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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875. 백범이 살던 경교장, 임시정부청사로 복원된다

   


경교장은 해방 이후 김구 선생이 살던 집입니다. 백범은 귀국한 1945년 11월 이후부터 1949년 6월 26일 안두희에게 암살되기까지 이곳에서 생활했지요. 경교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로서 임시정부 국무회의가 여러 차례 열렸으며 '신탁통치 반대운동', '남북 정치지도자 회담' 등 한국 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의 주요 무대가 되었던 곳입니다.
 

그동안 이 건물은 강북삼성병원 일부로 써왔는데 최근 서울시가 2011년까지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로 복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강북삼성병원의 원무실로 쓰였던 1층 서쪽 방은 임시정부 환국 후 국무회의가 열렸던 귀빈 응접실로 복원되며, 약품창고로 사용되었던 2층 가운데 방과 동쪽 방은 임시정부 요인들의 숙소와 서재로 복원됩니다. 또 그간 병원시설로 활용되면서 변형되었던 건물 안 벽이나 사라진 창문 등도 모두 1945~1946년 당시의 임시정부 청사의 모습으로 되살려낼 예정이지요 

서울시는 경교장이 백범 선생이 돌아가시고서 각국 대사관ㆍ의료시설로 사용되면서 제자리를 찾지 못했었는데 이번 복원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적 위상이 바로 서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며, 이곳이 근ㆍ현대사 발전을 바라볼 수 있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