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대와 지금의 시민 자율성
[우리문화신문=김광옥 명예교수] ‘코로나 19’ 사태는 단순히 사회적 변화가 아닌 우리나라의 의료체계, 시민의식, 경제 활동 등 전 방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코로나 발생과 방역에 대해 중국과 미국의 책임론과 나아가 무역으로 연결되는 경제 질서의 재편 등 국제적 공조의 파급효과도 가져오고 있다. 자발적 시민의식 국내 시민생활에 국한해 보면 생활 규칙의 강조다. 정부는 그간의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지난 5월 6일부터 생활방역으로 전환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중규모 집단의 사회규칙이고 생활방역은 소집단 곧 가족 단위의 규칙을 일컬음이다. 1~2미터 거리 유지로부터 50여 센티미터 거리도 좋지만 밀폐된 곳에서 밀집하지 말고 마스크를 쓰라는 것이다. 그간 잘 막아오던 코로나 방역이 4월 30일 이태원클럽 사태로 일거에 무너질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인천 학원 강사로 시작된 전파는 7차 감염까지 발생시켰지만, 여전히 감염원을 찾지 못해 연결고리를 끊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5월 2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태원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날 255명까지 늘었다고 발표했다. 유흥업소는 마스크 쓰기, 사람들 연락처 적기, 열
- 김광옥 수원대 명예교수
- 2020-05-28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