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윤대원)는 내장산 입암계곡 인근에서 변산바람꽃이 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변산바람꽃은 봄을 알리는 꽃 가운데 하나로 겨울이 가시기도 전에 꽃망울을 터트려주어 아마추어 사진가에게는 가장 인기가 있는 봄꽃이다. 아직 잔설이 녹지 않은 상황에서도 변산바람꽃을 시작으로 내장산국립공원 탐방로 변에는 너도바람꽃, 얼음새꽃 등 초화류와 길마가지 등 나무의 꽃들이 다음 주부터는 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 심용식 자원보전과장은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와중에 꽃망울을 터트린 변산바람꽃처럼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탐방객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하고 아울러 “이른 봄에 피는 상황인 만큼 예민한 꽃들이기 때문에 들꽃 보호를 위해 채취행위, 무분별한 사진촬영 등 소중한 자연자원이 훼손되지 않도록 탐방하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이하 “재단”)은 지난 21일 《한복만들기-구혜자의 침선노트》(모두 4권)를 펴냈다. 침선장(針線匠)이란 바느질로 의복과 장신구를 만드는 장인을 뜻하는데 사실상 한복을 짓는 장인이다. 현재 유일한 국가무형문화재 침선장 보유자 구혜자 선생이 직접 저술한 《한복만들기-구혜자의 침선노트》는 구혜자 선생이 시어머니이자 초대 침선장 보유자 정정완 선생으로부터 전수한 내용을 그때그때 노트에 메모하였던 것이 토대가 됐다. 이후 본인이 연구하고 제자들을 가르치면서 보완하여 체계적인 한복교재로 발전시킨 것이다. “시어머니가 학생들 가르치실 때 내가 어깨너머로 보고 노트 정리해가서 집에서 해보고. 그래서 내가 침선노트에요. ” - 구혜자 침선장 보유자 모두 4권 1세트로 ·구성된 《한복만들기-구혜자의 침선노트》는 4권 의례복과 수의 편을 새로 펴내면서 기존에 펴냈던 1ㆍ2ㆍ3권이 개정증보판으로 새롭게 출간됐다.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운영하는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침선반 수업의 교재로 2001년 1권을 펴낸 뒤 3권까지 발행이 되었으나 난이도별 특성을 고려하여 체계적인 수업이 가능한 형태로 편제가 개편되고 세월이 흐른 만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유수정)은 3월 17일(목)부터 3월 27일(일)까지 창극 ‘리어’를 달오름극장에서 초연한다. 영국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비극 ‘리어왕’을 창극화한 작품으로, 서양 고전을 우리 고유의 언어와 소리로 새롭게 풀어낸다. 무용ㆍ연극ㆍ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는 정영두가 연출과 안무를, 한국적 말맛을 살리는데 탁월한 극작가 배삼식이 극본을 맡았다. 음악은 창극 ‘귀토’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등에서 탄탄한 소리의 짜임새를 보여준 한승석이 작창하고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음악감독 정재일이 작곡한다. 창극 ‘리어’는 시간이라는 물살에 휩쓸려가지 않으려 발버둥 치는, 어찌할 수 없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2막 20장에 걸쳐 그려낸다. 창극을 위해 극본을 새롭게 집필한 배삼식 작가는 삶의 비극과 인간에 대한 원작의 통찰을 물(水)의 철학으로 일컬어지는 노자의 사상과 엮어냈다. 리어와 세 딸, 글로스터와 두 아들의 관계를 통해 서로의 욕망을 대비시키면서 세대와 관계없이 인간의 어리석음을 이야기한다. 첫 창극 연출에 도전하는 정영두 연출은 이번 작품에서 극 중 인물을 선악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바람꽃, 산솜다리, 설앵초, 솔나리, 한라꿩의다리는 고산지대에서만 희귀하게 피는 꽃이다. 문주란, 섬갯쑥부쟁이, 암대극은 바닷가에서 자라고, 구절초, 노랑제비꽃, 제비꽃, 참나리는 전국의 산과 들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다. 저마다 장소는 달라도, 모두가 우리나라 땅에서 우리 선조와 오랫동안 삶의 궤적을 함께 해 온 자생식물이라는 점은 같다. 한 자리에서는 결코 함께 만날 수 없는 이 꽃과 식물들이 <한국의 재발견 식물탐사대>의 사진 속에서 하나로 모여 꽃밭을 이룬다. 탐사대원들이 10여 년 동안 전국에서 식물탐사 활동을 벌여 촬영한 54종의 자생식물이 전시되는 것이다. <한국의 재발견 식물탐사대>는 우리 꽃의 멋과 향을 발견하고 즐기며 그 소중함을 깨달아 꽃사랑을 키워가자는 취지에서 2012년에 결성된 ‘식물탐사’ 모임이다. 식물 분야 학자, 실무자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의 교수, 교사, 언론인, 행정인, 출판인, 의료인, 사업가, 미술가, 사진가, 등산가 등 각계각층 전문가들 40여 명이 탐사대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초대 이도원(서울대 명예교수), 2대 조홍섭(한겨레 기자), 3대 박대문(전 환경부), 4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살아있는 전설 크리스티안 짐머만, 열여덟 살의 나이로 쇼팽 콩쿠르 우승을 거머쥐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은 현존하는 으뜸 피아니스트 거장, 크리스티안 짐머만이 돌아온다. 16년 만에 성사된 그의 2019년 내한 리사이틀은 입장권 판매와 함께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그의 주제 음악프로그램인 쇼팽의 스케르초와, 브람스의 피아노 소나타를 연주하며 완벽에 가까운 연주력으로 한국 관객을 사로잡았다. 짐머만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거장 예술인의 내한 공연에 목말라 있는 한국 관객들에게 감동이 가득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의 음악은 언제 어디서 듣더라도 여전히 변함이 없으며, 무섭도록 치밀한 계획에 따라 연주된다. 그리고 그 끝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명징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그의 장중한 피아노 선율로 위로의 메시지를 받는 그 날이 하루빨리 다가오기를 기대한다. 그의 여전한 연주가 다시금 우리의 심금을 울릴 때다. 공연 시각은 저녁 5시며, 입자료는 R석 170,000원, S석 130,000원, A석 100,000원, B석 70,000원이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2-541-3173)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쇼핑몰에서 상품을 사거나 누리집에서 글이나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소비할 때 로그인과 회원가입은 필수가 되어버렸다. 이렇게 많은 누리집에 가입하다 보면 누리집이름(ID)과 비밀번호(PW)를 일일이 기억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내가 가입한 누리집을 한 번에 확인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내가 가입한 누리집은 몇 군데일까? 처음 본 누리집인 것 같은데 조회해보면 아주 오래전에 가입해둔 계정이 있기도 하고, 분명히 가입한 것 같은데 가입 내역이 존재하지 않는 누리집도 부지기수다. 이러다 보니 누리집이름과 비밀번호가기억나지 않는 건 당연지사. 이럴 땐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를 이용해보자.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는 지난 2018년 8월 행정안전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운영하는 누리집(웹사이트) 가입 정보 확인 및 탈퇴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서비스로, 사용자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초기에는 주민등록번호와 아이핀을 이용한 본인확인 명세만 조회할 수 있었지만 2017년부터는 손말틀(휴대폰)을 통한 본인확인 명세까지 조회할 수 있게 되었다.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는 사실 본인확인 명세조회 서비스에 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고려가사 『정석가(鄭石歌)』에는 ‘무쇠로 철릭을 마라나난’이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싸움에 나가는 남편을 위해 철릭을 마름질하고 바느질한다는 내용입니다. 철릭은 고려 말에 원나라에서 전래한 옷으로 상의와 하의를 따로 재단하여 허리 부분에서 주름을 잡아 연결한 남자의 겉옷 곧 포(袍)입니다. 몽고족이 입던 여러 형태의 옷 가운데 하나로 유목과 기마생활에 의해 형성된 것입니다. 문헌에서는 ‘天翼(천익)’, ‘帖裏(첩리)’, ‘帖裡(첩리)’ 등 다양한 한자로 나타납니다. 원래는 관리들이 나라가 위태로울 때 또는 왕의 궁궐 밖 거동을 호위할 때 착용하는 융복(戎服)이었으나, 점차 일상적으로 입는 평상복이 되었습니다. 철릭은 시대에 따라 상의와 하의의 비율, 주름을 처리하는 방법, 소매의 모양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조선시대 초기에는 상의와 하의의 비율이 1:1로 거의 같았으나 후기로 갈수록 하의 부분이 길어집니다. 또 임진왜란 이후에는 소매 폭이 점차 넓어지고 촘촘했던 허리 주름의 간격이 넓어졌습니다. 이러한 변화로 철릭의 제작 시기를 구분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철릭은 조선시대 초기의 대표적인 형태와 무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용과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이하 국어원)은 ‘코워킹 스페이스’를 대신할 쉬운 우리말로 ‘공유 업무 공간’을 꼽았다. ‘코워킹 스페이스’는 여러 분야에서 독립적으로 작업하는 사람들이 모여 의견을 서로 공유하며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조성한 협업 공간을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바꿈말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2월 3일(수)에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코워킹 스페이스’의 대체어로 ‘공유 업무 공간’을 꼽았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래 용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유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이와 함께 현장 근로자가 위험을 인지했을 때 즉시 작업 중지를 요청하는 ‘세이프티 콜(safety call)’은 ‘작업 중지 요청’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봉쇄 조치를 진행하는 등 강도 높은 규제로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는 정책을 뜻하는 ‘제로 코로나(zero corona)’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현재 심사정의 지두화가 서울옥션 경매에 오른다. 서울옥션은 2월 22일 낮 3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2022년 첫 중요 경매인 <제165회 미술품 경매>를 진행하는데 이 경매에 현재의 그림이 나서는 것이다. 지두화(指頭畵)는 손가락 끝이나 손톱에 먹물을 묻혀 그림을 그리는 것을 말한다. 현재 심사정(1707~1769)은 조선 후기 회화를 대표하는 문인화가 가운데 하나다. 이번 출품작은 심사정의 손에서 완성된 작품일까 싶은 파격적인 지두화로 화면 가득 선인과 함께 그 옆을 지키는 어린 사슴을 그리고 있는데, 손톱으로 윤곽을 그린 뒤 손가락을 이용해 묘사에 더욱 힘을 실었다. 또한, 한쪽 눈에 얹어진 먹 자국은 의도인지 우연인지 도상의 회화적인 맛을 극대화해주고 있으며, 화면의 오른쪽 위에는 직접 ‘지두(指頭)’라고 적어 현재 스스로 화의(畫意, 그림을 그린 뜻)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출품작은 현재의 작품 가운데 도석인물화(도교와 불교에 관계되는 초자연적인 인물상을 그린 인물화)가 드문데다 화의까지 명확한 작품이 3점에 불과한 만큼 그 값어치가 매우 큰 우리의 문화유산이자 심사정의 걸작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어려운 시대, 이제는 나눔의 즐거움을 알아야 할 때. 음악으로 나눔을 실천하며, 많은 매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선한영향력가게’의 동참 프로젝트 - <한국음악제(Korea Music Festiva, 아래 KMF)>는 오는 2월 24일 서울 청년센터 오랑에서 해설이 있는 비대면 음악회를 연다. 이 음악회는 KMF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복지센터와 복지재단에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방역에 중점을 둔, 비대면 음악회로, 선한영향력에 맞게, 누구든지ㆍ언제ㆍ어디서든ㆍ일주일 동안 무료로 볼 수 있다. 독립운동 역사 인식을 위해 따듯한 손길들이 모여 만들어진 운동 KMF는 선한영향력 단체인 선한영향력가게(선한영향력가게.com)에 동참하기 위하여,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따뜻한 마음과 독립운동 역사 교육을 알리기 위한 음악회를 자발적으로 지원하는 음악제다. 이번 공연은 이번 음악회는 독립운동가 조소앙 선생과 덴마크에서 독립운동 활동을 할 당시 덴마크에서 음악 활동을 한 덴마크 작곡가 카를 아우구스트 닐센을 연결하는 음악회다. 조소앙(趙素昻 ,1887~1958)은 삼균주의(정치ㆍ경제ㆍ교육의 균등을 추구하는 것으로 대한민국 건국 강령의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