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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사랑을 소재로 한 풍류악극 <풍류랑> 공연

실버극단 소단샘문화예술극단 인천 서구 [문화공간 터·틀] 개관에 초청돼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실버극단 소단샘문화예술극단이 6월 20일 인천서구 [문화공간 터·틀] 개관 초청공연에 우리 전통시조 가운데 사랑을 소재로 한 풍류악극 “풍류랑”을 낮 3시와 저녁 6시 2회 공연한다. 700년 역사를 지닌 시조는 한 편 한 편이 극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현재까지 우리 고유 정서와 형식을 온전히 유지하고 있는 한국의 몇 안 되는 찐 콘텐츠로 차세대 K-Culture 5.0 시대 k-콘텐츠로 드라마, 팝, 한스타일에 이어 K- soul로서 [시조]가 부각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가무악극 ‘풍류랑’은 시조를 지은 배경과 인물들의 이야기를 해설, 연주, 무용을 협연으로 하여 가무악이 어우러진 한국판 뮤지컬이라는 풍류악극으로 풀어나간다. 다양한 장르가 시조를 중심으로 녹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랑을 주제로 남녀 사이 사랑, 나라에 대한 사랑, 부모와 벗에 대한 사랑 등 다양한 사랑에 관한 시조를 극적으로 낭송하고, 황진이와 서경덕, 어윤겸과 매화, 설중매와 대감, 퇴계와 두향의 이야기를 단막극 소품으로 보여주고 소고춤과 대금연주가 어우러진다.

 

 

사랑을 말하는 이명한과 김상용의 시조를 필두로 지순한 사랑의 유희경과 매창, 스승과 제자 황진이와 서경덕의 승화된 사랑, 임제와 한우의 풍류사랑, 재가열녀라 불리우는 매화와 어윤겸의 사랑, 우국충정을 노래한 남이와 성삼문, 태평성대의 황희, 부생모육의 정철, 부부의 정과 공부하세의 박인로와 주세붕, 설중매 촌천살인의 꼬집기 뒷이야기, 퇴계 이황과 두향의 품격높은 사랑을 해설과 함께 하는 가무악이 어우러진 풍류악극을 그야말로 온고지신을 기대해 봄직하다.

 

공연의 원작, 기획, 연출은 소단샘문화예술극단 단장 김명호이 맡았으며, 출연진은 배우 강민자, 김복실, 황명숙, 이건, 신정숙, 권태희 등이며, 무용은 소단샘 라무무용단 장루시아가 무대에 오른다. 대금 반주는 전인근, 무대 감독은 김은실이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