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코 로나19 위기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서울 전역에서 마스크 제작‧나눔, 의료진 물품 후원, 지역사회 소독‧방역 같은 다양한 마을공동체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영등포구 마을예술창작소 ‘세바퀴’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주민들이 천마스크 만들기에 자발적으로 동참, 1,000개 이상을 제작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금천구, 은평구, 양천구도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마스크 제작‧나눔 운동을 펼치고 있다. 방역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을 위한 물품과 간식, 후원금을 보내는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은평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대구 의료진 100명이 입을 수 있는 속옷과 양말세트를 보냈다. ㈔중랑마을넷과 은평구마을종합지원센터는 코로나19 전담병원과 선별진료소 등에 후원금과 간식 등 각종 물품을 전달했다. 아울러,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에서는 동 단위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자발적인 방역활동도 이뤄지고 있다. 버스정류장, 어린이집, 상가, 자치회관 등 주민들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정기적인 소독‧방역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위기상황 속에서 지난 2월부터 이와 같이 주민들이 주도하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3월 16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기간 동안 전국 농촌 지역 경작지에 방치된 영농폐기물을 집중적으로 수거한다. ※ 지자체별 농업 시작 시기, 코로나19 영향 등을 감안하여 집중 수거기간 운영 영농폐기물은 쓰고 버려진 폐비닐과 폐농약용기 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전국적으로 연간 발생하는 폐비닐 약 32만 톤(이물질 포함) 가운데 약 19%인 6만 톤은 수거되지 못하고 방치되거나 불법으로 소각되고 있다. 이로 인해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등 2차 환경오염과 산불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다.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는 지자체ㆍ농협ㆍ농업인단체 등과 협조하여 해마다 농번기를 앞뒤로 봄(3~5월)과 가을(11~12월)에 2차례씩 진행하고 있다. 마을별로 수거된 영농폐기물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으로 이송되어 폐비닐은 파쇄, 세척, 압축하여 재생원료로 재활용하고, 폐농약용기는 재활용하거나 소각 처리한다. 환경부는 집중 수거기간 동안 각 지역 농민들에게 영농폐기물의 올바른 배출방법과 수거보상금 제도에 대해서도 홍보할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진행해온 지역별 수거 행사는 하지 않고, 한국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 마포구 신수동에 사는 독거노인 ㄱ 씨(78)는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2월부터 칩거 아닌 칩거를 하고 있다. 유일한 낙이었던 복지관 방문도 할 수 없어 고립된 섬에 살아가는 기분이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감을 더 크게 느끼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우울감 해소에 도움이 되는 반려식물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1인 가구 노인의 93%가 반려식물을 키우는 것이 외로움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마포구는 최근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소속 고양마스터가드너(회장 송기창)로부터 반려식물인 튤립, 수선화, 히아신스, 나르키소스 등 모종화분 1천500개를 후원받았다. 마포구는 이 반려식물을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사업을 수행 중인 마포노인복지센터와 마포어르신돌봄통합센터 생활지원사 모두 110명을 통해 오는 18일까지 1천500명의 독거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고양마스터가드너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70여 명의 회원이 도시원예 분야 재능나눔 활동가로 활동하며 요양원과 사회복지시설, 아파트 단지 등을 직접 찾아 모종화분 지원, 화분 분갈이 등의 자원봉사를 하는 단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지난 9일 오후 4시경 중년의 여성 한 분이 해운대구 좌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심연숙)를 방문해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힘든 이웃들을 위해 이 돈이 쓰였으면 좋겠다."라며 흰 봉투를 건넸다.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성금 기부 절차에 따라 이름과 연락처를 여쭤보았으나 "적은 금액이라 미안하지만, 익명으로 처리해달라."며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지쳐가는 모든 분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적은 금액이지만 유용하게 써달라."고 다시 한번 부탁의 말을 전하며 서둘러 동 행정복지센터를 나섰다. 봉투에는 '응원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15만 원의 성금이 들어있었다. 반여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전정희)에도 9일 오후 반여2동 주민이라며 한 여성이 익명으로 5만3천 원이 들어있는 봉투를 전달하고 갔다. 익명의 기부자는 "너무 적은 돈이라 부끄럽지만, 절에 정기적으로 기부해왔는데, 코로나19로 절에 가기가 어려워 대신 동 행정복지센터로 갖고 왔다."라며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우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영순)에도 한 여성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중증 뇌병변장애인 L씨(75세)는 증상이 심해진 이후 외출을 못하고 집에서만 은둔하며 살고 계셨다. 복지관 서비스 담당자가 처음 가정방문하였을 때 대소변관리가 되지 않아 위생상태가 좋지 않았고 건강상태도 위험해 보였다. L씨는 대소변이 묻은 얇은 이불로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있었고, 노화와 장애로 인해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단지 ‘깨끗하고 따뜻한 이불’이라고 말씀하셨다. 위생문제 개선을 위해 기존의 더러운 이불을 빨아드리고 낡은 이불을 새 이불로 교체한 이후, L씨는 닫았던 마음을 문을 열고 복지관 서비스를 받기 시작하였으며 기피했던 담당자 및 지역사회로 나와 사람들과 어울리기 시작했다. 이불 세탁과 새 이불 교체 서비스가 굳게 얼었던 L씨의 마음을 녹여준 매개체가 되었다." "조손가정 어르신 K씨(86세)는 중학생 손녀딸과 함께 거주하며 혼자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었다. 간단한 청소와 식사는 어르신이 할 수 있지만 대형 이불 빨래의 경우 세탁기가 작아 세탁물이 들어가지도 않을 뿐더러 손빨래를 하기는 기력이 없어 항상 고민이 많았다. K씨는 “이동식 이불빨래방 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빨지 못한 이불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서귀포시(물영아리오름,내륙습지), 고창군(운곡습지·고창갯벌, 내륙·연안습지), 서천군(서천갯벌, 연안습지) 등 우리나라 모범 습지도시 3곳을 선정하여 3월 15일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제2차 ’람사르습지도시‘ 국제 인증을 신청한다.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제도‘는 람사르습지로 인정받은 습지 부근에 있어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모범적으로 참여한 도시나 마을을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2011년에 우리나라와 튀니지가 공동으로 제안ㆍ발의하여 2015년 제12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정식으로 채택되었다. 이후 2018년에 열린 제13차 총회에서 우리나라 4개 도시(창녕ㆍ인제ㆍ제주ㆍ순천) 등 7개국 18개 도시가 최초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 대한민국(창녕ㆍ인제ㆍ제주ㆍ순천), 중국(창더시ㆍ창수시ㆍ동잉시ㆍ하얼빈시ㆍ하이코우시ㆍ인촨시), 프랑스(아미엔시ㆍ캉터랑시ㆍ폰트-아우드멜시ㆍ세인트-오멜시), 헝가리(타타시), 마다가스카라(미신조시), 스리랑카(콜롬보시), 튀니지(갈엘멜시) 이번에 제2차 람사르습지도시 국제 인증을 신청한 3곳은 국제협약(람사르협약)과 국내법(습지보전법)에 따른 람사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캄보디아 센터를 통하여 캄보디아 농업과학 역사상 최초로 1대 잡종 옥수수 품종을 개발ㆍ등록해 농가 보급 승인을 획득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의 옥수수 재배면적은 소와 닭 등 가축집단사육이 늘어나면서 2017년 11만6천ha에서 2019년 21만5천ha로 거의 2배 늘어났다. 사료용 옥수수 종자를 미국과 태국에서의 수입에 의존하는 캄보디아는 연간 약 3천 2백만 달러의 외화를 지출하고 있다. KOPIA 캄보디아 센터는 2010년 개소 이래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농업연구개발원(CARDI, Cambodian Agricultural R&D Institute)과 농업총국(GDA, General Directorate of Agriculture)과 옥수수 육종과 보급 프로젝트를 기술ㆍ재정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캄보디아 최초 1대 잡종 옥수수 ‘CHM 01’을 정식 등록하게 됐다. 캄보디아 최초 1대 잡종 옥수수 품종(Cambodian Hybrid Maize)이라는 의미를 담은 ‘CHM 01’은 사료용이다. 한국, 멕시코, 베트남 등에서 제공한 자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건물 유리창, 투명방음벽 등에 부딪혀 다치거나 죽는 조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류충돌 방지테이프 부착 지원사업 공모’를 올해 4월 15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전국의 건축물, 투명방음벽 가운데 모두 10곳을 뽑는다. 조류충돌 관련 민원 또는 피해 사례가 많거나 지역의 상징성과 대표성이 높은 곳을 우선하여 지원한다. 뽑힌 건축물ㆍ방음벽에 대해서는 1,500만 원 이내에서 조류충돌 방지테이프를 지원하며, 지원하는 방지테이프는 ‘5×10규칙’이 적용된 일정 간격의 점이 찍힌 무늬로 인쇄된 스티커다. ‘5×10 규칙’이란 대부분 조류가 수직 간격 5cm, 수평 간격 10cm 미만의 공간을 통과하려 하지 않는다는 특성을 일컫는 말로 미국조류보전협회를 통해 알려졌다. 신청 대상은 건축물 또는 투명방음벽을 관리하는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 건물 소유주 또는 점유자 등이다. 접수는 환경부 누리집(www.me.go.kr) 공지문에서 관련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제출하면 된다. 환경부는 2차례의 심의 절차를 거쳐 올해 4월 말에 대상기관 10곳을 뽑을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2017년 12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ㆍ경북지역을 돕기 위한 나눔 행렬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도 농가를 돕고 현장 의료진을 지원하기 위한 나눔 실천에 동참한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대구ㆍ경북지역 미나리 재배농가의 판로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1차로 수확이 한창인 미나리 800kg을 구매해 본청과 8개 소속기관 구내식당에서 급식메뉴로 제공할 계획이다. 전국 9개 도농업기술원의 구내식당에서도 대구ㆍ경북지역에서 생산된 미나리 사주기 운동에 뜻을 같이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대구ㆍ경북지역 농산물 사주기 운동에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도 동참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이와 함께 대구‧경북지역에서 생산된 딸기, 참외 등 제철 과일로 만든 컵과일 1,700개(500만 원 상당)과 농촌진흥청에서 연구 개발한 제품인 배ㆍ도라지ㆍ생강 농축액(800만 원 상당)을 현장 의료진에 전달한다. 아울러 농촌진흥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 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운영지원과 김선진 과장은 “이번 나눔 활동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농가와 피해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께 보탬이 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와 환경부(장관 조명래),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이하 ’해수부‘)는 ‘정지궤도복합위성 2B호(3.4톤급, 이하 ‘천리안위성 2B호’)’가 3월 6일 저녁 7시 30분 무렵 목표 정지궤도(고도 35,786km, 경도 128.25°) 안착에 무사히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19일 발사에 성공한 천리안위성 2B호는 다음날 20일(목)부터 26일(수)까지 7일 동안 모두 5회의 궤도변경 과정을 거쳐 최초 타원형 전이궤도에서 고도 35,786km, 동경 118.78도의 원형 정지궤도에 정상 진입하였다. 이후 27일(목)부터 3월 6일(금)까지 9일 동안 동경 128.25도의 목표 정지궤도로 이동하여 안착에 성공하였다. 동경 128.25도의 정지궤도는 우리나라(서울기준 동경 127도)가 확보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적도상공의 정지궤도이다. 천리안위성 2B호는 세계 처음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주간 상시 관측할 수 있는 초분광 환경탑재체와 천리안위성 1호보다 한층 향상된 성능*으로 해양관측 임무를 수행하는 해양탑재체를 장착하고 있다. * 해상도 4배(500→250m), 산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