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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고요한 바위글씨, 깊은 역사: 지리산의 발자취

지리산 대표 바위글씨 탁본 전시회 열어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소장 김종식)는 지리산을 대표하는 바위글씨(각석) 탁본 전시회를 10월 25일(금)부터 11월 10일(일)까지 17일간 하동화개탐방안내소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탁본 전시회에서는 지리산을 대표하는 바위글씨 22점을 전시하며, 1924년 일제강점기 독립의 염원을 담은 지리산 천왕봉 의병 관련 바위글씨를 비롯하여, 천왕봉을 상징하는 일월대(日月臺), 천주(天柱), 방장문(方丈門)과 지리산을 대표하는 인물과 명소인 고운 최치원, 남명 조식과 관련된 쌍계석문(雙磎石門), 삼신동(三神洞), 세이암(洗耳岩), 입덕문(入德門), 용유담(龍游潭) 등 바위글씨(각석)를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기획자 해설 프로그램을 1차 10월 25일, 2차 11월 2일 2회 운영하여 보다 쉽게 바위글씨의 의미와 옛 선인들이 지리산을 유람했던 까닭을 재해석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박선홍 자원보전과장은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은 많은 선인들이 호연지기를 기르기 위해 유람한 산으로 그 흔적들이 바위글씨로 많이 남아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옛 선인들의 정취를 느껴보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