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 특별히 받게 되는 소리 선물
[한국문화신문 = 서한범 명예교수] 산타령이란 산을 노래한다는 의미이다. 지난주는 지역에 따라 경기지방의 산타령, 서도 산타령, 남도 산타령으로 구분이 되고 있으며 서도지방의 산타령은 전쟁이후, 서도 명창들이 적었기에 배우는 사람들도 많지 않았으며 경기지방의 명창들이 전수해 줄 정도였다는 이야기, 경기지방의 산타령은 입타령(口音)이 많고, 장단이 들쑥날쑥하며 강약이나 호흡조절이 까다롭고, 또한 고음역의 선율을 통성으로 질러대는 부분들이 많아 다소 남성취향의 노래로 알려져 있다는 이야기, 그러나 지금은 여성들이 소리패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이야기, 경기와 서도 산타령의 차이는 목을 쓰는 창법과 말 붙이는 자리가 다르며 장단도 경기보다는 서도가 빠르다는 점이 비교 된다는 이야기를 했다. 산타령은 산천경개를 두루 두루 노래하기 때문에 사설의 내용이 매우 건전하고 상식이 풍부해 진다는 점, 독창보다는 합창으로 부르며 통일성이 강조되는 노래라는 점, 협동을 통해 남과 더불어 사는 방법이나 질서를 배울 수 있다는 점, 2박, 3박, 4박 등의 장단형태나 3분박, 2분박의 리듬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씩씩하고 활달한 창법이나 다양한 표현법을 익
- 서한범 명예교수
- 2015-06-09 09:25