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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계묘년, 조선의 뛰어난 여성 일타홍 만나기

‘소단샘문화예술극단’, 조선여성 최고경영자 일타홍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평균나이 70대의 왕성한 실버극단 ‘소단샘문화예술극단’ 창단 4돌 기림 공연 “조선 여성 CEO 일타홍”을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 낮 2시 송파구민회관에서 올린다.

 

일타홍은 조선의 몇 안 되는 그야말로 뛰어난 여성이다. 기생이라는 신분제의 시대의 굴레를 슬기롭게 헤쳐 나갔으며 자칫 부랑아로 전락할 수도 있는 한 젊은이를 훌륭한 인재로 유도, 결국 재상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차근차근 기반을 마련하는 등 매우 뛰어난 지략가임에 틀림없었다.

 

 

그러면서도 욕심을 자제하고 영광을 나눌 줄 알았으며 나아갈 때와 물러설 때를 분명하게 인식한 지혜로운 여인이었다. 같은 기생의 신분으로 황진이는 많이들 기억하지만 뜻밖에 일타홍은 기억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일타홍은 미모도 출중하고 문장 또한 뛰어나지만 보다 큰 시야를 가지고 사람이라는 사업을 한 경영자였다.

 

바보온달을 임금의 사위로 키워낸 평강공주, 이율곡을 우리나라 최고의 유학자로 길러낸 신사임당, 제주의 거상으로 많은 덕을 배푼 김만덕 모두 시대의 제약을 초월한 멋진 여성들이었다.

 

그것은 심원한 지혜로움이 신분제에 매몰되지 않고 자신의 영광은 물론 남도 영광스럽게 한 그야말로, 성공한 조선여성 최고경영자라고 할 수 있다. 일타홍 콘텐츠는 오늘날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환경탓으로 포기하거나 타협하여 구태에 익숙해지지 않고 지혜롭게 극복하는 통찰을 제공해 줄지도 모른다. 이타홍의 지혜로움과 성인다운 도량, 제갈공명과 같은 지혜를 계묘년에 맞이해보면 어떨까

 

때 : 2022.12.24.(토) 14:00~15:20

곳 : 송파구민회관(송파구 백제고분로 242)

교통편 : 9호선 석촌고분역 4번 출구 직진 버스 3315, 3420

문의처 : 소단샘문화예술극단 010-9449-7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