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오택근)는 다가올 봄을 맞아 3월 21일부터 27일까지 1일 2회(아침 10시, 낮 2시 30분) 평소 관람객의 접근이 제한되었던 낙선재 후원 일대를 둘러보는 특별 해설 프로그램 ‘봄을 품은 낙선재’를 운영한다. 창덕궁 낙선재 일원은 낙선재(樂善齋), 석복헌(錫福軒), 수강재(壽康齋)가 하나의 구역을 이루고 있으며 이를 통칭하여 낙선재라 부른다. 낙선재는 헌종의 서재 겸 휴식 공간으로 1847년 지어졌으며, 석복헌과 수강재는 그 이듬해에 각각 후궁 경빈 김씨와 대왕대비 순원왕후(순조비)의 처소로 조성되었다. 단아하면서 기품 있는 건축미를 지닌 낙선재는 헌종과 경빈 김씨의 사랑이 깃든 장소로 유명하며, 덕혜옹주 등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실 가족들이 1989년까지 머물렀던 역사적 공간이기도 하다. 이번 ‘봄을 품은 낙선재’ 프로그램은, 낙선재 조성의 배경과 건축적 특징 등에 대한 국가유산 해설사의 깊이 있는 설명을 들으며 화사한 봄꽃이 만개한 화계(花階, 계단식 화단)와 정자, 아기자기한 꽃담 등 낙선재 권역의 다채로운 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중학생 이상 일반인을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3월 17일(월)부터 'AI실감서재'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실물 도서와 인터랙티브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결합하여 사용자의 독서를 유도하는 북큐레이션 서비스다. * 인터랙티브 프로젝션 매핑(Interactive Projection Mapping) 기술: 프로젝션 매핑 기술에 사용자의 입력(터치, 움직임, 소리 등)에 반응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요소를 결합하여 관객의 행동에 실시간으로 변하는 몰입형(Immmersive)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술 이용자가 테이블 위에 종이책을 올려놓으면 한줄 브리핑, 읽기 나침반, 멀티미디어 정보 등을 제공하여 해당 도서의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책을 움직이면 반응형 콘텐츠가 나타나 흥미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하며, 'AI실감서재'와 연동된 스마트 책장을 활용해 직관적인 도서 탐색도 가능하다. 또한, 'AI 사서'를 통해 개인 맞춤형 도서를 추천받을 수 있으며, 독서 초심자의 다양한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다. 이용자는 체험한 모든 정보를 QR코드로 저장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21년부터 도서관 특화 실감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AI실감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내 최대 독서문화 축제인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개최지를 공식적으로 알리는 ‘2025 대한민국 책의 도시 선포식’이 3월 13일(목) 오후 3시, 경기도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내 평화교육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이재선)과 함께 2014년부터 지역에서의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공모로 지자체 한 곳을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선정하고, 9월 독서의 달에 해당 책의 도시에서 전국 규모의 독서 축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개최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 ‘2025 대한민국 책의 도시’는 지난해 9월, 공모를 통해 김포시로 선정했다. 김포시는 시립도서관 7곳과 작은 도서관 4곳 등, 독서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달달인문학’, ‘김포시민 책 돌려 읽기’와 같은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운영하고, 2018년부터 매년 도서관 책 축제를 열어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독서대전’ 홍보대사 양희은 씨 위촉, 독서시민권 배부 등 시민참여 행사 진행 이번 선포식에서는 ‘책의 도시 김포’ 선포, 상징기 전달,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는 예술분야 창업과 기업가정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예술산업아카데미의 ‘예술창업 특강’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예술산업아카데미(아래 아카데미)는 2021년부터 ‘아트비즈니스챌린지’와 ‘예술산업 혁신프로젝트’ 등을 통해 예술창업 교육을 운영해 왔으며, 예술창업에 관한 관심이 확산함에 따라 더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예술창업 특강’에서는 기업가정신을 기반으로 예술과 과학, 기술, 인문학이 융합된 혁신사례를 소개하고, 시장에서 창출되는 값어치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또한 아트비즈니스챌린지 참여자 가운데 우수 창업팀들의 교육 전후 성장 사례를 공유 공유함으로써 예술창업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강 주요 내용으로는 △민태기 에스엔에이치연구소 소장이 ‘예술을 통한 혁신의 시작점’을 주제로 예술과 타 산업의 교차점에서 탄생한 혁신사례를 소개하며 △신다혜 필더필 대표가 ‘예술창업, 변화를 기회로!’라는 주제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예술분야 창업가가 지속 가능한 길을 찾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한다.이와 함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이사장 이철구)가 주최하는 ‘제44회 해외파견콩쿠르’가 4월 7일(월)부터 참가 접수를 시작한다. 40여 년의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해외파견콩쿠르는 해마다 500명 이상의 음악인이 참여하며, 연광철(베이스), 이인학(테너), 손민수(피아니스트) 등 나라 안팎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예술가들을 배출한 국내 으뜸 권위의 콩쿠르다. ‘제44회 해외파견콩쿠르’는 예선과 본선 그리고 대상경연으로 진행된다. 예선은 5월 17일(토)과 18일(일)에 서울시립대학교 음악관에서 열리며, 본선과 대상경연은 5월 31일(일)에 펼쳐진다. 참가 부문으로는 피아노, 성악(남ㆍ여), 현악(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하프, 클래식기타), 목관(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 바순, 색소폰), 금관(트럼펫, 테너트롬본, 베이스트롬본, 호른, 튜바, 유포늄), 작곡(독주ㆍ독창, 실내악, 대편성), 실내악(3~8중주, 자유 편성) 부문이 포함된다. 대상경연에서는 악기별 1위 입상자가 경연을 펼치며, ‘전체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나라 밖 파견을 위한 항공료가 지원된다. 부문별 1~3위 입상자에게는 한국음악협회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谷城 泰安寺 寂忍禪師塔)」을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하였다. * 태안사: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구례 화엄사의 말사(末寺, 본사에서 갈라져 나온 절)로, 신라 경덕왕(742~765)때 신승(神僧)이 대안사(大安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여, 조선시대 이후 태안사(泰安寺)로 사용 「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은 남북국시대(통일신라)의 동리산문(桐裏山門)*을 세운 적인선사(寂忍禪師) 혜철*(慧徹, 785~861)의 승탑이다. * 동리산문: 신라 헌덕왕(809~826) 이후 당나라에서 선법(禪法)을 받은 유학승들이 귀국하여 형성한 선종(禪宗)의 9개 파(派)인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태안사를 중심으로 형성된 문파(門派) * 혜철: 814년 당나라에 유학하여 선법을 전해 받고, 동리산 태안사에 머물면서 동리산문을 형성하였고, 입적 후 신라 경문왕으로부터 시호(諡號)는 적인(寂忍), 탑호(塔號)는 조륜청정(照輪淸淨)을 받음. 「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은 여러 개의 석재를 짜맞추어 조립한 가구식 기단을 별도로 조성한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 승탑의 전형이다. 탑 맨 아래에 있는 하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용재, 이하 ‘고궁박물관’)은 박물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누구나 무료로 다양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온라인박물관(https://online.gogung.go.kr)을 전면 개편하여 보다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난 2023년 처음 개관한 온라인박물관은, 실제 고궁박물관에서 운영 중인 상설 전시실을 가상현실(VR)로 실감 나게 재현하고 사진과 음성해설, 동영상 등 다양한 자료들을 게시하여 왕실 유물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되었다. 이번에 새롭게 개편된 온라인박물관은 ▲ 상설전, ▲ 특별전, ▲ 멀티미디어북, ▲ 소장품 100선, ▲ 조선왕실의 어보, ▲ 게임까지 총 6개의 분야로 나뉘어, 다양한 방식으로 고궁박물관의 소장품과 전시 등을 소개한다. ‘상설전’ 꼭지에서는 고궁박물관의 7개 전시실(조선국왕/왕실생활/대한제국/어차/궁중서화/왕실의례/과학문화)을 모두 가상현실(VR)로 감상할 수 있으며, ‘특별전’ 꼭지에서는 ‘궁중음식, 공경과 나눔의 밥상’(‘24.11.20.~’25.2.2),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증강현실 특별전’(‘24.7.2~9.1.) 등을 비롯해 고궁박물관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이 <2025 서울역사문화답사>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서울역사문화답사>는 역사학자와 시민이 곳곳을 함께 걸으며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역사편찬원은 2016년부터 <서울역사문화답사>를 운영했고, 답사 내용을 바탕으로 ‘서울역사답사기’ 시리즈를 발간해왔다. 올해는 ‘특색있는 서울의 역사와 문화 – 강남편’을 주제로 상반기(3~6월)와 하반기(9~11월) 걸쳐 월 1회 토요일, 총 7회 진행된다. 회차당 40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한강 이남 7개 지역을 중심으로 서울의 도시개발, 지역산업의 형성과 변화, 서울로 이주한 사람들의 삶 등을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본다. 주요 답사 일정으로는 4월 ‘서울의 제조업 1번지, 영등포와 문래동’, 6월 ‘서울올림픽과 신시가지 개발, 목동’, 10월 ‘강남 개발과 IT 신화의 공간들, 논현과 역삼동’ 등이 있다. 이외에도 구로디지털산업단지가 자리한 구로와 가산동, 공군과 해군본부가 자리했던 대방동, 강남개발의 또 다른 현장인 반포와 잠원동, 양재동 등을 직접 걸어본다. <2025 서울역사문화답사&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이 역사적 위기를 헤쳐 나간 서울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서울역사강좌 제19권 <역사 속 서울 사람들의 살아남기>를 발간했다. 이 책은 시민들에게 서울의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알리는 ‘서울역사강좌’의 2025년 상반기 수업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강좌의 교재로도 활용된다. 이번 책은 고대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울 사람들이 겪었던 다양한 재난과 위기 상황을 주제별로 다루고 있다. ▴삼국의 한강 유역 쟁탈전 ▴1426년 한양 대화재(火災)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일제강점기 콜레라 유행과 철도 수탈 ▴1925년 을축년 대홍수 ▴6.25전쟁 그리고 ▴와우시민아파트 ▴성수대교·삼풍백화점 붕괴 등 현대 대형사고까지 다룬다. 각 시대별 위기 속 서울 시민들의 대응과 극복 과정을 상세히 담았다. 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history.seoul.go.kr)의 전자책 서비스를 이용하여 누구나 무료로 열람 가능하다. 서울 시내 주요 공공도서관에도 배포할 예정이며, 구매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책방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 온라인 구매: store.seoul.go.kr 이상배 서울역사편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이사장 이해준)는 전문무용수의 직업전환을 위한 <실무형창의인재 양성프로그램> 아카데미를 오는 4월 2일(수요일)부터 진행한다. 본 사업은 2016년부터 지난 9년 동안 81명의 무용예술인이 문화예술기관과 무용단으로 파견되었으며, 다수의 무용수들이 행정인력으로 직업전환을 했다. <실무형창의인재 양성프로그램>은 행정인력으로 직업전환을 희망하는 전문무용수를 대상으로 예술행정 이론교육과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한다. 본 프로그램은 4월 2일(수요일)부터 4월 25일(금요일)까지 평가 포함 모두 11강의 교육을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4층 세미나실에서 진행한다. 교육을 수료한 인력을 문화예술기관과 무용단에 파견하여 수료자가 실질적인 행정 경험과 행정인력으로서 일자리를 얻을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실무형창의인재 양성프로그램은 공연 기획, 홍보, 회계 등 예술행정인력으로 실무 역량 향상을 위한 행정 전반을 다루고 있다. 교육을 모두 마친 뒤에는 마지막 평가가 진행되며 평가 통과 뒤 문화예술기관과 무용단 등 단체에 2025년 6월~12월의 인건비(최대 7달)를 지원한다. 신청기간은 2025년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