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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2024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우수작 향연 끝나

대상 공연창작소 공간 <소년 간첩>, 오는 6월 전국 대회에 올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내 우수 창작극이 다채롭게 펼쳐진 '2024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가 지난 3월 25일(월) 중랑구민회관 대극장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마무리되었다. 올해 연극제는 작년에 이어 자치구 공연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대학로를 벗어나, 중랑구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2024년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의 특징은 다양한 장르와 연극의 값어치를 담은 공연이었다. 이번 대회는 부조리한 권력구조와 은폐, 노동 문제와 외국인 차별, 그릇된 역사에 대한 반성과 동시대로 월경하는 연쇄성, 괴물로 변해버린 자본, 전쟁과 갈등의 참상 등 다양한 값어치로 관객들과 소통하며 23일 동안 열띤 경연을 펼쳤다. 모두 194명의 배우와 제작진이 참여하고 1,700여 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아 공연마다 성황을 이루었다.

 

 

시상은 단체상 3개 부문과 개인상 5개 부문으로 모두 11개의 상패가 수여되었다.

 

대상은 공연창작소 공간 <소년간첩>이 뽑혀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에 대해서 심사위원들은 “전쟁이라는 비극을 넘어 세계의 폭력성까지 확장하였다”라고 밝혔다. 금상은 극단 대학로극장 <임금알> 은상은 극단 프로젝트그룹 연희공방 <우리집>과 극단 광대모둠 <1989년 서해안 섬마을에서 발견된 시체는 어떻게 처리되었나?>가 공동으로 받았다.

 

 

연출상은 극단 대학로극장 <임금알> 이우천, 희곡상은 극단 명장 <오시비엥침> 박경희, 무대예술상은 극단 프로젝트그룹 연희공방 <우리집> 김광섭이 차지했다. 또 연기상은 극단 프로젝트그룹 연희공방 <우리집> / 이광현(두철 역)/ 극단 대학로극장 <임금알> 이미숙(간난 역) / 극단 광대모둠 <1989년 서해안 섬마을에서 발견된 시체는 어떻게 처리되었나?> 송길호(서천용役) ▲신인연기상은 극단 아트스퀘어 <칠죄종: 없는 이를 위한 일곱 가지 지침서> 안소현(안나2, 앙상블 역)이 뽑혔다.

 

국내 창작연극의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하는 서울대회는 7편의 우수한 창작 작품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올해 대상을 받은 공연창작소 공간 <소년 간첩>은 오는 6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에 서울대표로 참가하여 대통령상을 두고 열띤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