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무형유산 「대목장(大木匠)」 보유자로 김영성(金永成, 전라남도 곡성군), 이광복(李廣福, 경기도 여주시), 조재량(趙在亮, 경기도 양주시) 씨를 인정하였다. 또한, 국가무형유산 「악기장(樂器匠)」 전승교육사 김영열(金寧烈, 경기도 하남시)씨를 명예보유자로 인정하였다. 국가무형유산 「대목장」은 전통 목조 건축의 설계와 시공, 감리(監理)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목수로서, 궁궐이나 사찰, 군영시설 등을 건축하는 도편수를 의미한다. 국가유산청은 「대목장」의 보유자 인정조사를 통해 해당 종목에 대한 전승기량과 전승활동 노력 등을 확인한 뒤, 보유자 인정 예고와 무형유산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김영성, 이광복, 조재량 씨를 보유자로 인정하였다. * 도편수(都片手): 집을 지을 때 책임을 지고 일을 지휘하는 우두머리 목수 ▲ 김영성 씨는 1977년 국가무형유산 대목장 보유자인 고 고택영에게 입문하여 1997년 이수자가 되었으며, 2000년에는 전승교육사, 2021년 전라남도 무형유산 보유자로 인정되어 전통 도구와 기술의 전수교육 등 대목장의 보전ㆍ전승에 힘써왔다. ▲ 이광복 씨는 최원식-조원재-이광규의 맥을 잇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과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은 오는 8월, 전국 각지에서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를 연다.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를 위해 매월 전승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는 행사다. 8월에는 예능과 기능 보유자 7인이 참여한다. 서울에서는 ▲「악기장 고흥곤ㆍ김현곤ㆍ이정기」(8.7.(목)~8.10.(일)/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 연합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북, 편종ㆍ편경, 거문고, 가야금 등 다양한 국악기를 소개하고, 전통 방식으로 악기를 만드는 과정을 시연한다. ▲「각자장 김각한」(8.29.(금)~8.31.(일)/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학림빌딩 B01호) 공개행사도 열린다. ‘각자’는 나무판에 글자나 그림을 새기고 인쇄하는 기술을 뜻한다. 각자장 김각한 보유자의 공방에서 작품 전시와 목판 제작 시연이 이뤄지며, 관람객이 직접 목판 인출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충남 서천과 경기 안성에서도 기능 종목 공개행사가 열린다. ▲「한산모시짜기 방연옥」(8.15.(금)~8.17.(일)/ 충남 서천군 한산모시관 안채) ▲「유기장 김수영」(8.11.(월)~8.13.(수)/ 경기 안성시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