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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기

‘은둔 청년’에서 ‘은둔 문제 해결사’로

SK행복나눔재단, NADO 프로젝트 2기 시작
고립ㆍ은둔 겪은 청년이 동일 문제 겪는 당사자 청년 돕는 프로젝트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SK행복나눔재단이 고립·은둔을 겪은 청년이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동일 문제의 해법을 주체적으로 개발하는 ‘NADO 프로젝트’(이하 NADO) 2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NADO는 고립ㆍ은둔 상태에서 회복 중인 청년들이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고립ㆍ은둔 해법을 개발해 또 다른 고립ㆍ은둔 청년을 돕는 프로젝트다. 참여자들이 해법 개발과 관련한 기획, 실행, 운영에 직접 참여해 고립ㆍ은둔 기간 비어 있던 경험을 채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NADO의 핵심 목표는 참가자가 고립·은둔 기간에서 발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직접적인 사회 문제 해결을 주도하는 것이다.

 

 

지난해 파일럿 사업으로 운영된 NADO 1기에서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당사자 청년이 고립ㆍ은둔자의 가족에게 직접 2:1 오프라인 대화 지도를 제공하는 해법인 ‘히키 시그널’을 개발했다. 참여자 4명 모두 ‘히키시그널’ 해법에서 직접 경험해야만 정확하게 알 수 있는 해당 문제의 특성을 본인들의 자산으로 삼아 고립ㆍ은둔 지도자로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고립ㆍ은둔 전문가로 활동하고 성장하며 일정 소득을 만들어 냈다.

 

이번 NADO 2기에는 고립ㆍ은둔 상태에서 회복 중인 여섯 명의 청년이 참여하며, 고립ㆍ은둔 과정에서 겪은 자기 경험을 이야기하는 ‘자기 개방하기’를 시작으로 고립ㆍ은둔 청년들의 ‘회복’과 ‘육성’이 동시에 이뤄지는 대상 특화 교과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육성 프로세스는 △자기 개방하기 △공감하기 △문제 정의 △아이디에이션 △시행하기 △결과 도출 △후속 운영까지 모두 7개 단계며, 8개월 동안 운영된다.

 

 

NADO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SK행복나눔재단 김우림 매니저는 “NADO는 당사자성을 지닌 청년이 자기 경험을 자산 삼아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본인도 안팎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끄는 복합적인 프로젝트”라며 “지난해에 이어 참여자들이 좋은 해법에 도달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NADO 프로젝트 1기의 ‘히키 시그널’은 솔루션 고도화 작업을 거쳐 5월부터 안무서운회사 누리집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1기 참여자들은 해당 해법을 통해 고립ㆍ은둔 전문가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