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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거리

국립국악원, 제40회 창작국악동요 공모전 시상식

전민 작곡가 ‘팔도 선율 여행’ 대상 등 모두 12곡 수상자 시상/축하공연
「국악동요 선집 제37집」 음원, 4월 30일 온라인 음원 승강장에서 공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황성운)은 2026년 4월 30일(목) 낮 3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제40회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 시상식을 연다.

 

모두 115곡 응모, 12개 작품 뽑아…대상엔 ‘팔도 선율 여행’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115개 작품이 출품되었고, 전통적인 국악의 요소를 잘 담아낸 12곡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영예의 대상은 전민 작사ㆍ작곡의 ‘팔도 선율 여행(Melodic Journey Across Korea)’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남도의 육자배기 토리, 서도의 수심가 토리, 동부의 메나리 토리, 서울·경기의 경토리 등 전국 각 지역의 다양한 토리를 가사와 선율에 담아냈으며, 굿거리와 자진모리 장단을 함께 활용해 지역별 음악적 색채와 다양한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표현해 교육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우수상에는 제주 해녀의 숨비소리를 소재로 한 ‘호이호이 숨비소리’(작사ㆍ작곡 양지혜)와 다양한 김치를 소재로 가족의 따뜻한 일상을 밝고 경쾌하게 풀어낸 ‘하나 둘 셋, 김치’(작사ㆍ작곡 강수아)가 차지했다.

 

장려상에는 모내기 과정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하얀 밥 어디서 왔니?’(작사ㆍ작곡 성유미), 가야금 소리를 흉내 낸 의성어로 친근한 정서를 담은 ‘둥당기 친구’(작사ㆍ작곡 윤홍중), 태백산맥을 호랑이에 비유해 웅장하게 표현한 ‘호랑이 등줄기’(작사ㆍ작곡 최화성), 시장의 소리와 풍경을 생생하게 그린 ‘오늘은 시장 가는 날’(작사ㆍ작곡 현지연), 설날의 따뜻한 풍경을 노래한 ‘웃음꽃 다섯 윷가락’(작사ㆍ작곡 박예림), 일상의 놀이를 흥미롭게 풀어낸 ‘달고나’(작사ㆍ작곡 박은지), 장단 변화와 의성어를 활용해 흥겨움을 더한 ‘쫀득이 옹심이’(작사ㆍ작곡 장예린), 소재의 반전 매력을 익살스럽게 표현한 ‘못난이 감자’(작사ㆍ작곡 변하율), 유쾌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낸 ‘영치기 영차! 개미 특공대’(작사ㆍ작곡 김진화)가 뽑혔다.

 

수상작 12곡을 담은 국악동요 선집 제37집, 온라인 음원 공개

 

수상작 음원은 「국악동요 선집 제37집」으로 제작되어 4월 30일 낮 1시, 나라 안팎 주요 온라인 음원 승강장(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음원 승강장뿐만 아니라,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국립국악원 국악아카이브(archive.gugak.co.kr)를 통해 동시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공모전 수상작은 창작자가 정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CCL, Creative Commons License) 조건에 따라 저작물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창작자의 권리를 존중하는 범위 내에서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상식에서는 수상자에 대한 시상과 함께, 대상과 우수상 수상작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국립국악중학교ㆍ국립전통예술중학교 학생들의 노래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연주로 꾸려진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며, 시상식은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국립국악원, 창작 국악동요 활성화 지속 추진

 

국립국악원 황성운 원장 직무대리는 “국립국악원은 1987년부터 국악동요 창작공모전을 통해 우리 음악의 고유한 가락과 장단을 살린 어린이를 위한 노래를 548곡을 발굴하고, 37장의 음반을 제작했다. 이 가운데 다수 곡이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수록되어 교육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국악동요를 부르고, 어릴 때부터 국악을 접할 수 있도록 국악동요의 창작과 보급에 힘써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