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30만 년 전 호모사피엔스에서 21세기의 현생 인류까지, 인류가 걸어온 기나긴 여정으로 초대하는 책. 경제학자 오데드 갤로어는 이 책에서 인류의 전 과정을 조망하며 인류 발전 과정 속 드러나지 않은 힘들을 탐구한다.
이 책의 1부는 시간 축을 따라 인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인류 뇌에서 일어난 진화, 두 차례의 기념비적인 혁명인 신석기혁명과 산업혁명, 인적자본 투자 증대를 통해 맬서스의 빈곤의 덫에서 벗어난 인류의 성장에 대해 설명한다. 2부는 부와 불평등의 기원이라는 주제를 따라 인류의 역사를 고찰한다. 인류의 부와 불평등이 제도적, 역사적, 문화적, 지리적 요인과 더불어 변화해 온 양상을 보여줌으로써 빈부 격차의 수수께끼 풀고 근원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인류사 전체에 비하면 지극히 예외적인 성장의 시대를 누리고 있는 현생 인류, 인류의 앞날이 궁금한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