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세 가지에 미쳐 있고 한 가지가 없다
[우리문화신문=정운복 칼럼니스트] 유럽 한 기자가 한국인에 대한 평가입니다. 세 가지에 미쳐 있고 한 가지가 없으며 한 가지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것은 스마트폰, 공짜 돈, 트로트에 미쳐 있고, 생각은 없으며, 거짓말만 존재한다는 다소 냉소적인 이야기입니다. 물론 한 개인적인 의견에 동조하거나 동의할 뜻은 전혀 없습니다. 그도 대한민국 일부분만 보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그러나 그런 시각도 존재한다고 하는 타산지석의 느낌으로 내용을 인지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우민정책(愚民政策)이라는 말이 회자한 적이 있습니다. 백성들을 어리석게 만들어서 통치를 쉽게 만드는 정책을 의미하지요. 독재자나 전제주의가 식자층을 싫어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사회주의 정권이 수립된 뒤에 지식인을 추방하거나 제거한 까닭이기도 하지요. 피통치자가 생각하는 순간부터 전권을 휘두르는 것이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로마는 빵과 서커스를 제공해서 대중을 통제했습니다. 먹을 것과 즐길 것을 제공하면서 대중의 시각을 딴 데로 돌리는 것이지요. 자신의 체제를 유지하려면 대중에게 낮은 질의 교육을 제공하면 됩니다. 오늘날도 스포츠와 종교, 텔레비전과 인터넷 매체를 통하여 거짓 정보를 제공하고
- 정운복 칼럼니스트
- 2024-04-18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