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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어둠에서 빛으로, 희망찬 현의 울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첼리스트 김도연 귀국 독주회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평안과 희망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빛을 향한 연주를 관객과 함께 나눈다."

오는 9월 4일 낮 2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귀국 독주회를 앞둔 첼리스트 김도연은 코로나19로 인해 변해버린 우리들의 일상을 음악으로 위로하고자 한다. 휴고 볼프의 가곡을 시작으로 슈베르트, 케빈 풋츠, 쇼팽의 곡으로 구성되어있는 첼리스트 김도연의 귀국 독주회는 그야말로 응원과 희망으로 가득하다.

 

전원적이면서도 매우 인간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뫼리케의 시에 볼프는 음악으로 입체감을 더하였고 평안을 기도하는 시의 내용은 첼리스트 김도연의 마음을 대변하듯 따뜻하고 섬세하다.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와 쇼팽 첼로 소나타는 단조로 시작하지만, 마지막은 결국 장조로 끝나게 된다.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이 단조로 시작하여 마지막 악장에서 승리를 외치며 장조로 곡을 마무리하듯이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와 쇼팽 첼로 소나타를 통해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도 언젠가는 끝이 보일 것이라는 소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는 첼리스트 김도연이 슈베르트의 가곡을 표현력에 있어서 심도 있게 연구했던바, 그의 돋보이는 음악성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퓰리처상에 빛나는 현대 작곡가 케빈 풋츠의 곡은 서정적인 첼로와 피아노의 선율로 따뜻한 위로를 담고 있다.

 

 

특별히 이번 독주회는 첼리스트 김도연과 10년이 넘는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피아니스트 에드윈 킴이 피아노 반주를 맡는다. 오랜 세월 다양한 무대를 함께 해 온 그들인 만큼 환상적인 호흡을 기대할 만하다.

 

한편,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첼리스트 김도연은 이번 귀국 독주회를 바탕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국내 관객들을 만날 것임을 밝혔다. 오는 9월 4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릴 그녀의 따뜻하면서도 깊이 있는 음악의 발걸음에 동참해 보자.

 

아투즈컴퍼니(ARTuz Company)가 주최하고, 신시내티 음악대학과 이스트만 음악대학이 후원하는 이 공연의 입장료는 전석 20,000원이며, 예술의전당(02-580-1300, www.sac.or.kr)과 인터파크(1544-1555, 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하면 된다. 기타 공연에 관한 문의는 아투즈컴퍼니(070-7757-03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