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경제/얼레빗 = 이윤옥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 이하 진흥원)이 주관하는 2014년 첫 기획전 ‘공예페스티벌 : 온·기’가 2014년 2월 11일(화)부터 3월 2일(일)까지 문화역서울284(구 서울역사)에서 개최된다. (가운데 줄임)
- 전시장 2층은 조각, 미술, 디자인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융․복합되어가는 동 시대 예술의 현재로서 전통-현대/공예-디자인의 협업(콜라보레이션)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또한 공예의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의미를 조명하면서 장르 간의 관계와 예술적 결합과 소통이 무엇인가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이오덕 선생은 《우리말 살려쓰기》에서 <~적>이라는 말에 대해 단호히 ‘나쁜 버릇’임을 지적하고 있다. “무슨 ~적이라고 하는 말은 이제 입으로도 예사로 하게 되었지만 이것이 일본말이고 우리 말을 거칠게 하고 때로는 뜻을 흐리멍덩하게 할 뿐이니 쓰지 않는 것이 좋다.” 고 했다.
- 그러고 보면 보도자료 처럼 사회적, 문화적과 같은 말이 너무나 흔하게 돌아다닌다.
- 보수적, 대대적, 적극적, 감정적, 노골적, 포괄적, 정신적, 양심적, 천문학적, 경쟁적, 합법적, 과학적, 논리적....과 같이 ~적이란 말은 한 없이 새끼치기를 하고 있어 좀처럼 멈추게 하기가 어렵다.
오히려 ~적이라는 말을 안 붙이면 말 자체가 힘이 빠진 느낌이라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그러나 그것은 핑계일 뿐 얼마든지 좋은 우리말로 바꿀 수 있음을 명심하고 ~적이라는 말을 쓰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