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1월 19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101. 국민일보빌딩 지하2층 영산아트홀에서는 <홍민영 오보에 독주회>가 열린다.
서양 클래식 악기 가운데 클라리넷, 플루트처럼 목관악기로 분류하는 오보에는 검은색 나무관으로 되어 있는데 2장의 리드(떨림판)를 입에 물고 숨을 불어넣어 리드를 진동시켜 연주하는 악기다. 길이는 약 70cm 정도며, 모양은 위에서 아래로 갈수록 굵어지는 원뿔형으로 오보에가 내는 소리는 날카롭지만, 깊이가 있고 슬픈 느낌을 준다. 동양적인 애수를 띤 음색으로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인 비발디, 바하, 헨델이 협주곡과 실내악곡으로 많이 작곡했다.
어떤 이는 오보에 연주를 처음 들었을 때 그 목가적인 소리에 밤하늘의 수많은 별이 반짝이는 듯했다고 말했다. 나무 피리가 내는 청아하고 예쁜 소리에 넋을 잃었다는 얘기다. 영화 ‘미션’에서 예수회 신부인 제레미 아이언스가 가방에서 오보에를 꺼내 연주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게 그 유명한 엔니오 모리꼬네의 ‘가므리엘의 오보에’다. 이 ‘가브리엘의 오보에‘는 뒤에 ’넬라 판타지아‘가 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독주회 무대에 오를 오보이스트 홍민영은 파리 에꼴 노르말 음악원(Ecole Normale de Musicue de Paris) 사범과정(오보 전공)과 상급 연주자과정을 졸업했으며, 베르사이유 고등국립음악원(Corservatore National de Region de Versalles) Hautbois Diplome Superneur 상급 연주자과정(오보 전공) 졸업했다. 또한 프랑스 오디세 심포니 오케스트라(Orchestre Odyssee Symphony Ter Hautbois) 수석을 지냈다. 이후 Jerome GUICHARD 마스터 클래스 참가 등 외국의 다수 연주회에 참여했으며, 국의 영산아트홀과 세종체임버홀, 일본 삿포로 캐는 B에서 독주회를 연 바 있다.
이번 독주회에서 연주할 곡은 바하(JS Bach)의 Sonata in G minor. BWV 10306, Sonata in G minor BWV 1020과 이지원이 편곡한 성가곡 모차르트(W. A. Mozart)의 Ave verum corpus, 슈베르트(F. Schubelt)의 Ave Maria 등이다. 피아노 반주에는 피아니스트 한지혜가 함께 한다.
입장료는 전석 20,000원이며, 인터파크티켓(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4014975)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2-585-2943~6)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