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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민족

3년 만의 남북 재회, 만월대 공동 발굴 시작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조사 착수식 7월 23일 열려

[그린경제/얼레빗=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남북역사학자협의회(위원장 최광식)는 지난 23일 오11시 개성 만월대에서, 고려 왕궁터 만월대의 남북 공동 발굴조사 재개의 첫 삽을 떴다. 이번 착수식은 남북역사학자협의회, 국립문화재연구소 발굴단 등 남측 관계자와 민족화해협의회, 조선중앙역사박물관 발굴단 등 북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 착수식(첫삽뜨기)

착수식은 남북 공동 사회로 남측의 최광식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위원장, 순형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의 인사말과 북측의 민족화해협의회 김철만 부장의 인사말에 이어, 첫 삽 뜨기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번 남북 공동 발굴조사는 남측의 국립문화재연구소와 북측의 조선중앙역사박물관 발굴단이 공동으로 수행한다. 이번 발굴조사는 개성 고려 궁성의 서부 건축군 구역(33,000) 중 기존 조사 구간이었던 남측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 착수식 참석자들

또 양측은 813일 현지에서 전문가로 구성된 발굴자문위원회를 개최하여 발굴조사 성과를 공유하고, 고고학적 연구와 분석에 관한 조언을 받을 계획이다. 

이번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조사를 통해 고려 궁궐의 배치 구조와 성격 규명 등 학술 자료의 확보는 물론, 그동안 중단되었던 문화재 분야 남북 교류 협력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