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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리고 우리말

"토박이말바라기 모임" 진주서 열린다

[그린경제/얼레빗 = 리창수 기자]

무룡태 : 해낼 힘은 없고 착하기만 한 사람
무쪽같다: 하는 움직임(행동거지)가 변변치 못하다.
무눅다 : 됨됨이가 무르고 눅다

와 같이 우리토박이말은 쓸수록 맛이 나는 말들입니다만 한자말과 외래말이 우리말글 살이를 헤집어 놓는 바람에 우리는 이러한 아름다운 말을 잊고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말의 아름다운 속살을 토박이말로 살려쓰고자 노력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토박이말바라기모임을 이끄는 분들이 그러한 분들입니다. 이 분들이 그동안 모은 자료와 연구한 내용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모두 모임을 아래와 같이 갖습니다.

그동안 아무런 의식없이 쓰고 있던 '문학'이라는 말을 '말꽃'으로 새롭게 풀어내시고 우리토박이말을 평생 연구하신  으뜸빛 김수업 선생님을 비롯하여  한겨레신문교열국장을 지내신 최인호 선생님의 특강도 있을 예정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들어오는 외래어에 밀려 주늑들고 쪼그라져 한 없이 초라해지는 우리토박이말을 걱정하고 염려하는 분이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좀 먼 곳에서 하지만 진주 남강의 푸른 물결이 넘실대고 논개의 살아 있는 정신이 우리의 흐트러진 마음을 다 잡아 주는 진주에 와 보시지 않으렵니까?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우리토박이말의 미래를 열어 줄 것입니다.

 

   
 

○ 때 : 팔월 열하루(월요일) 13:30-17:30
○ 곳 : 진주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
*문의:02-733-5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