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과 (사)국립민속박물관회(회장 김의정)가 함께 주최하는 <전통문화지도사 양성교육>의 제19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 강좌는 우리의 전통문화와 민속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 현장을 지도할 수 있는 ‘전문교양인’을 양성하고자 개설됐다. 교육은 답사기획ㆍ운영ㆍ사후관리 분석, 전국 주요문화재 현황 등 문화유산 해설이 가능하도록 각 분야 전문가의 실무ㆍ이론교육(13회)과 현장답사(5회)로 구성되었다. 전통문화지도사 활동희망자는 우리의 민속문화를 새로운 시선으로 관찰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기 위해서 문화재와 민속 각 부문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안목이 필요하다. 이에 국립민속박물관회는 전국의 주요 문화재, 민속박물관 전시해설 등 전통문화지도사 양성교육의 전문성과 활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통문화지도사자격증> 제도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강의는 8월부터 12월까지 매주 목요일 낮 3시간 동안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접수기간은 개강 전 정원 모집 시까지이며, 선착순 200명을 모집하여 마감한다. 수강료는 300,000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2024년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여름방학 특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관에서는 현재 전시 중인 ‘요물, 우리를 홀린 고양이’ 특별전과 상설전시 연계 교육을 마련하여, 세시풍속과 민속문화를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파주관에서는 개방형 수장고 내의 ‘종이, 봄날을 만나다’ 특별전과 연계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특색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무더운 여름,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시원하고 즐겁게 지내보는 건 어떨까? □ [초등학생과 가족] 여우 요괴가 돌아온다, 집을 지켜라! <여우 요괴가 돌아온다, 집을 지켜라!>는 상설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이다. 그림책 『여우 누이』를 함께 읽고, 상설전시관에 전시된 민속신앙 관련 유물을 관람하면서, 과거 가정의 평안을 지켜주었던 가택신(家宅神)의 종류와 역할을 이해한다. 액운을 막아주는 금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새끼줄을 직접 꼬아 보기도 하고 나만의 금줄을 만들어 보면서 가정의 행복을 함께 빌어본다. 본 교육은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진행되며 7월 3일부터 7월 21일까지 사전 접수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 대표이사 최정숙)는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을 7월 21일(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올린다. 이번 무대에서는 보헤미안의 정서가 깃든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7번을 중심으로, 삶의 ‘희로애락’을 노래한 관현악 작품을 만난다. 공연의 포문은 전예은의 신작 ‘음악 유희’가 연다. 국립심포니가 위촉한 곡으로 세계 초연된다. 2022~2023 국립심포니 상주작곡가를 지낸 전예은은 ‘장난감 교향곡’, ‘튜닝 서곡’ 등 일상에서 영감받은 작품들을 소개해 왔다. 관현악 모음곡 ‘음악 유희’ 역시 일상적 경험을 매개로 작곡가 특유의 위트가 돋보인다. ‘자장가’를 모티브로 한 악장에서 작곡가는 일반적으로 연상되는 ‘평온’이란 이미지에 반하는 음률을 적용해 통상적인 인상을 깨고자 한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음악적 아이디어들이 서로 출동하고 결합하는 과정을 통해 신선한 재미를 안긴다. 이어 도입부터 첼로 독주가 강한 인상을 남기는 엘가의 첼로 협주곡이 연주된다. 말년의 엘가가 이 작품을 쓸 무렵 그는 병상에 있었고, 제1차 세계대전이 앗아간 평화에 대한 그의 탄식이 작품 곳곳에 묻어있다. 첼리스트에게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중미술협회 차홍규(车鸿圭) 회장은 21일 인천 송도에 있는 한중다문화교류협회(韩中多文化交流协会 이사장 구광회)에서 초청한 황남주수상화원 짜시찌안초 아카데미 원장과 대담을 통하여 한중미술협회와 티벳의 황남주수상화원은 향후 소속 작가들의 교류 전시와 문화행사를 같이 하기로 뜻을 모았다. 짜시찌안초 원장은 차홍규 회장에게 티벳 전통의 선물인 하다(哈达)와 고급 향료 금강설련공덕회장향(金刚雪莲功德会藏香)을 선물하였다. 하다는 티베트족이 경의나 축하의 뜻으로 상대에게 선물하는 전통의 공예품으로 한족과 달리 흰색, 황색의 비단 천을 목에 두르는데 흰색은 일반 손님, 황색은 귀빈에게 드리는 예물이고, 장향은 비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고, 기운을 생기게 하며 통증을 없애고, 피를 맑게 하는 효험이 있다. 짜시찌안초 원장은 티벳 고유의 예술인 탕카(唐卡)의 전문가로 탕카는 오랜 전통을 가진 두루마리 그림으로 주로 불경(佛經) 이야기나 장의약(藏醫藥) 지식 등을 내용으로 화려한 색을 사용하여 그린다. 짜시찌안초 원장은 차 회장에게 순금으로 그린 자신의 불경에 관한 그림을 보여주며 차 회장에게 티벳을 방문하여 줄 것을 간곡하게 권유하였다. 짜시찌안초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7월 17일(수), 19일(금) 이틀 동안 기획공연 <일무일악(一舞一樂)>을 선보인다. <일무일악(一舞一樂)>은 기존의 전통춤을 새롭게 구성하여 선보이는 신규 종목으로, 기존의 전통춤과 음악의 지역적 특성을 그대로 보존하면서도 무용수와 연주자의 새로운 해석과 색깔을 담아내며 재창작한 공연이다. <일무일악(一舞一樂)> 공연에서는 소규모 공연장의 강점을 활용한 무대를 선보인다. 무용 반주는 본래 여러 명의 연주자가 함께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본 공연에서는 연주자 1인과 무용수 1인이 무대를 채워나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무용수의 호흡과 움직임 그리고 연주자의 생동감이 느껴지는 선율을 객석에서 온전히 몰입하여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통의 기본요소를 유지하며 음악에 맞는 새로운 해석을 가미한 공연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기존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제주도 영동굿, 경기 도당굿, 황해도 목중춤 등 지역성이 내재한 춤을 기반으로 지역성을 회복함과 동시에 새로운 움직임이 더해진 춤을 개발하고, 지역별 음악적 특성을 살린 작품을 선보이며 무용과 음악이라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창작 연희극 단체 연희집단 The 광대(대표 안대천)의 <연희땡쑈>가 2024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펼친다. 본 공연은 6월부터 11월까지 경기, 인천, 전북, 경북, 경남, 충북, 충남, 대전, 울산 소재의 노인복지관 15곳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희땡쑈>는 단체의 대표 안대천을 중심으로 제작된 옴니버스 공연으로 12발 상모놀이, 버나놀이, 죽방울놀이, 사자춤까지 다채로운 전통 기예를 담았다. 또한 관객과 소통하며 춤추고 노래하는 적극적인 관객 참여 부분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노인복지관에 밝은 기운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공연은 2020 수림문화재단 ‘수림뉴웨이브 2020’에서의 수상과 ‘2024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국내공식초청작’ 선정으로 여러 관객을 만나고 있는 단체의 대표 공연이다. 한편 ‘신나는예술여행’은 문화시설로부터 먼 거리에 거주하거나, 비용 부담, 특별한 상황에 의해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을 즐기기 어려운 국민에게 문화예술단체가 직접 찾아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 국가보조금으로 비용 부담 없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사업이다. 연희집단 Th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과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관장 이욱자)은 오는 6월 25일(화)부터 12월 1일(일)까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에서 <노릇노릇 부산> 공동기획전을 연다. 공동어시장, 고갈비 골목 등 현장에서 수집한 자료와 어시장의 과거와 현재가 담긴 영상자료 등 100여 점의 전시자료를 통해 고등어에 얽힌 부산의 해양수산문화를 소개한다. □ 우리나라 고등어 유통의 중심지, 부산 1부 <부며들다 –파닥파닥 고등어>에서는 고등어의 생산, 유통 및 판매와 관련이 있는 부산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유물과 아카이브 자료를 통해 살펴본다. 우리나라 고등어의 80%를 위탁판매 하는 부산공동어시장과 상인, 경매사 등 어시장 사람들의 모습을 경매사 관련 물품, 다큐멘터리 영상을 통해 소개한다. 자갈치시장의 매대를 재현한 전시장 내에서 관람객은 자갈치시장의 과거와 현재가 담긴 자료를 통해 고등어 판매 현장을 느껴볼 수 있다. □ “아지매! 고갈비에 이순신꼬냑 한 잔 주이소” 2부 <고며들다 –노릇노릇 고갈비>에서는 잊혀가는 광복동 고갈비 골목과 고등어와 관련된 식문화를 살펴본다. 전시장에서는 대학생들로 북적였던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이 주관하는 〈전통문화산업 육성·진흥을 위한 한지 분야 토론회〉가 6월 13일(목) 강원도 원주시 뮤지엄산 세미나실에서 열였다. 이번 토론회는 각 지역거점에서 분야별 전통문화 보존과 활용에 관심 있는 국민과 문화산업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9월 「전통문화산업 진흥법」 시행을 앞두고 한지 문화산업 활로 개척과 한지 수요 창출을 위한 정부의 역할과 한지 원료, 제작법, 품질 등과 관련한 한지 표준 정립 등을 논의했다. 문체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지역 한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발제자: 이주은 한지문화재단 전시기획자)과 ▴해외 전통종이 활성화 정책 사례(일본) 및 한지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안 제시(발제자:전창호 용인예술과학대학교 명예교수)를 주제로 모두 2개의 발제가 진행됐다. 아울러, 이어지는 전문가 토론에서는 김형진 국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두 가지의 주제로 토론을 이끌었다. 첫 번째 토론에서는 한지공방을 중심으로 안치용 괴산신풍한지마을 한지장, 장응렬 원주한지 한지장, 최영재 천양피앤비 대표와 김춘호 문경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5월 4일과 6월 13~16일 5일 동안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아동권리 마당을 펼치고 ‘놀 권리’ 등을 알리는 다양한 체험과 후원자 참여 프로그램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바깥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광장에 마련된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아동권리에 대해 알아본 5월 부스와 놀 권리로 꾸며진 6월 부스에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정기후원자를 포함해 모두 2천 3백여 명이 참가해 아동권리의 의미를 함께했다. 특히 6월 11일 유엔이 지정한 ‘세계 놀이의 날(International Day of Play)’을 기념해 어린이의 놀 권리와 놀이의 중요성을 담은 이번 부스는 세계 어린이와 지구를 형상화한 대형 그림 칠하기, 볼풀로 알아보는 아동권리 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린이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조미진 사무총장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어린이의 다양한 권리를 알릴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함께해주신 서울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사회성, 창의성 등 어린이의 발달에 필수적인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실버극단 소단샘문화예술극단이 6월 20일 인천서구 [문화공간 터·틀] 개관 초청공연에 우리 전통시조 가운데 사랑을 소재로 한 풍류악극 “풍류랑”을 낮 3시와 저녁 6시 2회 공연한다. 700년 역사를 지닌 시조는 한 편 한 편이 극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현재까지 우리 고유 정서와 형식을 온전히 유지하고 있는 한국의 몇 안 되는 찐 콘텐츠로 차세대 K-Culture 5.0 시대 k-콘텐츠로 드라마, 팝, 한스타일에 이어 K- soul로서 [시조]가 부각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가무악극 ‘풍류랑’은 시조를 지은 배경과 인물들의 이야기를 해설, 연주, 무용을 협연으로 하여 가무악이 어우러진 한국판 뮤지컬이라는 풍류악극으로 풀어나간다. 다양한 장르가 시조를 중심으로 녹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랑을 주제로 남녀 사이 사랑, 나라에 대한 사랑, 부모와 벗에 대한 사랑 등 다양한 사랑에 관한 시조를 극적으로 낭송하고, 황진이와 서경덕, 어윤겸과 매화, 설중매와 대감, 퇴계와 두향의 이야기를 단막극 소품으로 보여주고 소고춤과 대금연주가 어우러진다. 사랑을 말하는 이명한과 김상용의 시조를 필두로 지순한 사랑의 유희경과 매창, 스승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