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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펴냄

애플북스, 신과 인간이 하나 된 세상, 서양 고전을 새롭게 만나 독자들의 기준에 맞춰 새롭게 해석하고 친절한 주석으로 설명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아동ㆍ청소년 소설의 대가며 2025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ALMA) 후보이기도 한 고정욱 지은이가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전 10권, 애플북스(비전비엔피))를 펴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단순한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용기와 지혜, 사랑과 질투, 믿음과 배신, 분노와 용서 등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인간 존재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서양 고전의 정수다. 신화 속에 담긴 신과 영웅들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문학, 예술, 철학 작품의 탄생에 영향을 준 서양 문화의 원형(原型·archetype)으로 손꼽힌다.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는 여러 해에 걸친 지은이의 방대한 연구와 깊이 있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신화 속 인물과 사건에 대한 세세한 설명은 물론이고, 신화의 기원과 전승 과정을 친절한 주석으로 소개한다. 오랜 시간 구전으로 전해져 다양한 이설(異說)로 존재하는 신화의 특성상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국문학 박사인 저자가 특유의 혜안과 포용적 시각으로 친절한 주석을 더했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오랜 세월 동안 전해지며 수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그 안에 묘사된 다양한 신과

소설 속 서울 100년 이야기 <서울의 현대소설> 펴내

서울역사편찬원, 서울문화마당 제25권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이 서울문화마당 제25권 《서울의 현대소설》을 펴냈다. 송민호 홍익대 교수가 쓰고 권은 한국교통대 교수가 감수한 이번 도서는 서울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현대소설을 통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 사회상을 조명한다. 서울역사편찬원은 서울의 각종 문화와 서울 사람들의 삶을 읽기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기 위해 <서울문화마당> 시리즈를 발간하고 있다. 《서울의 현대소설》은 서울역, 인력거, 전차, 택시, 버스 등 교통수단의 변천사와 함께 서울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먼저 이수일과 심순애로 유명한 조중환의 《장한몽》, 한용운의 《박명》을 통해 서울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보여준다. ‘근대의 상징’ 이었던 서울역 정거장과 대합실은 근대 서울사람들의 격동하는 삶을 보여주는 거울이 되었다. 《장한몽》에서는 연인에게 배반당해 냉혈한이 된 수일이 서울역에서 떠나는 친구를 몰래 배웅하는 모습을 통해 수일의 인간미를 보여주는 장소로, 《박명》에서는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색주가로 팔려가는 순영이 등장한다. 이어 현진건 《운수 좋은 날》, 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통해 서울 시

한강 효과, 독서 문화 견인한다

알라딘 ‘한강 작품과 함께 판매된 책 10권’ 순위 공개 한국 문학 작품 및 기존 베스트셀러들 판매량 동시 급증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10월 16일(현지 시각)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이후, 한강 작가의 책과 함께 가장 많이 판매된 책 10권과 그 순위를 공개했다. 독자들이 한강 작가의 작품과 함께 가장 많이 구입한 책은 지난 10월 10일 러시아 톨스토이 문학상 해외 문학상 수상 소식을 알린 김주혜 작가의 '작은 땅의 야수들'로, 수상 직전 기간 대비 판매량이 70배 이상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김애란, 김금희, 양귀자, 정유정, 박상영 등 한국 문학 작가들의 작품 판매량 또한 상승했다. 이 밖에도 '트렌드 코리아 2025', 유발 하라리의 신작 '넥서스', 차인표 배우의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등 수상 발표 이전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던 도서들의 판매 또한 증가하며 서점가에 날아든 훈풍의 효과를 확인하게 했다. '한강 작품과 함께 가장 많이 판매된 책 10권'의 순위는 아래와 같다. 1. '작은 땅의 야수들', 김주혜 2. '이중 하나는 거짓말', 김애란 3. '넥서스', 유발 하라리 4. '트렌드 코리아 2025', 김난도 외 5.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차인표 6. '대온실 수리 보고서', 김

비즈니스북스 ‘나를 돌보기 위해 정리를~’ 펴내

미니멀리스트, 맥시멀리스트, 귀차니스트도 쉽게 따라 하는 정리 습관 유튜브 구독자 57만 명이 감탄하고 감동한 정리의 비법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비즈니스북스가 유튜브 구독자 57만, 누적 조회수 1억3000만 회 이상 '정리마켓'의 첫 책 '나를 돌보기 위해 정리를 시작합니다'를 펴냈다. 많은 짐과 쓰레기에 방치돼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실제로 우리는 힘들고 귀찮다는 이유로 정리를 포기할 때가 많다. '내일 할까?', '시간과 체력이 더 여유 있을 때 정리할까?', '일단 내 몸부터 움직이기가 힘들어' 같은 이유로 정리를 미루다 보면 어느새 스트레스까지 눈덩이처럼 불어나 있다. 하지만 머무는 환경을 정리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을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는 최고의 방법이다. 여기, 스스로를 돌보기 위해서 자기만의 방법으로 정리를 시작해 삶의 주도권을 되찾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700억 규모의 수납,정리 용품 회사를 운영하던 저자는 '정리의 본질'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정리마켓' 유튜브 채널을 시작했고, 자신만의 정리 기술과 노하우로 삶을 가꾸는 전국의 살림 고수들을 만났다. 이 책에는 57만 명의 사람들에게 감탄과 감동을 선사했던 수많은 정리 노하우가 10가지로 압축돼 담겨있다. 다양한 물건을 수집하는 것을 좋아하는

박경식 ‘은퇴 후 7개월’ 교보문고 POD 부문 베스트셀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박경식 작가의 신작 '은퇴 후 7개월, 7개 도시 이야기'(페스트북)가 교보문고 POD 부문 베스트셀러에 뽑혔다. 이 책은 작가가 은퇴한 뒤 동남아시아의 7개 도시에서 경험한 행복과 일상의 즐거움을 담고 있다. 박경식 작가는 29년간 다닌 직장에 과감히 사직서를 던지고, 제주도에서 석 달 살기를 실천한 후 다시 독자들 앞에 신작으로 돌아왔다. 이전 작품 '사표를 날렸다. 글을 적는다.'와 '재주도 좋아. 제주로 은퇴하다니'를 통해 독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바 있는 그는 이번에는 동남아 7개 도시에서의 현지살이를 통해 한층 더 깊은 통찰과 유머를 선보인다. 박경식 작가는 퇴직 후 은퇴 라이프를 유쾌하게 그려내며, 이번 세 번째 책에서 더욱 다채로운 여행 경험과 따뜻한 시선을 담아냈다. 그의 여정은 네이버 블로그 '지구여행가 깍두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박경식 작가는 이번 신작을 통해 은퇴 후의 삶을 더욱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면서 동남아 7개 도시에서 7달 간의 여정은 누구에게나 로망으로만 남겨질 수 있는 세계여행을 실현한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큰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인터

스마트비즈니스, ‘그 사람은 말을 참 예쁘게 하더라’

예쁜 말로 완성하는 대화 에티켓, 비로소 대화의 태도와 만나다 말을 예쁘게 하자, 좋은 일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출판사 스마트비즈니스가 '그 사람은 말을 참 예쁘게 하더라'를 펴냈다. 왠지 그냥 싫은 사람이 있고, 아무 이유 없이 마냥 끌리는 사람이 있다. 말은 청산유수인데 신뢰가 가지 않는 사람이 있고, 말은 어눌한데 신뢰가 가는 사람이 있다. 나를 알아달라고 온갖 몸짓으로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이 있고, 한 번의 눈빛과 말로 뇌리에 각인된 사람이 있다. 전자는 새벽 2시에 걸려오는 전화처럼 피하고 싶고, 후자는 생일을 축하하는 아침 전화처럼 반갑다. 옷맵시가 좋은 사람들이 있다. 어떤 옷을 걸쳐도 그가 입으면 왠지 끌리고 호감이 간다. 옷맵시처럼 말맵시도 있다. 왠지 이유 없이 끌리고, 신뢰가 가고, 눈빛과 말이 뇌리에 오래 남는다. 이런 사람들이 말맵시가 좋은 사람들이다. 같은 말이어도 기분이 좋고, 함께하는 시간이 편하고, 그 사람에게 더 가까이 가고 싶다. 예쁜 말과 밝은 미소로 주위가 환하다. 주변에 성공한 사람들을 둘러보면 말을 참 맛있고 예쁘게 한다. 그들의 말에는 힘이 있지만 가식이 없고, 무게감이 있지만 지루하지 않다. 그래서 그들의 말에 저절로 마음과 귀가 열린다.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에게는 예쁜 말이 있기 전에 예쁜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