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소속 기관인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2월 5일(수)에 ‘지역어 종합 정보 누리집’(http://dialect.korean.go.kr)을 공개한다. 국어원은 2004년부터 사라져 가는 지역의 언어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전국의 사투리를 조사해 왔다. 이제 그동안의 조사 결과를 정리하여, 국민이 지역어 정보를 쉽게 찾아보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어 종합 정보 누리집(이하 ’누리집‘)’을 개통했다. 소멸 위기의 지역어 조사에 17년의 시간과 251명의 말품 들어 사투리는 삶의 현장에서 사용하는 말로, 그 지역 고유의 역사와 전통, 문화가 반영되어 있는 소중한 문화 자원이지만 빠른 속도로 사라져 가고 있다. 2015년에 실시한 국민의 언어 의식 조사에 따르면, 일상생활에서 지역어 사용 비중이 2010년에서 2015년 사이에 7%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원은 소멸 위기의 지역어 보존을 위해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 131개 시군에서 전통적 생활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80대 이상 제보자를 대상으로 지역어 음성을 채록하였으며, 2020년에는 남은 19개 시군을 조사함으로써 1단계 지
[우리문화신문= 이윤옥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리브랜딩’과 ‘체크슈머’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상표 새 단장’과 ‘꼼꼼 소비자’를 선정했다. ‘리브랜딩’은 소비자의 기호, 취향, 환경 변화 등을 고려해 기존 제품이나 상표의 이미지를 새롭게 창출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인식시키는 활동을 가리키는 말이다. ‘체크슈머’는 상품의 성분, 원재료, 제조 과정, 사용 후기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자를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 ‘리브랜드’의 대체어로 ‘상표 새 단장’을, ▲ ‘체크슈머’의 대체어로 ‘꼼꼼 소비자’를 선정했다. 새말모임이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국민들이 어려운 용어 때문에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어 이 말들이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2020년 2월 5일(수) 역삼 지에스(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인공지능에 중요한 지식 자원인 우리말 자료(말뭉치)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국내의 주요 전문가들과 함께 ‘말뭉치 지식 강연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인공지능 첨단 기기들이 우리말을 이해하기 위하여 어떻게 우리말을 말뭉치라는 기초 자료로 만들고 활용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일반인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자유로운 지식 강연회 형식으로 마련하였다. 행사는 ‘말뭉치와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1부와 ‘말뭉치와 인간, 사회’를 주제로 한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민규동 감독과 주성철 평론가(전 씨네21 편집장)가 대담 형식으로 ‘말대꾸를 시작한 인공지능’이라는 제목으로 영화 속에서 사용되었던 말뭉치 관련 인공지능을 이야기하고, 남세동 보이저엑스 대표가 ‘인공지능에 말뭉치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인공지능 시대를 앞당기게 한 주요 기술과 컴퓨터가 언어를 처리하는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한다. 이어서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가 ‘인공지능을 완성하는 언어 빅데이터’라는 주제로 그동안 언어 자료를 컴퓨터에서 처리하기 위하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심동섭)은 오는 2월 18일(화)부터 연말까지 모두 18회에 걸쳐 <화요 한글문화 강좌>를 신규 개설한다. <화요 한글문화 강좌>는 작년까지 해오던 ‘인문학 특강’, ‘소장자료 연계 강연’ 등 계기별로 진행하던 강좌를 연간 연속 강좌형식으로 통합하여 새로이 시작하는 것으로 해마다 한글과 관련한 특정 주제를 정해 그에 대한 강연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금년 강좌의 주제는 ‘한국의 문자 문화’로, 우리나라 문자 문화의 전개 양상, 한글 창제 이전과 이후의 문자 생활, 한국의 인쇄·출판문화 등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각도에서 우리의 문자 문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각 강연들은 2월 18일부터 12월 15일까지 달마다 1ㆍ3주 화요일에(공휴일, 8월 휴강)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되며, 한자 문화의 전래와 수용을 주제로 한 김병준 교수(서울대 동양사학과)의 첫 강연으로 시작되어 한국의 역사와 문자 문화에 대한 주보돈 교수(경북대 사학과)의 마지막 강연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강좌는 한국의 문자 문화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이 원칙이며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리커버’와 ‘슬로푸드’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새표지’와 ‘정성 음식’을 뽑았다. ‘리커버’는 이미 펴낸 책의 표지를 새로운 도안으로 바꾸어 다시 펴내는 일을 가리키는 말이다. ‘슬로푸드’는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만들고 먹는 음식을 ‘즉석음식(패스트푸드)’에 상대해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월 15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 ‘리커버’의 바꿈말로 ‘새표지’를, ▲ ‘슬로푸드’의 대체어로 ‘정성 음식’을 뽑았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됨. 문체부와 국어원은 국민들이 어려운 용어 때문에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어 이 말들이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다크 패턴’과 ‘애니멀 호더’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눈속임 설계’와 ‘동물 수집꾼’을 뽑았다. ‘다크 패턴’은 사용자를 속이기 위해 설계된 접속 환경(인터페이스)을 뜻하는 말로 인터넷이나 슬기전화(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사용자들이 원치 않는 물건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받도록 은밀히 유도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애니멀 호더’는 동물을 모으는 것에 지나치게 집착하나, 기르는 일에는 무관심해 방치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월 9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 ‘다크패턴’의 대체어로 ‘눈속임 설계’를, ▲ ‘애니멀 호더’의 대체어로 ‘동물 수집꾼’을 뽑았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ㆍ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를 통해 진행됨. 문체부와 국어원은 국민들이 어려운 용어 때문에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다크 패턴’과 ‘애니멀 호더’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눈속임 설계’와 ‘동물 수집꾼’을 선정했다. ‘다크 패턴’은 사용자를 속이기 위해 설계된 접속 환경(인터페이스)을 뜻하는 말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사용자들이 원치 않는 물건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받도록 은밀히 유도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애니멀 호더’는 동물을 모으는 것에 지나치게 집착하나, 기르는 일에는 무관심해 방치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월 9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 ‘다크패턴’의 대체어로 ‘눈속임 설계’를, ▲ ‘애니멀 호더’의 대체어로 ‘동물 수집꾼’을 선정했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를 통해 진행됨. 문체부와 국어원은 국민들이 어려운 용어 때문에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쉬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심동섭)은 2019년 12월, 국내 글꼴 산업에 대한 주요 정보를 수집ㆍ정리한 연구 보고서 《한글 글꼴 산업 현황 조사 : 디지털 글꼴 산업을 중심으로》를 펴냈다. 휴대 기기의 다변화 및 영상 콘텐츠의 증가로 인해 한글 디지털 글꼴, 곧 폰트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기존의 인쇄ㆍ출판 분야를 넘어서 다양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글꼴의 개발, 판매 양상도 변화하고 있어, 빠르게 변화하는 한글 글꼴 산업의 현황에 대한 파악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 글꼴 산업에 대한 주요 정보를 수집ㆍ정리하고 한글 글꼴 개발과 판매에 종사하는 국내 업체들의 실태를 조사하여 《한글 글꼴 산업 현황 조사》 연구 보고서를 펴냈다. 이 보고서는 한글 글꼴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 방안의 모색과 관련 업체들의 기업 운영에 참고가 되도록 온라인으로 공개되었다. 이 조사는 특히, 서울ㆍ경기 소재 글꼴 개발 업계 30곳을 방문하여 면담 조사를 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담고자 하였다. 보고서의 내용은 ▲디지털 글꼴 기술 개관 ▲업계 현황 및 글꼴 개발 동향 ▲글꼴 저작권 ▲글꼴 산업 관련 제반 환경으로 구성되었다. 보고서의 서두에 디지털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1코노미’와 ‘원포인트 회의’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1인 경제’와 ‘단건 (집중) 회의’를 선정했다. ‘1코노미’는 혼자만의 생활을 즐기며 소비 활동을 하는 일 또는 그런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서, ‘일인(一人)’과 경제를 뜻하는 영어 ‘이코노미(economy)’를 합친 말이다. ‘원포인트 회의’는 특정한 안건만 상정하거나 통과시키기 위하여 짧게 개최하는 회의로 정치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이처럼 의미를 바로 파악하기 쉽지 않은 용어를 언론에서 바로 포착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체어를 마련하기 위해 새말모임*을 열고 있다. 지난 12월 26일부터 1월 5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 ‘1코노미’의 대체어로 ‘1인 경제’를, ▲ ‘원포인트 회의’의 대체어로 ‘단건 회의’ 혹은 ‘단건 집중 회의’를 선정했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표준국어대사전》은 ‘겨레’를 “같은 핏줄을 이어받은 민족”이라고 풀이해 놓았습니다. 그렇게 국어사전이 ‘겨레’를 한자말 ‘민족’으로 바꾸어놓으니까 사람들이 우리말 ‘겨레’는 버리고 남의 말 ‘민족’만 쓰면서, 남녘 한국에서는 ‘한민족’이라 하고 북녘 조선에서는 ‘조선민족’이라 합니다. 같은 겨레이면서 저마다 다른 반쪽을 도려내 버리고 남은 반쪽인 저만을 끌어안는 이름을 만들어 부르며 살아가는 것이지요. 그러면서도 남이나 북이나 틈만 있으면 “통일, 통일” 하는 소리를 반세기 넘도록 줄기차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배달겨레’라는 말이 요즘은 거의 꼬리를 감춘 듯하지만, 일제 침략 시절까지만 해도 자주 쓰던 낱말이다. 그러나 광복 뒤로 남북이 갈라진 다음, 친일 세력이 남쪽 한국을 다스리면서 제 나라만 챙기고[국수주의] 제 겨레만 내세우는 [민족주의] 낱말이라고 몰아붙여서 너도나도 쓰기를 꺼리게 되었다. 그러나 이제 온 세상 모든 사람과 더불어 어우러져 살아가지 않을 수 없는 세상이 왔으니 이런 낱말 곧 ‘겨레’도 새삼 쓸모가 생겨난 듯하다. 온 세상 사람들과 손잡고 더불어 살아가자면 먼저 갈라진 제 겨레부터 하나로 싸안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