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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기후변화 위기 처한 페루 ‘마추픽추’ 보존 첫걸음

국가유산진흥원-페루 문화부, 사업 추진 위한 협의의사록 페루 리마서 체결
디지털 정밀 기록화 제작 및 문화유산 보존관리 역량 전수 등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4월 17일, 세계적인 문화유산 마추픽추를 기후위기로부터 구하기 위해 5년(‘26년~’30년) 동안 추진 예정인 「페루 세계유산 마추픽추 보존 및 관리 역량강화」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를 위하여 국가유산진흥원은 4월 17일 아침 10시(현지시간)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페루 문화부와 동 사업에 대한 협의의사록을 체결하였다.

* 협의의사록(Record of Discussions):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대상, 예산, 일정, 분담사항 등을 규정한 협의 문서

 

 

국가유산청은 인류 공동의 자산인 마추픽추의 원형을 보존하고, 최근 심각해진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5년 4월 페루 문화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이후 국가유산진흥원은 페루 문화부와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구체적인 수행을 위한 실무 논의를 이어왔다. 양국은 이번에 체결된 협의의사록을 바탕으로 마추픽추 보존을 위한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마추픽추는 198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 이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왔으나, 최근 안데스산맥의 불규칙한 집중호우로 인한 지반 약화와 산사태 발생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연간 150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 유입 역시 유적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진흥원과 페루 문화부는 마추픽추 보존을 위한 이번 국제개발협력 사업으로 과학적 분석·점검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근거로 ▲ 마추픽추 3차원(3D) 정밀 기록화 제작과 기술 전수, ▲ 보존환경 분석과 종합 점검 시스템 도입, 유지관리 기술 전수, ▲ 보존ㆍ복원 시범사업 수행 지원과 문화유산 관리 지침서 제작 등을 위한 지원과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