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모두 17행 204자에 달하는 이 비문은 특히 상세한 발원(發願)의 내용과 4천여 명에 달하는 매향(埋香)의 주도집단, 또 비문의 내용을 지은 사람, 쓴 사람, 새긴 사람과 화주(化主)를 명시한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고성삼일포매향비(高城三日浦埋香碑)와 함께 고려말의 매향신앙형태를 밝히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으며, 그 주도집단인 ‘천인결계(千人結契)’는 신앙결사적인 성격까지도 내포한 의미있는 자료가 된다.
▲ 사천매향비(泗川埋香碑)
연대: 고려 1387년(우왕13년)
크기:높이 160cm, 폭 120cm, 글자크기 6cm
출토,소재지: 경상남도 사천시 곤양면 흥사리 산 48
재료:비문 / 흑운모화강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