개 장식핀(브로치), 열쇠고리(키링), 미니 가야금 등의 기념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9월 27일 사릉에서는 조선 왕비의 삶을 조명하는 뮤지컬과 현대적인 국악 공연이 열리며, 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2023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신작’을 통해 지난해 초연되어 조현병에 대한 사회와 개인의 문제 인식을 연극적으로 풀어내며 호평받은 연극 <이상한 나라의, 사라>(작 원인진/연출 최치언/제작 창작집단 상상두목)가 ‘제46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다시 한번 관객을 만난다. 연극 <이상한 나라의, 사라>는 오는 6월 7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연극창작센터 서울씨어터 202에서 한층 강화된 공연성으로 모두 8회 공연된다. <이상한 나라의, 사라>는 조현병 환자의 가족이 겪는 편견과 현실을 다룬 작품으로 렉처 퍼포먼스(Lecture Performance)의 형식을 통해 왜곡된 편견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객관적 접근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코러스 형식을 활용하여 연극만의 공연성을 극대화하며 개인의 서사와 사회적 담론 사이에서 관객들의 깊은 사유를 끌어낸다. 이 공연의 출연진은 이다혜, 원인진, 김란희, 김덕환, 이정진 등이 무대에 오른다. 창작집단 상상두목이 제작하며, 시인 출신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최치언의 연출로, 시적인 언어와 개인의 내밀한 고백들을 섬세한 은유와 상징으로 풀어냄은 물론, 무의식을 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곽수철)는 오는 5월 13일부터 7월 13일까지 세종대왕역사문화관(경기 여주시)에서 ‘세종대왕 나신 날’(5.15.) 국가기념일 지정을 기린 특별전시 「성군 세종, 탄신과 안식」을 연다. 이번 특별전시는 ‘세종대왕 나신 날’의 628돌과 국가기념일 지정을 기려 여는 「숭모제전(崇慕祭典)」의 딸림행사로, 세종대왕의 탄신과 안식을 각각 상징하는 태실(胎室, 태반과 탯줄을 봉안한 곳)과 왕릉(英陵), 그리고 대왕에 대한 당대의 평가를 대변하는 묘호(廟號) ‘세종(世宗)’과 시호(諡號) ‘영문예무인성명효(英文睿武仁聖明孝)’를 중심으로, 군주로서 또한 한 인간으로서의 위대했던 일생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자리다. * 묘호: 종묘 신실(神室)의 이름 * 시호: 돌아가신 임금과 왕비에게 올린 이름 전시 공간은 탄신을 의미하는 새벽 여명의 검푸른 색과 죽음과 안식을 의미하는 황혼의 보라색으로 나누어지며, 세종대왕의 태항아리*와 태지석(胎誌石)* 실물을 보며 조선 왕실에서 ‘태(胎)’가 가지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안태(安胎)*’, 세종대왕의 묘호와 그의 일생을 여덟 자로 평가한 시호의 의미를 조명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세계 식물세밀화 전시회(Botanical Art Worldwide 2025)’를 오는 5월 18일 ‘세계 식물세밀화의 날(Worldwide Day of Botanical Art)을 맞이하여 연다고 밝혔다. 2018년(주제: 인간과 식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국제 공동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 생활 속에서 식용ㆍ약용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작물의 다양성을 주제로, 31개국*이 참여하여 1,260여 점의 작품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선보이게 된다. 국내는 32명의 작가가 참여해 흰당근, 모과나무, 수세미오이 등 37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 남아프리카, 네덜란드, 뉴질랜드, 대만, 대한민국, 독일, 미국, 멕시코, 벨기에, 불가리아, 브라질, 세네갈, 스코틀랜드, 싱가포르, 아일랜드, 에콰도르,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리아,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칠레, 태국, 튀르키예, 캐나다, 콜롬비아, 폴란드, 필리핀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전시회를 통해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식물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와 세밀화라는 분야가 지닌 힘과 파장력을 느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이 불교 자수공예 특별전 ≪염원을 담아-실로 새겨 부처에 이르다≫와 연계한 공예 체험프로그램과 연계 강좌를 5.9.(금)~7.25.(금)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이 전시 전반과 전시에 소개된 주요 소장품인 보물 <자수가사>를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게 마련되었다. ‘수행-고행-해탈’이라는 테마로 구성된 3부작 공예 체험과 명천스님의 특별 강연을 통해 불교 문화를 쉽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을 예정이다. 보물 <자수가사>는 19세기에 제작된 유물로 삼보(三寶), 즉 부처와 보살, 불교 경전, 부처의 제자인 존자들의 모습이 섬세하게 수놓아진 가사다. 현존하는 가사 중 화면 전체에 ‘삼보’의 이미지가 오색실과 다채로운 자수 기법으로 묘사된 유일한 유물로 1979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먼저 공예 체험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의 난이도와 소요시간 등을 고려해 ‘수행(修行)-고행(苦行)-해탈(解脫)’ 3부작 시리즈로 구성했으며, 5월부터 7월까지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5월 진행되는 ‘수행’편은 <가사(袈裟) 안 풍경(風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보물 <자수가사> 속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은 5월 2일부터 9월까지 약 4달 동안 국립공원공단박물관 특별전 「한반도의 곰」 의 순회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한반도 곰에 대한 역사 자료를 수집하여 기획한 전시로 고대 토템 신앙부터 단군신화를 거쳐 조선시대의 예술품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시각적으로 구현하였다. 아울러 삼국시대 무덤에서 출토된 ‘금동 곰모양 상다리’, 백제에서 출토된 ‘돌곰’ 등 실제로 남아 있는 유물의 복제품을 전시하여 현장감을 더한다. 순회전시는 모두 2차에 걸쳐 진행되며 1차는 국립공원공단 본사가 있는 강원도 원주시에서 5월 2일부터 6월 13일까지, 2차는 지리산국립공원 화개탐방안내소에서 9월까지 실시된다. 지리산국립공원에는 야생생물보전원 생태학습장과 의신베어빌리지가 있어 살아있는 반달가슴곰을 직접 만나볼 수도 있다. 주대영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옛사람들의 곰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단군신화를 비롯한 역사적 흔적을 추적하여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문화적 체험를 제공하고자 마련하였다. 이를 통해 지난 20여 년 동안 국립공원공단이 추진한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의 의미와 값어치를 재조명하고 공존문화 확산에 노력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 분관 청계천박물관(관장 허대영)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 《청계천의 낮과 밤》을 10월 12일(일)까지 청계천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네 컷 시사만화 ‘고바우 영감’으로 잘 알려진 김성환 화백이 그린, 1950~70년대 청계천의 풍경과 그곳에서 살아가던 서민들의 삶을 담은 풍속화를 한자리에 모아 소개한다. 전시는 그림의 배경이 된 6·25전쟁 이후 청계천 판자촌의 형성 과정과 이후의 변화를 소개하고, 김성환이 그린 청계천 풍속화를 통해 청계천 모습과 사람들의 삶을 재조명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만화집 '캐리커쳐' 와 원화 서울 12경」 및 만화 캐릭터 작품도 함께 소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청계천박물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며 준비한 이번 특별전은 그동안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김성환 화백의 청계천 그림들을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청계천을 중심으로 서울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박물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과 토·일·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