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찬란한 꽃을 위해 오늘을 아껴 모으는 마음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반갑습니다. 우리말의 결을 살려 마음을 보듬는 토박이말 결지기입니다. 그림 속, 비옥한 땅 아래 깊숙이 뿌리를 내린 붉은 꽃 한 송이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화려하게 피어난 꽃잎 위로는 미래의 기술을 상징하는 톱니바퀴들이 기분 좋은 연기처럼 피어나고 있네요. 하지만 제 마음을 울리는 것은 땅 위에서 묵묵히 금빛 씨앗을 항아리에 담아 묻고 있는 사람의 정성스러운 손길입니다. 당장 배를 채울 수도 있는 저 귀한 것들을 땅속에 '여투어' 두는 까닭은, 머지않아 더 크고 단단한 뿌리를 내려 찬란한 '미래의 열매'를 맺을 것임을 믿기 때문이겠지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내일을 준비하는 그 숭고한 기다림의 풍경 속으로 여러분을 모십니다. 미래의 밑천을 마련하기 위해 아끼는 여투다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지은슬기(AI)와 반도체 기술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화려한 실적을 내는 데 급급하기보다 기업들이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는 까닭은, 그림 속 뿌리가 금빛 기운을 머금듯 미래라는 더 큰 기회를 잡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토박이말은 '여투다'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