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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민족

영조임금이 친히 어명으로 그리게 한 '강응환 선생' 초상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 130호

[우리문화신문= 최미현 기자]  조선 후기의 무신인 강응환(1735∼1795) 선생의 옛 가옥에 남아있는 유물들로, 교지·정적·지도·초상화 등 총 4종 12점이다.

강응환은 영조 46년(1770) 무과에 급제하여 20여 년간 나라를 위하는 일념으로 정성을 다해 공직 생활을 하였으며, 압록강 연변일대와 영남해안 일대의 세밀한 전략지도를 만들어 전쟁에 대비하기도 하였다.

선생의 초상화는 정조 19년(1795) 그가 궁중에 들어갔을 때 왕이 궁중의 화공에게 명하여 그리게 한 것이다. 병풍처럼 접을 수 있도록 만든 지도는 두 점이 전하는데, 각각 ‘청북변성도(淸北邊城圖)’, ‘고려중요처도(高麗重要處圖)’라는 제목이 쓰여 있다. 청북변성도는 압록강 연안 일대의 국경지대를 그린 것으로, 군사적 목적을 위해 제작되었다.



12폭으로 되어 있으며 각 폭의 크기는 가로 18.4㎝, 세로 44㎝로, 윗부분에는 지도에 수록된 각 고을의 지리를 설명하는 글을 적어 놓았다. 고려중요처도 역시 군사적 목적으로 제작된 것으로, 그 이름과는 달리 영남지역의 연안 일대와 그 해안 일대에 산재한 섬들을 그린 16폭의 지도이다. 지도를 그린 부분이 12폭이고, 나머지 4폭은 설명문으로 되어있는데, 각 폭의 크기가 가로 20.5㎝, 세로 62㎝이다.




두 지도에는 작성자가 밝혀 있지 않으나 강응환의 전기문과 묘비명에 지도에 관한 설명이 있어 선생이 만든 지도임을 알게 되었다.


<자료: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