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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밀착형 수퍼 '미치노에키' 앞 마당에서 만난 벼룩시장

[우리문화신문=아오모리 이윤옥 기자] 일본의 지역밀착형 수퍼로 미치노에키()라는 곳이 있다. 미치노에키는 단순한 지역밀착형이라기 보다 생산자들이 중간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와 직접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주로 국도변에 자리한 미치노에키는 승용차 고객을 위한 휴식공간이자 산지 직송의 물건을 살 수 있는 곳으로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 811일 아오모리 쓰가루(青森県南津軽郡田舎館村大字高樋字八幡10)에 있는 미치노에키에 들렸다. 마침 이 날은 넓은 주차장 마당에 벼룩시장(프리마켓)이 열리고 있었다. 지역주민들이 쓰지 않는 물건을 가지고 나와 판매하는 이곳 벼룩시장은 여름철 기간 내내 열린다고한다.

 

자신을 올해 82살이라고 밝힌 나카무라 할머니는 손수 안입는 기모노천으로 만든 손가방 등을 만들어 가지고 나와 팔고 있었다. 만든 물건들이 정교하고 디자인도 꽤 괜찮아 물건을 요모조모 뜯어보고 있자니 기자에게 물건 하나를 사달라고 하여 1천엔을 주고 손가방 하나를 샀다. 할머니의 정성이 느껴지는 이 손가방은 일본 여행내내 요긴하게 썼다.


    


 

벼룩시장도 열려 볼거리가 풍부한 지역밀착형 수퍼 미치노에키()20174월 현재 일본 전국에 1,117개소가 영업 중이다. 이날 벼룩시장을 안내해준 지인 요우코(陽子)씨 부부도 이곳을 자주 이용한다고 했다. 싱싱한 산지의 채소 등을 값싸게 살 수 있을뿐더러 주차장 공간에서는 벼룩시장도 열리는 미치노에키()는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