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기록원(원장 고경희)은 ‘서울의 공원’을 주제로 8월 1일부터 25일까지 시민들이 직접 찍은 공원 사진 수집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에 있는 공원에서 찍은 풍경사진 또는 인물사진을 이메일로 보내면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선정된 사진은 올해 12월에 전시 예정인 서울기록원 기획전시 「서울 공원 아카이브, 기억 속 공원 산책하기」 이미지 월에 전시될 예정이다. 작품 선정 기준은,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공원 이미지(상징성), 서울 공원의 변천사를 나타내는 이미지(역사성), 새로운 구도나 색다른 느낌의 공원 이미지(독창성)를 기준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제출 방법은 참가신청서와 함께 2,000픽셀 이상의 사진 파일을 이메일(fxlove@hanmail.net)로 보내면 된다. 1인 최대 2점을 제출할 수 있으며, 서울 공원에 추억이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결과는 9월 12일에 발표하며, 개별연락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기록원 누리집(https://archives.seoul.go.kr) 을 참고하거나, 서울기록원 보존서비스과(02-350-5625)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기록원은 이같이 수집한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8월 14일(월)부터 9월 22일(금)까지 책이음서비스에 관심 있는 일반 국민 및 기관(단체) 대상으로 ‘책이음서비스 아이디어 및 우수사례’를 공모한다. * 책이음서비스 : 국민들이 하나의 도서관 이용증으로 전국 책이음 참여도서관 이용 및 도서 대출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도서관협력서비스 공모 분야는 ▲ 책이음서비스 발전방안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부문과 ▲ 책이음서비스 홍보 및 운영실적 성과 등의 “우수사례” 부문이다. 공모전에 제출된 아이디어와 우수사례는 1·2차 공모심사를 거쳐 최종 3편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10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내역은 최우수상(국립중앙도서관장상, 상금 150만원) 1편, 우수상(국립중앙도서관장상, 상금 100만원) 1편, 장려상(국립중앙도서관장상, 상금 80만원) 1편이다. 선정된 수상작은 책이음서비스 담당자 세미나 및 워크숍을 통해 공유하고 책이음서비스 운영과 개선을 위한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https://www.nl.go.kr)의 ‘도서관소개→도서관소식→공지공고’ 또는 공공도서관지원서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인 신안 증도는 섬에서의 캠핑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섬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널따란 갯벌과 은빛 해변, 해변 뒤로는 짙은 녹음의 해송숲이 펼쳐진다. 드넓은 염전에서 소금만들기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증도에서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은 두 곳. 우전해수욕장과 짱뚱어해수욕장이다. 엘도라도리조트가 있는 우전해수욕장 쪽에는 송림이 울창하다. 여기에 야영장이 갖춰져 있어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 샤워장과 화장실도 갖춰져 있는데다 솔숲 바로 앞에 은빛 해변이 펼쳐져 있어 섬에서의 하룻밤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짱뚱어다리가 있는 짱뚱어해수욕장에서도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샤워장과 잔디광장 뒷편으로 몽골텐트촌이 마련되어 있고 텐트도 설치할 수 있다. 매점도 있는데다 짱뚱어다리 등과도 가까워 편의성이 높다. 짱뚱어해수욕장에는 짚 파라솔과 선베드가 줄지어 서 있는데 동남아의 유명 휴양지에 온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 증도의 또 다른 명소는 태평염전이다. 우리나라 단일염전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4.6㎢나 된다. 연간 1만6000톤의 소금이 이곳에서 생산한다. 염전 주변에는 소금박물관, 염전체험장 등 다양
[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오늘날 해외여행이라고 하면 집집마다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는 때지만 80년대 초반만 해도 좀처럼 가기 어려운 특별한 일이었다. 방송국 기자생활을 하고 두 번의 해외 특파원으로 나라 밖를 많이 다닌 필자만 해도 첫 나라 밖 방문은 입사 후 6년이 지난 1983년이었다. 당시 유네스코 한국본부가 우리의 대학생 청년들이 나라 밖 공부를 해야 한다고 일본역사문화탐방단을 만들었는데, 필자는 이 탐방단의 일원으로 참여해 1983년 8월 17일에 부산에서 시모노세키로 배를 타고 들어가 첫날을 야마구치(山口)현 하기(萩)라는 도시에서 하루를 묵었었다. 그런데 지난 초여름 부산의 친구들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아마추어 무선 동호인 연례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하기시에서 하룻밤을 묵고 간다고 해서 필자도 동행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때가 해외탐방 첫날을 보낸 곳인데 이번에 꼭 40년 만에 다시 가게 되는 것이다. 하기라는 곳은 일본이 우리 동남해안과 얼굴을 맞대고 있어서 임진왜란 때 일본이 울산과 부산지역에서 차출한 우리의 도자기 장인들을 배로 싣고 곧바로 도착한 곳이고, 이때 끌려간 분들이 가마를 연 것이 유명한 하기요(萩窯)이다. 또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일제 강점기를 벗어나자 한국은 미국과 소련의 냉전시대 최전선이 되었다. 그 전선의 가장 앞에서 일어난 한국전쟁에는 북한-소련-중공등 공산주의에 대항하여 한국-미국 등 자유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세계의 나라들이 한국 땅에서 전쟁을 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 때 한국을 지원한 나라들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유민주국가인 16개국의 전투병 참여국가들과 전투병은 아니지만 각종 의료와 봉사활동과 원조를 해준 나라들이 있었다. 프랑스는 한국에 전투병과 함께 의료지원을 함께해준 나라로, 1950년 7월 22일 한국전쟁에 참여하기로 결정하여 1개 대대(전투병1,000여명)를 편성하고, 지원군(400여명)으로 편성한 군대를 파견해 주었다. 이들은 전국의 수많은 격전지에서 전투를 수행하였고, 이곳 홍천에서도 치열한 전투를 치렀는데, "쥴 쟝루이" 소령은 1950년 11월 프랑스 의무대장으로 참전하여 남성리, 지평리, 1037고지 전투 등에 참가하여 많은 부상병들을 치료하였다. 그러던 중 1951년 5월 8일 홍천군 두촌면 장남리 전투에서 지뢰를 밟은 한국장병 2명을 구출하고 철수하던 중 중국군이 매설해 놓은 지뢰를 밟아 순국하고 말았다. 쥴 쟝루이 소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은 신작 <온춤>을 9월 1일(금)부터 9월 3일(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무용단이 ‘새로운 전통쓰기’를 목표로 2020년 시작한 ‘홀춤’ 시리즈에서 축적한 레퍼토리를 집대성하는 시간이다. 오랜 시간 전통을 수련한 국립무용단원 10인이 재해석한 새로운 전통춤 9편을 독무부터 군무까지 다채로운 형태로 소개한다. <온춤>은 독무를 뜻하는 ‘홀춤’, 이인무를 뜻하는 ‘겹춤’, 군무를 뜻하는 ‘다춤’까지 모든 형태의 춤을 아우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량무ㆍ진도북춤ㆍ진쇠춤ㆍ살풀이춤ㆍ신칼대신무ㆍ바라춤ㆍ사랑가ㆍ검무 등 전통춤을 현대적 미감으로 풀어낸 작품을 ‘홀춤’ ‘겹춤’ ‘다춤’의 형태로 선보인다. 이 가운데 홀춤과 겹춤으로 시작해 군무로 새롭게 확장되는 작품 4편이 눈길을 끈다. ▲박재순의 ‘보듬고’는 승무 북가락과 진도북춤을 접목한 춤이다. 2020년 독무로 선보였던 작품을 5명의 남성 군무로 확장해 한층 강렬한 무대를 선보인다. ▲정관영의 ‘너설풀이’는 경기ㆍ충청지역 농악의 짝쇠(휘모리장단에서 두 사람이 연주를 주고받는 형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8월 25일 인천 중구 제물량로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창작하는 타루’가 제작하고, 인천광역시 ‘인천문화재단’이 후원하는 <빨간코 바디 흥보가> 공연이 펼쳐진다. <빨간코 바디 흥보가>라는 이름 아래, 판소리와 경기ㆍ서도민요의 광대들이 서로 만나고, 서로 다른 소리제를 넘나들어 섞이면서 공존할 수 있는 범위를 실험한다. 판소리 용어로 '받았다(받이)'라는 의미가 있는 '바디'는 자신만의 음악성을 더해 재구성한 소리에도 붙여진다. 광대들의 시각과 개성을 더해 새로운 '바디'를 선보이고자 한다. 전통판소리 흥보가는 우리 주변에 있을법한 인물들의 이야기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다는 상상력이 더해져 만들어진 이야기였다. 하지만 시대를 거쳐오며 그 상상력은 멈추고 정형화 되었다. 타루는 <빨간코 바디 흥보가>를 통해 광대들의 즉흥성, 자유로운 구사 방식으로 상상력을 더해가며 박제화된 흥보가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빨간코 광대들은 관객들과의 매 순간 연결을 놓지 않고, 즉흥으로 호흡을 이어간다. 서로 개입하고 반응하는 작용을 통해 관객 또한 그 순간에 존재하는 순간성을 경험하게 해준다. 빨간코 광대들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참외 유통 과정에서 하얀색 줄, 곧 ‘골’ 부분이 갈색으로 변하는 원인을 세계 처음으로 밝힌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의 연구 결과가 수확 뒤 관리 분야에서 가장 저명한 국제 학술지(Postharvest Biology and Technology, 7월 게재)에 실렸다. 우리나라 고유 열매채소인 참외는 나라 밖에 이색 멜론(코리안멜론)으로 소개되며 활발히 수출 중인 작목이지만, 골 부분의 갈변 현상으로 인해 유통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농촌진흥청은 2021년 참외 골 갈변을 줄일 수 있는 따뜻한(45~50도) 물 세척 효과를 확인한 데 이어, 이번에는 갈변이 일어나는 대사 경로를 밝혔다. 연구 결과, 45~50도(℃) 물로 씻은 참외는 아무 처리도 하지 않은 참외보다 껍질을 얇게 싸고 있는 큐틴층의 큐틴모노머* 성분이 저온저장 14일 뒤에는 27%, 저온저장 14일 뒤 상온에서 2일 동안 유통했을 때는 54% 더 높았다. 또한 큐틴모노머 성분 함량은 흰색 골 부분보다 상대적으로 갈변이 덜 발생하는 노란 부분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 큐틴모노머란 껍질을 둘러싼 큐틴을 이루는 단일성분임 연구진은 참외 껍질 조직을 화학적으로 염색한 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어린이가 꿈꾸는 미래농업 그림 공모전 ‘나는 농업의 미래다’를 8월 14일부터 9월 2일까지 연다. 이번 공모전은 미래의 주인인 어린이들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농업의 미래상을 그림으로 표현케 함으로써 획기적이고 도전적인 농업연구 주제를 발굴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생 또는 같은 연령대의 어린이이며, 평소 상상 속에 그려본 미래농업의 모습을 그림으로 자유롭게 표현해 응모하면 된다. 작품 접수는 8월 14일부터 9월 2일까지 ‘2023 농업기술박람회’ 누리집(www.농업기술박람회.kr) 막대 광고(배너)나 부대행사 메뉴의 어린이가 꿈꾸는 미래농업 그림 공모전에서 하면 된다. 공모와 관련된 세부 사항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림 색칠 재료는 제한이 없으며, 그림 사진 파일을 간단한 설명과 함께 접수 기간 내 올리면 된다. 수상작은 농업, 인문ㆍ사회,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10점을 뽑는다. 수상자로 뽑힌 대상 1점(100만 원), 최우수상 2점(각 50만 원), 우수상 3점(각 30만 원)에는 농촌진흥청장상을 주고, 장려상 4점에는 문화상품권(각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지난 6월 산청약초시장에서 성황리에 열린 보약장터가 또다시 찾아온다. 산청군은 오는 19일 산청약초시장에서 보약장터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산청군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이 주최하고 산청약초시장번영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개장 10돌을 맞이한 산청약초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보약장터는 기존 상설로 운영되는 약초시장에 벼룩시장과 다양한 행사로 구성했다. 약초시장 13개 점포와 더불어 30여 개 판매자가 참여하는 벼룩시장을 비롯해 미니분수 등 물놀이마당 운영, 산청문화원 문화학교의 통기타반 공연 등이 진행된다. 특히 원기회복 약초경품 잔치와 함께 치맥 잔치를 마련해 3만 원 이상 상품을 사면 닭강정과 닭꼬치 교환권을 선착순 200명에게 주고 1,000원으로 즐기는 맥주 파티도 연다. 산청군은 지난 6월과 이번 행사에 이어 오는 10월 계절에 맞는 보약장터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등 산청약초시장 활성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고성준 산청약초시장 번영회장은 "보약장터에서는 약초뿐만 아니라 벼룩시장의 다양한 제품도 구경할 수 있다"라며 "친구, 연인, 가족 등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