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들 서울에서 양금잔치 개막공연 열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어제 11월 3일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전통 악기인 양금(Yanggeum)을 중심으로 한 국제 음악 잔치로 세계 각 나라의 연주자들이 모여 전통과 현대의 선율을 선보인 '2024 세계양금축제 in 서울' 개막공연이 열렸다. 양금은 원래 중동과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기원한 현악기로, 여러 나라를 거치며 그 형태와 연주 방식이 다채롭게 변형되었다. 특히 유럽에서는 헝가리의 '침발롬(cimbalom)'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고, 영미권에서는 덜시머(dulcimer) 중국에서는 양친(揚琴) 등으로 불리며 각 나라의 민속음악과 결합하며 독특한 음악적 색채를 더해왔다. 한국의 양금은 조선시대에 도입되어 국악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해 왔으며, 전통적인 12현 양금에서 발전하여 현재는 더 다양한 음역을 소화할 수 있는 개량형 악기로도 사용되고 있다. 현대에 이르러 양금은 동서양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며 전통과 현대의 음악을 아우르는 악기로 자리 잡았다. 개막식의 시작은 세계양금협회(Cimbalom World Association) 빅토리아 헤렌차르(Viktória Herencsár) 회장의 인사말이었다. 그
- 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 2024-11-04 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