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지난 8월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화성 융릉 개비자나무, 창덕궁 향나무 후계목을 각각 1주 분양받아 25일 영흥수목원 정조효원에 정조대왕 관련 천연기념물 후계목을 심었다. 화성 융릉 개비자나무는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 능인 융릉 재실에 있고, 창덕궁 향나무는 정조의 주 활동 공간이었던 창덕궁 내에 있다. 수원시는 정조대왕ㆍ수원시와 연관된 식물 유전자원을 지속해서 확보해 영흥수목원 전통정원인 정조효원에 심는다. 올해 초에는 화성행궁 느티나무(경기도 보호수) 후계목, 노송지대 소나무(경기도 자연유산) 후계목을 심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의 역사성이 담긴 식물들을 지속해서 수집해 수목원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이야기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7~9일, 정조대왕이 계획한 신도시 수원에서 정조의 효심과 부국강병의 꿈이 227년 만에 되살아난다. 수원특례시의 대표 문화관광축제 ‘수원화성문화제’가 오는 7일 59번째 축제를 개막하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유입ㆍ확산한 2020년 이후 온라인으로 대체됐던 축제가 3년 만에 제대로 열려 59년의 역사를 이어간다. 수원화성문화제 행사 기간 중 ‘백미(白眉)’라고 할 수 있는 ‘정조대왕능행차’도 3년 만에 시민들을 만난다.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활용해 10월 23일까지 펼쳐지는 ‘2022 힐링폴링 수원화성’의 핵심 축제 2개가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특별한 잔치로 시민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 시민이 만드는 전통과 현대의 협력, 수원화성문화제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는 7~9일 3일 동안 연무대 국궁터와 화성행궁, 화성광장 등 수원화성 일원 곳곳에서 10여 개의 프로그램을 꾸려간다. 대표프로그램은 개막공연 야조와 진찬연 공연, 시민놀이터 성안에서 놀~장(場) 등 3가지다. 가장 먼저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봉수당 진찬연 이야기’다. 7일 저녁 5시부터 행궁광장 쉼터무대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공연은 정조대왕의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