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1월 26일부터 내년(2025) 3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12길 64. ‘유니플렉스 1관(대극장)’에서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무대에 오른다. 지난 11년간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을 비롯해 9개의 상을 받으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뮤지컬, 수많은 대극장 라이선스 공연들 사이에서 기록적인 흥행 신화를 이루어 낸 창작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돌아온다! 2013년 초연 이후 8번째 시즌을 맞이한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서>는 완성도 높은 드라마와 서정적인 가사, 아름다운 음악으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양하고 많은 관객들의 마음속에 감동을 불러일으키며 대학로 으뜸 치유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공연을 탄탄하게 이끌어 온 강기둥, 박준휘, 차용학, 안재영, 장민수, 문성일, 한보라 배우와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이동하, 김지철, 신우(B1A4), 류동휘, 류찬열, 안창용, 김찬종, 장두환, 조용휘, 김방언, 정세윤, 최민우, 김도하, 강지혜, 주다온 배우가 함께하여 기존 배우들과 신규 배우들의 환상적인 조합을 이룬다. 제작진에는 총괄프로듀서 유인수, 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하땅세가 신작 연극 ‘모비딕’을 오는 1월 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하땅세 극장 무대에서 선보인다. 연극 ‘모비딕’은 허먼 멜빌의 동명 소설을 ‘사악한 코미디’라는 부제를 붙여 재해석한 블랙코미디다. 쫓기는 고래와 쫓는 포경선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치열한 대립 속에서 인생의 목표와 가치에 대해서 사유할 수 있게 하는 걸작이라 평가받는다. ‘모비딕’의 에이허브 선장은 거대한 향유고래 모비딕에게 다리를 잃고 복수심에 차 있다. 그의 출항 목적은 개인적 광기에 사로잡혀 선원들은 안중에도 없이 집착을 향한 끝없이 위태로운 질주를 한다. 하땅세는 이 시대의 리더십에 대한 주제를 웃음과 풍자로 전환, 관객들이 웃으면서 진지한 질문을 마주할 수 있도록 한다. 연극 ‘모비딕’은 원작의 철학적 질문을 유머와 풍자로 풀어내며, 현대인의 집착과 권력, 그리고 허무를 색다른 시각에서 조명한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에이허브 선장의 복수와 광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블랙코미디로 재구성, 관객들에게 예측 불허의 웃음 뒤에 깊은 사유를 선사할 예정이다. 하땅세만의 창의적 공연 방식은 이번 하땅세 전용극장에서 빛을 발한다. 관객은 극장에 들어선 순간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임영석 원장)은 2025년 1월 2일(목)부터 3월 2일(일)까지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산림문화와 생물다양성에서 “뱀”의 상징성과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전시,《스르륵 사(巳)라락》을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연다. 전시는 뱀에 대한 두려움과 편견을 넘어 뱀이 지닌 지혜와 생명의 상징성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뱀의 이모저모(뱀의 생태, 다양성, 보호, 광릉숲의 뱀들)와 ▲뱀 나와라 와라, 뚝딱!(뱀과 산신을 주인공으로 뱀의 다양한 이야기를 찾아가는 동화 형식) 으로 구성하였다. 특히 이번 전시는 어린이 박물관인 「서울상상나라」와의 협력을 도모하였다. 국립수목원은 산림생물다양성 연구결과를 활용한 뱀에 대한 생물다양성 정보를 제공하고, 서울상상나라는 “뱀에게 전할 이야기 보따리”와 “탁본을 통한 뱀 그리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공유함으로서 전시 내용과 체험활동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였다.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은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수목원 누리집(kna.fore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산림과 관련된 문화와 생물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2025년 1월 1일부터 전시 공간으로 새롭게 바뀐 행주대첩기념관을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행주대첩기념관은 1980년 조성된 이후 오랜 시간 재단장(리모델링)되지 않은 상태로 운영됐으며, 현대적 박물관의 전시 경향에 맞지 않고 낡은 내부 시설로 인해 관람객의 발길이 뜸했었다. 이에 고양시는 행주대첩의 의미와 역사적 값어치를 알기 쉽게 전달하고 흥미를 돋울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함으로써 관람객이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필수코스가 될 수 있도록 행주대첩기념관 콘텐츠 재단장 사업을 진행했다. 고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생태녹색관광 활성화(문화콘텐츠 접목 노후관광시설 재생)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신행주산성 완전정복' 사업으로 재단장 작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행주산성이 삼국시대부터 전략적 요충지였음을 강조하며 행주대첩 당시의 활약 무기들에 대한 안내와 해설을 추가하고, 행주대첩의 치열했던 12시간을 담은 실감 나는 영상을 제공한다. 또한 행주대첩 이야기를 활용해 역사적 값어치를 상기시키고 민족적 자긍심을 높여 관람객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쌍방향 전시 공간 구축에 주안점을 뒀으며, 약 4달에 걸쳐 콘텐츠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지난 12월 10일부터 내년(2025) 3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12길 21. ‘예스24 스테이지(구. DCF대명문화공장)’ 2관에서는 뮤지컬 <시지프스>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때로는 장난치듯, 때로는 뜨겁게 공연을 이끌어가는 그들은 우리에게 말한다. 집요하게 들러붙는 삶에서 벗어날 수도 없고, 또한 삶의 끝엔 죽음이 단단히 버티고 있지만 포기하지 말고 나아가자고. 삶을 뜨겁게 받아들이고 나아가자고. 절대로 굴복하지 말자고. 그것만이 탈출구 없는 삶에 유일한 탈출구니까. 뮤지컬 <루드윅>, <프리다>, <인터뷰>, <스모크>, <블루레인> 외 다수 섬세한 연출과 작품마다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추정화 작ㆍ연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호평을 받는 허수현 작곡가가 짝을 이룬 뮤지컬. 각양각색 다양한 매력의 12명의 배우가 선보이는 찰나의 순간이다. 출연진은 고뇌를 수행하는 자 언노운 역에 이형훈ㆍ송유택ㆍ조환지(이중배역), 시를 노래하는 자 포엣 역에 정다희ㆍ박선영ㆍ윤지우(이중배역), 슬품을 승화하는 자 클라운 역에 정민ㆍ임강성ㆍ김대곤(이중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2월 19일부터 내년(2025) 2월 23일까지 경기도 여주시 명품로 370. 여주미술관(아트뮤지엄 려)에서는 2024 하반기 기획전 <잃어버린 사계 : 2050>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유엔환경계획(UNEP)의 2050년 탈탄소 목표에서 착안하여, 2050년을 현재 시점으로 가정하고 2024년 과거의 환경과 자연을 회고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산업화와 자본주의 역사의 흐름 속에서 변화하고 재구조화된 자연의 모습을 여러모로 조망하며, 기후위기 시대가 직면한 현실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다. 전시는 ‘잊혀진 풍경’과 ‘그럴듯한 풍경’ 두 개의 주제로 나뉜다. ‘잊혀진 풍경’은 2024년을 배경으로 한 자연의 기록들을 통해 개발과 성장의 논리에 침식된 풍경을 회고한다. 사라져가는 생태적 기억과 황폐화된 환경은 인간의 무분별한 행위를 반추하게 만든다. 반면, ‘그럴듯한 풍경’은 2050년을 현재로 재구성하며, 인공적 요소로 점철된 미래의 모습을 보여준다. 플라스틱과 같은 인공 소재로 구성된 기묘하고 낯선 풍경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흐리며 다가올 환경적 위기를 직관적으로 드러낸다. 회화, 설치, 사진, 미디어 아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1월 26일부터 내년(2025년) 3월 9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283. 서울디자인지원센터 ‘한양도성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2024년 한양도성박물관 하반기 기획전 <한양도성의 사라진 옛문, 소의문> 전시가 열리고 있다. 소의문(昭義門)은 조선시대 숭례문과 돈의문 사이에 있어 한양의 서남쪽 통행로 역할을 했던 한양도성의 성문이다. 소의문 일대는 조선시대 육로와 수로 교통의 요충지로 전국에서 올라온 물자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공간이었다. 또한 소의문 밖에서는 중죄인들과 성리학적 이념을 위협하는 천주교인의 사형이 집행되기도 하였다. 소의문을 드나드는 많은 사람에게 죄를 범하면 엄하게 처벌된다는 사실을 널리 알릴 수 있기 때문이었다. 소의문은 일제강점기에 도시의 근대화를 가로막는 장애물로 인식되면서 1914년 도로 정비를 이유로 철거되었다. 이번 전시는 한양도성 서남쪽을 지켰던 소의문의 번화했던 모습에서 훼철의 역사까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관람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없으며, 전시에 관한 문의는 한양도성박물관 전화(02-724-024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지난 12월 1일부터 내년(2025) 2월 28일까지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161. ‘서울식물원’에서는 전시온실 겨울전시 <오늘, 난(蘭)>이 펼쳐지고 있다. 난초는 "Orchidaceae"라는 과에 속하는 식물로, 다양한 크기와 모양을 가진 꽃을 피우는 특성이 있다. 화려하고 정교한 꽃구조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다. 난과 식물은 세계식물 다양성의 9%를 차지한다. 남극과 북극을 뺀 모든 곳에서 자란다고 할 수 있을 만큼 광범위하게 분포한다. 다만 대부분의 난초는 3대 자생지인 아프리카 중남부,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남미에 산다. 난 꽃은 기본적으로 꽃잎(3장), 꽃받침(3장), 하나로 합쳐진 자방으로 구성된다. 정면에서 좌우가 대칭이다. 꽃잎이 독특한 형태로 변형되어 생긴 입술꽃잎은 곤충을 유도한다. 주요 난초 6가지로는 덴드로비움, 심비디움, 온시디움, 카틀레야, 파피오페딜룸, 팔레놉시스 등이 있다. 관람시간은 아침 9시 30분부터 저녁 5시까지며(1자녁 4시까지 입장), 입장요금은 없다. 그밖에 전시에 관한 문의는 서울식물원 전화(02-2104-9716)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2월 14일부터 내년(2025) 3월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12길 83. ‘대학로아트원씨어터’에서는 연극 <로미오 앤 줄리>가 열리고 있다. 영국 웨일즈 출신 작가게리오웬 신작, <로미오 앤 줄리>의 국내 초연 무대! 사회 시스템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묵직한 질문 사이, 냉철하지만 특유의 따뜻한 시선을 가진, 현시대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게리 오웬의 신작을 본다. 여전히 사랑받는 셰익스피어 <로미오와 줄리엣>을 새로운 시각으로 만나는 고전의 현대적 재해석이다. 두 젊은 남녀의 사랑과 그를 가로막는 비극적인 운명, 사회적 불평등과 차별, 넘을 수 없는 장벽들 아래 소용돌이치는 삶의 한가운데서도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아름다움과 뜨겁게 타오르는 분노를 담은 이야기다. 출연진으로는 로미 역에 유현석ㆍ정휘ㆍ홍승안(이중 배역), 줄리 역에 정우연ㆍ김주연ㆍ홍나영(이중 배역), 바브 역에 박주연ㆍ양서빈(이중 배역), 콜 역에 견민성ㆍ박성현(이중 배역), 캐스 역에 황현빈ㆍ조한나(이중 배역)가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에는 프로듀서 고강민, 작 게리 오웬(Gary Owen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지난 11월 26일부터 내년(2025) 2월 23일까지 경기 여주시 신륵사길 6-12. ‘여주박물관’에서는 연계전시 <강신영 조각전 - 나무가 된 쇠>가 열리고 있다. 전시가 열리는 여주박물관 바깥 수(水)공간은 겨울철 물이 비워지며 고즈넉한 여백의 공간으로 변모한다. 남한강(여강)의 잔잔한 정취를 품은 이 공간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빛과 그림자가 어우러져 강신영 작가의 작품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완성된 작가의 작품은 차가운 금속 표면에 하늘과 주변 환경을 비추며 유려한 조각적 언어를 만들어 낸다. 고정된 형태를 넘어 자연과 교감하는 그의 작품은 남한강의 고요함과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역동적인 에너지를 선사할 것이다. 관람시각은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며, 매주 월요일과 1월1일, 설 당일은 쉰다. 전시관람료는 없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과 유선전화(031-887-263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